#3 이걸 맞히라고 준 힌트야? Letter Jam 리뷰
안녕하세요!!!!
개굴개굴입니다 :)
요새 간간히 쓰는 리뷰에 재미가 붙었는지 또 쓰게 되네요 ㅎㅎㅎ
전 새로운 게임 하는걸 엄청~ 좋아하지만...구매의 결정권이 없고, 신작러 까지는 아니여서 그런지 추천 받은 겜이나,
신중히 고른 게임을 구매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소개 드릴 게임은 너굴너굴 님께서 강추해서 구매까지 이어진 게임!
"레터 잼" 입니다!!!!
Letter Jam 지금 시작합니다 ! (보담 지니님 말투로~)
# Letter Jam
2~6 players / best 6
플레이 시간 : 45min
웨이트 : 2.08
디자이너 : Ondra Skoupy
저번 리뷰 Hues and Cues와 비슷하게 쉬운 난이도의 패밀리 협력게임 Letter Jam입니다.
저도 플레이 해보고 정말 너무 재밌어서 지인에게 선물까지 한 게임이라 더 애정이 가는 게임네요 :)
영어단어 게임이라 거부감 있으신 분들이 분명 있으실 거라 생각되지만 세상에는 쉬운 영어 단어가 더 많고! 제가 그렇게 하지만 폰 보면서 플레이해도 게임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어려울 거 같아.. 영어잖아.. 라고 생각하는 "그 생각"이 영어보다 더 어려운 벽이예요 ㅠㅠ 어차피 그래봤자 게임이고 기초 영어 단어만 사용합니다!
# 게임 규칙
1. 각자 4~6글자의 단어를 생각한 뒤에 다른 사람과 교환을 합니다. 서로가 맞출 문제를 교환 하는 거죠.
2. 받은 카드 중 하나를 알파벳이 다른 사람들을 향하도록 스탠드에 꽂습니다.
3. 가운데에 인원수에 맞는 setup card (꽃모양)와 조커카드를 세팅합니다.
4. 플레이 인원수에 따라 공용의 카드더미를 만들고 그 카드더미 맨 첫장들을 스탠드에 꽂아 공개합니다.
5. 현재 보이는 단어와 조커카드를 활용해서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는 사람이 Setup card 에서 힌트 토큰을 가져온 뒤 숫자 토큰을 이용해서 힌트를 줍니다.
(누군가에게 T를 알려줘야된다면 위의 알파벳에서 G(1) H(2) O(3) S(4) @(5) 라는 힌트를 주겠네요!)
6. Guesser 들은 힌트를 본인 용지에 적어 현재 나의 스탠드에 꽂힌 알파벳을 추측합니다. 여기서 정확히 알게됬다면 다음 카드를 꽂고,
불확실 하다면 다음 힌트를 받을 수 있도록 꽂을 상태를 유지 합니다.
7. 여러 라운드 후에 더이상 힌트 토큰이 없거나, 모두가 단어를 알아서 더이상 힌트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게임을 종료합니다.
*자세한 룰은 룰북을 참조하셔요~
#감상
1. 정말 쉬운 단어 vs 나한테만 쉬운 단어
게임 중에 좋은 힌트는 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의 알파벳을 모두 사용해서 힌트를 주는 것입니다. (조커카드는 사용해되 되고 안해도 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알파벳을 모두 사용해서 만든 쉬운 단어더라도 저한테만 쉬울 때가 많습니다.
만약에 제가 낸 힌트가 " FUN " 재미라는 단어를 힌트를 줬을때, 어떤사람은 @UN 만 보일테고, 누군가는 F@N, 또는 FU@ 이렇게 보일겁니다.
저는 정말 쉬운단어라고 낸 단어가 어떤 사람에게는 RUN,FUN,BUN,GUN..... 결국 나에게만 쉬운 단어로 힌트를 주게 되는 것이죠.
@ 저의 경험담으로는 너굴너굴님께서 LALALAND 라는 힌트를 주셨는데 정말 대박 힌트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스펠링을 첫글자 "L" 이였죠.
제 눈에는 @A@A@AND 아무리 ABCD~ 알파벳 송을 불러도 "L"을 캐치하기 힘들었습니다. 단어는 정말정말 쉽지만 알파벳 송으 늪에 빠지는 순간
헤어나올 수 없죠 ㅎㅎㅎㅎ
2. 알파벳이라서 가능한 게임
이 게임에서 느끼는 영어와 한글의 차이는 한글은 받침이 있고 자음과 모음의 고유한 자리가 있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죠.
영어단어는 자음과 모음이 같은 크기로 같은 줄에 쓰이게 되죠 (물론 한글은 더 뛰어납니다. 한글짱 세종대왕님 짱짱 한글날은 10월9일)
만약 이 게임을 한글로 한다면 숫자토큰을 한 음절을 설명하기 위해 많게는 5개도 필요할 수 있겠네요.
3. 협력 단어게임
이 게임은 협력 게임입니다. 에이언즈 엔드 같이 다같이 네메시스를 잡거나, 정령들이 사는 섬에서 침입자로부터 섬을 지켜내는 테마는 없지만
서로 단어를 교환하고 서로에게 단어를 알려주기 위해서 골돌히 힌트를 고민하다보면 머리 굴러가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조용해 질때도 있습니다.
서로 더 좋은 단어가 없는지 고민하고 너의 힌트가 좋은지 나의 힌트가 좋은지 고민하면서 최고의 힌트를 냈을때, 내 힌트를 받고 그 힌트로 상대방이
알아차렸을때의 희열이 있는 게임이죠.
4. 결말이 있는 게임
이 게임에 끝에는 서로 낸 단어를 맞추는 마지막 단계가 있습니다.
누군가 준 단어가 어떤 것이든 간에 제가 본 세상으로 맞춘 단어는 절대 그 단어와 같을 수 없죠.
또 그 사람이 준 알파벳을 모두 알아낸 들!! 단어를 만드는것을 다른얘기입니다.
게임이 끝나고 모든 알파벳 알아낸들 G I R E T 를 봐도 아무리 봐도 T I G E R 라는 단어는 떠오르지 않아요.
전 항상 실패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항상 즐거웠어요.
5. 저렴한 가격
이 게임의 가격은 미국 가격은 평균 15불, 현재 보드피아 가격은 19000원 가량 합니다.
8개의 숫자 토큰과 65장의 카드 그리고 두둑한 추리 용지까지 미국 해구버스 운행하실때 살짝 포함 시켜서 즐기셔도 절대 후회 없으실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6. 영어라는 진입장벽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영어.
솔직히 이 게임을 하면서 어려운 단어를 써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구매 전에 고민 할때는 "아.. 영어...절레절레" 저도 그랬습니다. 너굴너굴님이 진짜 매일 즐긴다고 해도 "아.. 너굴너굴님은 영어 잘하니깐~" 했습니다.
영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영어라는 커다란 진입장벽이죠. 정말 재밌는데 다들 즐겁게 못 즐기시는게 너무 아쉽네요.
#총평
분명 재밌는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패밀리게임,파티게임 이런건 사람을 많이 타게 되있죠. 하지만 이게임은 막 입을 털어야 되거나 재밌는 말을 할 필요는 없는 게임입니다.
내가 낸 힌트에 희열을 느끼고 힌트로 맞춘 제 자신을 칭찬하고 때론 다 같이 서로가 맞출 수 있게 도와주는 협력게임이죠.
대한글화 시대에 영어 게임 즐기시지 않으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혹시나.. 해구버스나 아이들 영어 교육에도 좋은 레터잼 추천 드립니다.
분명 이 게임을 하시면 알파벳을 다 맞췄지만 단어를 모르는 .. 마치 까막눈이 된 거 같은 그 기분 분명 느끼실 겁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사진은 긱펌이였습니다. 앞으로의 사진도 과거의 사진들도 모두 긱펌일거고 이였어요~~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