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피로크 후기 (사진 많은 글 김)

몽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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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5 오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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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펀딩예전인 게임 네피로크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사례/후원 없이 오로지 지난번 가방리뷰로 인해 한번 더 연결되어 쓰는 글입니다.

게임 박스는 이렇게 생겼네요 뭐 그렇습니다. 느낌은...깔끔하니 보기 좋은데 보드게이머들 입장에서 보관할때 불편한건 어쩔수 없습니다. 제일 비슷한 게임박스를 생각해보면 워체스트가 생각나네요

박스를 열면 요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대 포장이좀 있긴 한데 뭐 칩 보관하기에는 좋은것 같습니다.

칩이 지금은 세라믹 칩인데 (생산전이기도 하고 최종샘플을 받아 본거기 때문에 아직은 세라믹 칩입니다.) 생산은 클레이 재질 칩으로 바뀌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클래이 재질 칩으로 바뀐다면 무개감도 조금 차이가 나서 손맛은더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카드재질은 개인적으로 lcg(워해머 언더월드)를 하고 있고 여러 게임들 카드랑 비교해봐도 카드의 질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탄력?이라고 말하는게 맞는것인지 모르겠는데 카드 탄력은 매직카드들과 비슷하다 생각됩니다. (만져보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카드들의 일러죠 부갤글 보니 일러 너무 별로고 그냥 숫자만 써있었어도 괜찮았겠다. 라는 글도 본적있는데 숫자만 쓰면 생각보다 카드 햇깔립니다 ㅎ 뭐 하지만 저도 일러는 불호쪽입니다.

또 봤던 글중에는 일러가 신기루랑 저 구성이면 정말 좋겠다. 라는 글도 기억에 남네요... 동의 합니다.

이 사진은 메트 크기를 좀 보여드리려고 찍은 사진입니다. 메트 크기는 아콜 신판기준 3인 세팅정도 나오는 크기 입니다. 재질은 일반 마우스 패드 정도의 재질?너무 얇은 재질들은 제외하고 어느정도는 두툼한 두깨입니다.

이게 더 크기 보시기에 좋을듯 하네요 뭐 이정도 메트 크기입니다.

뭐 구성품 후기는 여기까지 하고 게임 리뷰를 해보져

게임은 여러 사람들과 여러판 돌려봤고 여러 의견들을 들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라이트 하다. 부터 시작해서 자기 취향이다.

게임 자체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렉시오 + 달무티 + 홀짝개념 + 아이템 카드 사용입니다.

저도 게임을 처음 받아들고 룰을 배울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이 '음..........이 시스템이 재밌을까?' 이게 가장 큰 의문이었습니다. 너무나 이미 잘 알고 있는 시스템이고 너무나 많은 플레이를 했던 시스템들의 짬뽕이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보드게임 경력이 이제 7년차가 되다보니 이러한 게임 저러한 게임 많이 찍먹 부먹 다 해보니 고여버렸죠 듣기만 해도 무슨 게임 카피네 무슨게임 따왔네 너무 식상하다 생각했습니다. 플레이 해보니 뭐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부분에서 돌아가는 것도 맞구요.

이 게임을 누구와 할래 라고 질문 한다면 보드게임을 모르는 지인들과 한번 두번 해보며 보드게임이라는게 어렵지 않다고 찍먹시켜 줄때 사용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보드게임을 제 직업으로도 사용하는 입장에서 아이들과 게임을하는 시간도 많은데 생각보다 렉시오의 룰을 이해하는 부분을 어려워 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고인물 입장에서 게임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접대게임 해줄때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사실 이건 개인적인 상황이나 생각에 차이가 다들 있기에 제가 뭐라 뭐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합니다.

내가 이정도는 이라고 생각되시면 사는거고 비싸다 생각되시면 안사시는 부분이기에 이 부분은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스스로 판단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네피로크를 플레이 후에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음..........이 시스템 재밌을까?' 에서 '과연 나는 보드게임을 7년씩이나 하면서 이런 게임 시스템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 볼 생각을 했나?' 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생각으로만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이렇게 하면 재밌지 않을까?' 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지 그게 무엇이 되었건 시도조차 안해본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뭐 올해는 개인적으로 보드게임 제작에 2개정도 참여했긴 했었으나 유저분들이 만나보실 수 없는 게임이기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결국 게임을 구매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판단입니다. 국내 제작자 분들의 게임이 텀블벅/와디즈로 나오면 평이 안좋은건 저도 이미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구요.

창작자의 노력을 비난하진 말아주세요 이러나 저러나 나름대로 열심히 고민하고 만든 게임입니다. 재미를 떠나서 그들의 노력은 인정해 줍시다. 아는재미라면 내 지갑을 안열면 되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해보시겠다면 지갑을 여시는 것이지요

정답은 없습니다. 누군가에겐 갓겜도 누군가에겐 똥겜이 될수 있는 것 처럼 (저에겐 워해머 언더월드가 갓 겜이지만 다른 분들에겐 아닐 수 있는것 처럼요 ㅋ)

(그래서 말인데 tts로 언더월드 배워보실분 모십니다?! 댓글 달아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그냥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서 뭔가 대충대충인 느낌이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보드게임을 제 1의 취미로 생각하고 살고있는 몽크르였습니다. 가아아아아아아아끔 등장해서 글 쓰고 가겠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이곳 저곳에서 뵙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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