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마이스앤미스틱 리뷰입니다

낭만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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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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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낭만너구리 입니다.

보드게임중에 trpg 하면 디센트나 d&d 시리즈 등 많은 게임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trpg란 간단히 말씀드리면 서로 역활을 정하고 협력하여 정해진 시나리오나 목표를 클리어 하는것을 말하는데요

아무래도 trpg의 성격상 판타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튼튼한 갑옷을 입은 기사와 불과얼음등을 자유로이 다루는 마법사, 그리고 신의 이름으로 신성력을 행하는 성직자등

판타지의 세계에는 이런 직업들이 필수입니다.

그리고 무시무시한 드래곤이나 해골기사등....

이런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판타지의 세계입니다.

제거 처음으로 리뷰하고자 하는 보드게임은 바로 이런 흔한 판타지가 아닙니다

쥐로 변한 왕국의 기사들이 사악한 여왕의 음모에 맞서 모험을 하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마이스 앤 미스틱"입니다.

게임분류: 테마게임

출시년도: 2012년

플레이인원: 1~4인

진행방식: 롤플레잉, 스토리텔링, 협력플레이

언어: 영어(한글화 자료 있음)

난이도:

(너구리 5개 기준)

위의 박스에 나오듯 주인공들이 쥐로 변해버리면서 가장 무서운 적은 용이나 시체가 아니라 바로 고양이 입니다.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니 주인공들의 직업은 당연히 전사,마법사,도적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업입니다.

시나리오 북입니다.

여느 rpg 게임이 그렇듯 이게임도 시나리오가 존재합니다.

사진의 왼쪽이 기존의 시나리오 북이고 오른쪽이 한글화 자료를 출력한 한글화 시나리오 입니다.

마이스 앤 미스틱은 정식 발매 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능력을 발휘 해서 한글화를 해주신분들 덕분에

사진처럼 위화감 없이 한글화로 출력하여 즐길수가 있습니다.

(다시한번 한글화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일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가장 큰 목표는 왕국을 해하려는 여왕의 음모를 저지하고 왕국을 구하는것이 궁극의 목표입니다.

시나리오는 각 챕터별로 나뉘어 있으며 총 11챕터 까지 존재합니다.

게임은 위의 양면 보드판을 각 시나리오에 맞게 연결하여 진행합니다.

다른게임에 비해 타일수가 작아보일수도 있겠지만 타일들이 모두 양면이고 시나리오의 특성상 쉽게 클리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타일수가 적으니 초반에 배치하기가 빨라서 좋은거 같더군요.

예를들어 좀비사이드 같은경우 확장까지 끼면 초반에 타일만 찾아서 배치하는데도 은근히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시나리오 챕터 1의 초기 배치 모습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맵타일은 달랑 3장 뿐입니다.

참 간단하죠???

하지만 시나리오를 진행하는동안 맵타일 양면을 이용해 타일이 바뀌고 선택에 따라 숨겨진 퀘스트 등을 진행 하는냐

마느냐의 여부에 따라 클리어 시간과 난이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최초 게임 시작전의 아군과 적군의 배치가 끝난 상태 입니다.

타일의 그림 또한 동화같은 삽화느낌으로 이쁘고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주로 인해 쥐로 변해버린 왕국의 기사들 과 대장장이 도둑등 다양합니다.

쥐로 변했다고 해서 징그럽거나 그렇지가 않아요

사진처럼 아기자기하게 변해서 여성분들이나 어린이들도 크게 위화감을 느끼지 않습니다.

각 주인공들의 모습입니다.

피규어 보드게임 답게 모든 말이 피규어로 처리되어있습니다.

하양쥐부터 회색쥐까지..크고 똘망똘망한 눈이 인상적입니다.

(문제는 이넘들이 전부 하의 실종 패션이라는거예요...어째서...;;)

주인공들이 있으면 적들도 있어야 겠지요??

악당 피규어 입니다.

거의 많은 여성분들이 싫어하시는 바퀴벌래부터 지네까지...흔히 주변이서 볼수 있는 녀석들이 우리 주인공들을 위협합니다.

마이스 앤 미스트 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은 바로 치즈 시스템입니다.

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게임답게 치즈 조각들이 들어있는데요.

펀칭타일로 만들어져 있는 이 치즈조각이 이게임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치즈가 쓰이는 곳은 상당히 많은데요.

첫번째로는 바로 주인공들의 레벨업입니다.

rpg를 모토로 하는 게임답게 경험치와 레벨업이 존재 합니다.

독특하게도 마이스 앤 미스틱 은 경험치를 치츠로 받고 일정량의 치즈를 모으면 레벨업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고 레벨이 오른다고 해서 체력이 늘어난다거나 힘이 늘어나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럼 능력치가 오르는것도 아닌데 왜 레벨업을 해야하느냐???

그건 바로 이 스킬 때문입니다.

각 직업별로 다양한 스킬들이 존재하며 공격 과 보조, 회복등 그 종류 또한 많이 있습니다.

바로 이스킬을 배우기 위해 레벨업을 해야 하는것이지요.

치즈의 사용용도 두번째는 위의 스킬을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스킬을 배운다고 마구 쓸수 있는게 아니예요

각 스킬별로 요구하는 일정량의 치즈를 제출해야만 그 스킬을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치즈를 적절히 이용하는게 매우 중요하겠죠??

마지막으로 치즈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악당치즈바퀴 때문입니다.

아래에 설명 드리겠지만 마이스 앤 미스틱은 시간이 존재하는 일종의 리얼타임 rpg 입니다.

특정한 상황 (보드판상에 적들이 없는)에서 매 턴마다 위의 시계에 치즈가 하나씩 채워집니다.

그렇게 채워진 치즈가 저 치즈바퀴를 꽉 채우면 상당히 강한 적들이 증원으로 출몰하게 됩니다.

그렇니 적들을 잡았다고 우물쭈물 거릴 시간이 없어요

그리고 마이스 앤 미스틱의 중요한 시스템중 하나가 바로 이 이야기 조정보드 입니다.

이 보드판에 적 증원카드나 아이템 카드 덱을 올려놓으며 주인공들의 공용창고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아래의 두가지 입니다.

조정보드에서 치츠바퀴 다음으로 중요한 시스템이 바로 이 주도권 트랙입니다.

가정용 오락기 게임중에 파이널판타지 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에는 리얼시스템이 적용되어 주인공들과 적들의

행동순서가 그때그때 바뀌게 되죠

마이스 앤 미스틱 또한 그렇습니다.

교전카드에서 출몰할 적이 정해지면 그 즉시 주인공들 교전카드와 섞어 랜덤으로 뽑아 1번부터 순서대로 놓습니다.

그리고 위처럼 완성된것이 행동순서인것입니다.

즉 새로운 교전카드로 적이 나타거나 증원될때마다 행동순서가 바뀌게 된다는것입니다.

때문에 매번 주도권카드를 놓을때마다 쫄깃함을 느낄수가 있어요

혹시 강한적이 나보다 먼저 행동을 한다면...무섭네요;;

조정보드에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 챕터트랙입니다.

각 시나리오마다 제한 페이지가 있으며 특정한 상황이 지날때마다 모래시계가 the end를 향해 한칸씩 움직입니다.

만약 챕터를 끝내기전에 모래시계가 the end에 다다른다면 게임은 그대로 종료가 되버립니다;;

그래서 함부로 시간을 낭비하거나 숨겨진 시나리오에 도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시간은 매우 소중하니까요 ㅋ

또한 마이스 앤 미스틱은 rpg 게임 답게 많은 장비들과 아이템이 존재하며 그것을 착용하고 적절히 사용하므로써

게임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갈수가 있습니다.

아이템도 가만히 보면 재미가 있어요 (도토리 투구라던지 단추 방패처럼 쥐로 변해버린 주인공들에게 맞게 아이템도

맞춰져 있습니다)

제일중요한 게임의 전투 시스템도 매우 간단합니다.

주인공들의 공격능력치 만큼 주사위를 굴리고 적들의 방어수치 만큼 주사위를 던져 성공한 수를 빼면 되는 매우 심풀한

시스템입니다.

주사위를 보시면 칼, 활, 칼 방패 가 그려진걸 보실수 있습니다.

간단해요 근거리 케릭이면 주사위를 던져 칼 그림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원거리는 당연히 활그림이겠죠??

방어는?? 당연히 방패 그림이 있으면 됩니다.

전투는 매우 심플하고 빠르게 진행되어 게임이 늘어짐이 없습니다.

또한 적들의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매 챕터마다 더 강력하고 새로운 능력으로 주인공들을 괴롭힙니다.

전 브로디가 제일 싫어요 ㅜㅜ

마지막으로 이게임에는 타이틀이라는 특이한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숨겨진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거나 특정 업적을 달성하면 특정타이틀을 획득할수가 있으며 그에 해당하는 토큰을 가져오게 됩니다.

근데 이 타이틀이 그냥 폼이 아니라 각각 특수 능력이 있으며 게임에 매우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렇니 왠만하면 이 타이틀을 따도록 노력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네요

이제 게임의 큰 특징들을 설명드렸습니다.

이게임은 보시듯 남녀노소가 즐기기에 매우 좋으며 하나의 동화를 즐기듯 게임을 진행하게 되므로써 특히 여성분들이나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귀엽잖아요!!!

타 게임들과 다르게 특정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난이도도 크게 어렵지가 않아 2인플로도 무난히 게임을 즐기실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글화!! 아직 챕터가 모두 다 한글화가 된것은 아니지만 카드부터 시나리오까지 모든 한글화 자료가 존재 합니다. 감동의 눙물 ㅜㅜ)

하지만 역시 단점이라는게 존재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일단 시나리오 게임이다 보니 한번 챕터를 클리어 하면 다시 그 챕터를 하지 않게 됩니다.즉, 리플레이성은 좀 떨어집니다.

또한 챕터가 계속 이어지다보니 기존의 챕터를 클리어시에 아이템이나 능력치등을 기록해놨다가 다음 챕터에 이어서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새로운 챕터 진입시 그냥 초기상태로 플레이 해도 되지만 어려워요;;)

근데 이러한 단점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시는 분들이나 가족이 있으시다면 전혀 문제가 안되실겁니다.

저의 경우는 여친님이 콜린을 굇수로 키우고 있는중이예요;;;

스킬이 ㄷㄷㄷ;

아이템이 우와;;;;

이렇듯 귀엽고 매력적이 쥐돌이 드과 함께 동화를 읽듯 판타지의 세계를 탐험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좀비나 용같은거는 그만 잡아도 되잖아요 ㅎㅎ

귀여운 쥐영웅들의 이야기

"마이스 앤 미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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