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챔피언스 덱 탐구생활 #4 - 캡틴 마블
skeil | 조회수 1022 | 추천 2 | 작성 IP: 61.77.***.*** | 등록일 2020-11-17 05: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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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챔피언스: 카드 게임 코어 세트

 (2019)
Marvel Champions: The Card Game Core Set
평가: 3 명 팬: 1 명 구독: 6 명 위시리스트: 9 명 플레이: 1 회 보유: 6 명

벌써 네 번째 시간입니다.

연재를 시작했을 때에 코어 세트에 대한 연재가 끝나기 전에 한글판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지금 분위기를 보면 올해에는 틀렸고 내년에나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ㅠ

 

 

오늘 얘기할 캐릭터는 한때 뜨거운 감자였던 캡틴 마블입니다.

영화 캡틴 마블이 개봉하기 전에 주연 배우인 브리 라슨에 대한 비방이 많았습니다.

다재다능하고 2015년에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까지 받은 그녀였지만

외모에 대한 지적, 마블의 명예회장이었던 스탠 리의 추모 태도에 대한 지적, 페미니스트라는 지적도 있었고요.

그래서 배우 캐스팅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이 연재를 통해서 얘기했던, 다른 마블 캐릭터와 그것을 연기한 배우들 사이에 연결점이 있었습니다.

토니 스타크는 알콜중독자였고, 그 캐릭터를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약중독자였죠.

와칸다의 왕인 티찰라를 분한 채드윅 보스만은 작품활동을 통해 흑인인권운동을 했고요.

오늘의 주인공인 캡틴 마블은 페미니즘 성격을 띠는 캐릭터인데요.

페미니스트인 브리 라슨이 영화에서 그 캐릭터를 맡은 게 저는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제2대) 캡틴 마블 (= 캐롤 댄버스)가 마블의 여성 캐릭터들 중에서 인지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캐롤 댄버스가 마블 코믹스에서는 1968년에 처음 등장했지만 히어로로서 시작한 것은 1977년이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이때가 미국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다시 한 번 활활 타오르던 시기였다고 하는데요.

마블에서 당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캐릭터가 캐롤 댄버스였던 거죠.

일단 가정에서 오빠가 있는데, 아버지가 오빠를 편애합니다. (그런데 그 오빠가 나중에 죽습니다. ㅠ)

캐롤은 공군에 입대하고 본격적으로 크리족들과 얽히는데, 그 중에 욘-로그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욘-로그는 캐롤이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없도록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합니다. (캐롤에게 스스로를 통제하라고 하죠.)

캡틴 마블이라는 캐릭터와 작품의 성격을 안다면 그것이 단순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겁니다.

 

옆동네 만화회사에는 원더우먼이 있는데요.

그 회사 3대장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대단한 캐릭터죠.

원더우먼과 캡틴 마블을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긴 머리와 짧은 머리, 몸을 많이 드러낸 전투복과 몸을 다 감싼 수트... (신 대 약간 외계인...;;;)

(캐롤 댄버스가 제2대 캡틴 마블이기 전 미즈 마블 시기에는 긴 머리에 수영복 같은 수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대중의 선호라든지 상품성을 보면 원더우먼 쪽이 크게 유리할 겁니다.

혹자들은

'마블이 (캡틴 마블로) 한 타석 쉬어가려고 하나 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엄청난 자본이 투입되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일부러 망하려고 기획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일 겁니다. (마블, 그 위에 디즈니가 있는데요...)

 

마블을 소유한 디즈니가 (대중에게 욕을 먹어가면서도) 백인 캐릭터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한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마블이 페미니즘 영화에 히어로물을 결합한 캡틴 마블을 영화화한 것도 비슷한 의도가 아닌가 싶더군요.

이미 굳어진 어른들을 바꾸는 건 어렵지만 아이들을 교육시켜서 세상을 바꾸는 건 더 쉬우니까요.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여자 아이가 축구하는 걸 보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에 여자축구 실업팀도 몇 개 있고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여자 국가대표팀이 성적도 잘 내고 있죠.

다음 세대 여자 아이들이 짧을 머리를 할 수 있는, 치마 대신에 히어로 수트를 입을 수 있는, 밖에 나가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선택지를 스스로 고를 수 있는가의 문제 같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을 만족시키려면 원더우먼 같은 영화가 더 많아야 하고, 아이들을 생각하면 캡틴 마블 같은 영화도 나와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해 봤습니다.

 

"Higher, Further, Faster"

 

 



 

캐롤 댄버스는 미공군 소속이고 계급은 "Commander 중령"인데요.

이 중령의 효과는 플레이어 한 명을 선택해서, 그가 카드 1장을 뽑게 합니다.

기본 카드 중에 비용 4짜리 "Avengers Mansion 어벤져스 맨션"이 있는데, 그것과 효과가 거의 같습니다. (어벤져스 맨션은 행동의 비용으로 그 카드를 탈진해야 합니다.)

중령의 효과는 탈진시키는 비용이 없어서 캐롤 댄버스가 같은 턴에 회복도 할 수 있습니다.

회복력은 4로서 꽤 괜찮은 편입니다.

 

제2대 캡틴 마블인 그녀는 저지력과 공격력 모두 2이고, 방어력은 1입니다.

"Rechannel 재방출" 능력은 탈진해야 하는 비용은 없으나 에너지 자원 1개를 소비하고 자기 자신에게서 피해 1을 치유해야 카드 1장을 뽑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자원 1개를 지불하는 것과 피해 1을 치유하는 것 모두 비용이기 때문에 둘 중 하나라도 하지 못하면 이 능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캐롤 댄버스는 제1대 캡틴 마블을 만나서 욘-로그와의 싸움에 말려들고, 욘-로그에게 납치되었다가 Psyche-Magnitron 사이키-매그니트론이라는 장치가 폭발하는 바람에 크리족과 유전자가 섞이게 됩니다.

그 덕분에 에너지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죠.

마블 챔피언스에서도 원작의 능력을 잘 살렸는데요.

"Energy Channel 에너지 방출"이라는 개선 카드는 자신의 앞에 1장만 놓을 수 있는데요.

행동으로 에너지 자원을 소비한 만큼 에너지 방출 카드 위에 에너지 카운터를 놓습니다.

그리고 히어로 행동으로 에너지 방출 카드를 버리면 그 위에 있던 에너지 카운터 개수의 2배만큼의 피해를 주는 공격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최대 피해는 10이기 때문에 에너지 카운터를 5개를 초과하도록 모을 필요는 없습니다.

에너지를 모으는 행동은 얼터-이고일 때이든 히어로일 때이든 상관없어서 에너지 토큰을 쉽게 모을 수 있지만

그걸 하는 동안에 다른 행동을 그만큼 덜 하게 되죠.

 

에너지 채널에 에너지 카운터를 쉽게 모으도록 도와주는 카드가 바로, "Energy Absorption 에너지 흡입"입니다.

자원 카드인데, 에너지 아이콘이 3개나 있죠.

에너지 채널과 에너지 흡입은 덱에 각각 2장씩 있기 때문에 카드 카운팅을 잘 하면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캡틴 마블에게 개선 카드 2종류가 더 있습니다.

"Cosmic Flight 우주 비행"은 그녀에게 공중 특성을 부여합니다.

여기서 공중 특성 자체로는 별다른 효과가 없지만 공중 특성이 있는 동안에 추가 효과를 주는 카드들이 있습니다.

우주 비행은 방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피해를 입을 때에 우주 비행을 버리면 그 피해에서 3을 막습니다.

이 카드는 2장 있기 때문에 적당히 방어용으로 쓰고 버려도 괜찮습니다.

 

또 하나의 개선 카드는 헬멧입니다.

정수리 쪽에 있는 틈으로 긴 머리칼을 모아서 밖으로 빼는 모양인데, 모히칸 헤어 스타일로 보이게 합니다.

영화 "캡틴 마블"에서 이 헬멧을 착용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죠.

이 카드는 캡틴 마블의 약한 방어력을 1 올려주는데요.

공중 특성이 있다면 1을 더 올려줍니다.

 

 



 

캡틴 마블 히어로 형태일 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사건 카드들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Crisis Interdiction 위기 차단" 저지 카드입니다.

기본적으로 모의 한 곳에서 위협 토큰 2개를 제거하지만 공중 특성이 있다면 바로 이어서 다른 모의 한 곳에서 위협 토큰 2개를 더 제거할 수 있죠.

이 두 효과 사이에 시간차가 있어서 첫 번째 효과로 위기 아이콘이 있는 보조 모의를 없앤다면 두 번째 효과에서 주요 모의에서 위협 토큰을 제거할 수 있게 됩니다.

 

두 번째는 "Photonic Blast 광자(光子) 작렬" 공격 카드입니다.

이것은 적 하나에게 피해 5를 주는데요.

이 카드의 비용으로 에너지 자원을 1개라도 냈다면 카드 1장을 뽑게 합니다.

비용 3으로 피해 5를 주는 것은 평범한 효과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카드 1장을 뽑을 수 있도록 이 카드를 플레이할 때에 에너지 자원을 쓰는 게 좋습니다.

 

 



 

이제 캡틴 마블의 남은 카드 2장을 보겠습니다.

첫 번째 카드는 지원 카드인데요.

원래 이름은 "Alpha Flight Low-Orbit Space Station 알파 플라이트 저궤도 우주정거장"입니다.

알파 플라이트는 캡틴 마블이 이끄는 우주방위 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멤버들이 거주하는 우주정거장이 바로 저곳이죠.

이 카드의 효과는 행동으로 카드를 탈진시키고 자신의 핸드에서 카드 1장을 버리면 덱에서 카드 1장을 뽑게 하는데요.

캐롤 댄버스일 때에는 카드 1장이 아니라 2장을 뽑게 합니다.

 

두 번째는 동료 카드입니다.

캐롤 댄버스의 절친들이 몇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파이더-우먼 (제시카 드류)입니다.

(스파이더-맨 관련 캐릭터들의 영화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가 스파이더-우먼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소문이 있긴 한데요.)

스파이더-우먼은 The Rise of Red Skull 캠페인 확장에서 자신의 덱이 있는 히어로로 다시 등장합니다.

여기에서는 등장한 후에 반응으로 빌런에게 혼란 상태를 걸죠.

저지력이 2나 되어서 높은 편이므로 캐롤 댄버스로 바꾼 턴에 스파이더-우먼이 등장하면 꽤나 큰 도움이 됩니다.

 

 




 

캐롤 댄버스의 의무는 급한 가족일입니다.

캐롤 댄버스가 공군에 있는 동안에 그녀의 오빠인 스티브가 군작전 중에 사망하게 됩니다.

카드의 그림은 그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캐롤 댄버스를 탈진하면 이 의무를 게임에서 제거하지만 다른 선택지를 선택하면 캐롤 댄버스/캡틴 마블이 기절하고 (조우 카드 1장을 더 공개하는) 쇄도 효과가 일어납니다.

 

캡틴 마블의 숙적은 욘-로그입니다.

(영화에서 주 드로가 분한 캐릭터 맞습니다.)

크리족인 욘-로그는 제1대 캡틴 마블인 Mar-Vell 마-벨과 동료였다가 삼각관계에 빠져 경쟁자가 되죠.

마-벨을 증오하던 집행자 로난과 같은 편에 서게 되고, 조사 차 지구에 왔다가 마-벨과 다시 싸우는 도중에 그 장치가 폭발하는 바람에 욘-로그는 죽게 됩니다. (나중에 살아나긴 합니다.)

모의력이 2이고, 공격력은 3이나 됩니다.

왜 이렇게 강한지는 아래를 읽어 보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캐롤 댄버스가 히어로 능력을 얻고 욘-로그가 죽는 원인은 사이키-매그니트론이라는 장치 때문입니다.

사이키-매그니트론의 폭발 사고로부터 살아남은 욘-로그는 캐롤 댄버스와 유사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이 카드는 공개될 때에 이 카드 위에 플레이어 수만큼 위협 토큰을 추가로 놓아야 합니다.

카드의 효과는 빌런 단계의 3번째 소단계에서 조우 카드를 1장 더 가져오는 겁니다.

욘-로그가 공격한 후에 강제 반응으로 사이키-매그니트론 위에 위협 토큰을 1개 놓게 하기 때문에 둘 중 아무거나 먼저 때려 잡아야겠죠.

 

 

 

 

쿨타임이 다 되면 다음 편을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블 챔피언스 영상 목록: https://www.youtube.com/watch?v=j65-RTyPnFI&list=PLMdv9YpZsmII0o7lEo9yLniOe02vrKAQs

 

 

 

 

마블 챔피언스 덱 탐구생활 #5 - 쉬-헐크

마블 챔피언스 덱 탐구생활 #4 - 캡틴 마블

마블 챔피언스 덱 탐구생활 #3 - 블랙 팬서

마블 챔피언스 덱 탐구생활 #2 - 아이언 맨

마블 챔피언스 덱 탐구생활 #1 - 스파이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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