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갠지스 라자 - 주사위 게임 소개 및 후기

니트라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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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오후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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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까 하는 게임은 갠지스의 라자 - 주사위 게임입니다.

유카타(yucata.de)에 추가되었는데, 해보고 나니 괜찮은 것 같아 소개드려요.

이 게임은 '갠지스의 라자 (2017)' 의 주사위 버전으로, 평타 이상 친 괜찮은 게임이 주사위 버전이 나오는 건 이젠 당연하게 생각되네요.

'갠지스의 라자'는 주사위를 이용한 일꾼 놓기 게임인데,

건물 지을 경우 주는 점수를 올리거나,

주사위를 얻거나,

건물을 짓거나,

혹은 강을 따라가는 등 다양한 액션을 하면서

명성과 부를 얻게 됩니다.

각각의 엔진은 점점 효율적이 되면서, 레이싱전이 되어 가는데

명성과 부가 누군가가 겹치게 되면 그 라운드까지 게임을 하게 되고 제일 많이 겹친 사람이 이기게 됩니다.

주사위 버전 또한 이러한 본판의 특징을 잘 살린 게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박스 표지입니다.

(HUCH!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본판보다는 조금더 아기자기한 그림스타일이네요.

간단히 게임에 대해서 소개드리면, 아래와 같은 시트지 (해와 달 2종류 버전 존재)에

8개 (4종류 * 2)의 주사위를 굴려서 체크하면서 보너스 혹은 점수를 받는 간단한 메커니즘입니다.

시트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면

- 제일 가장자리는 '명성'과 '돈'이 차지하고 있고요.

- 좌측은 인물들은 궁궐에서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사람들

- 우측 상단은 지도로 플레이어는 여기에 길을 그리게 됩니다.

- 중앙은 상품들,

- 우측 중앙은 건물과 연결했을 경우에 주는 승점

- 하단은 강 트랙입니다.

저는 디지털 버전에서 찍은 스샷을 이용하여 설명을 드리는지라,

시트지 우측 상단은 주사위 굴린 결과,

시트지 우측 중앙은 다른 플레이어들의 현재 상태입니다.

8개(4종류 * 2)의 주사위 중에 선이 하나를 고르면, 해당 색의 사용하지 않은 주사위는 '잠금' 상태가 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나머지 주사위 중에 하나씩 고르면서 게임을 하게 됩니다.

(잠금 주사위는 중앙상단의 카르마를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저는 옷감 2개 짜리 주사위를 골랐고

중앙의 제 물품에 2개 동그라미로 물건을 얻었음을 표시합니다.

2번째 턴에 저는 건축장(녹색터번, Master Builder) 아저씨를 골랐고,

효과로 길을 2칸 그렸습니다.

해당 사원이 주는 점수는 현재 1점이니 1점을 받습니다.

이번에 저는 길을 골라서

하단의 시장을 연결했습니다.

아까 얻은 상품을 팔아서 (X로 마킹) 돈을 벌고,

가장자리에 있는 인물 보너스를 받았습니다.

인물 보너스로는 아무 인물이나 쓸 수 있는 '황제(Great Mogule)'을 얻었고,

그 효과로 황후 (Maharani, 하늘색) 를 골라 강 트랙을 1~2칸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의 첫번째 칸을 체크하고, 건물 업그레이드 보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강 트랙 주사위를 선택해서,

해당 칸이 있는 다음 강 위치에 체크하여,

건물 업그레이드를 얻게 됩니다.

이렇게 신나게

보너스 콤보를 얻어가면서 상대와 레이싱을 하다가...

명성과 부과 겹치게 되면 그 라운드까지 진행하고 게임을 마치게 됩니다.

(아쉽게도 제가 패배했네요.)

어떠한 게임인지 아시겠나요?

주사위 하나 고르고 신나게, 이거 발동되서 이거 채우면 이거 하고... 그리고 또 이거 하고... 이런 게임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규칙서를 참조하세요 ^^

이제 간단히 게임 감상을 적어볼까 합니다.

원작의 스핀오프 성격을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스탄불 - 이스탄불 다이스 같은 느낌?)

콤보가 빵빵 터지는 게임으로 이런 점에서는

'영리한 여우'를 좀 닮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엔진을 구축해 나가는 점은

'플릿 다이스' 와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인원도 2~5인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인원이 게임을 즐길 수 있고요.

인원 수가 적을 때는,

인터액션은 그렇게까지 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5인이라면 똥만 남아 있을 것 같군요)

롤 앤 라이트 류에서 엔진을 구축해 가면서 빠르게 점수 레이싱을 하는 게임은 흔한 듯 하면서, 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그런 류의 게임은, 라운드가 정해져 있어서 왠간해서 원하는 액션을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게임 종료 라운드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여차하면 중요한 한 턴을 놓칠 수가 있고 그런 점이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영리한 여우 처럼 리플레이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재미나게 몇 판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디지털로 10판쯤 하고 나서 좋은 게임이다! 라는 판단이 들어서 리뷰를 작성합니다.)

30분 정도로

괜찮은 롤앤라이트 전략게임을 찾고 계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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