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게임 or 완전정보공개 게임?
문의게시판을 검색하다가 영문룰북 상에 '라운드 시작에 왕자가 눈을 감으면 공주와 여왕은 카드를 공개한다'는 규칙이, 한글판 룰북에서는 '라운드 시작에 왕자가 눈을 감으면 나머지 모든 사람이 서로에게 카드를 공개한다' 로 바뀌었다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그 분이 쓰신 댓글을 그대로 옮기면 '시작할 때 전체공개하고 중간에 카드를 확인하는 것을 없앴다'고 표현하셨는데요.
그럼 라운드 중간에는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를 절대 볼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시작할 때 전체가 서로에게 공개하고, 라운드 중에도 그때그때마다 필요하면 서로의 카드를 볼 수 있는 건가요?
제 생각에는 후자 일 거 같은게요.
전자는 일단 기억하기가 너무 빡실 거 같구요. 그걸 머릿속으로 기억하려고 애쓰느라 블러핑 연기를 하기도 쉽지 않을 거 같네요.
8인플 기준으로 보면 본인과 왕자 제외하고 6명의 정체를 잠깐 동안 본 후 외운채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는 건데, 너무너무 어려운 일일 것 같습니다.
공주와 요리사의 경우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는 규칙을 다른 사람의 정체가 헷갈려서 에러플을 하는 일도 생길 것 같구요.
결국 블러핑게임이 아니라 기억력게임이 되어버리는게 아닐까요?
후자로 플레이해서, 왕자만 제외시키고 서로에게 완전 정보공개 게임이 되게 하는게 원래 게임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글 룰북에 거기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나요?
보라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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