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사이드.. 펀딩 고민하시나요?
룰북이좋아요 | 조회수 2985 | 추천 3 | 작성 IP: 221.143.***.*** | 등록일 2020-11-05 16: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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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2016)
Scythe
평가: 158 명 팬: 31 명 구독: 24 명 위시리스트: 43 명 플레이: 355 회 보유: 553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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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홍보글 아닙니다.. 저도 컬렉터스 에디션 매일같이 장바구니에 집어넣었다 빼면서 고민하는 소시민입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저처럼 사이드 펀딩 고민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간단히 사이쓰 플레이 간단 리뷰 적어봅니다!

 



 

사이드 펀딩 고민하던 차에 사이쓰를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지인분들과 4인플레이를 하고 왔습니다.

 

PS. 제가 테마성을 잘 따지는 편이 아니라 테마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른 글을 참고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사이드의 첫 인상은 영향력 워게임이었지만, 세력의 기술 개발 (엔진 빌딩) 및 세력끼리의 미묘한 신경전이 주고 정말 가끔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룰북에서도 왜 전투가 이렇게 없지? 싶은 현상이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기본 액션들로 자원영토에 일꾼 수에 비례하는 자원 생산(석기 시대 스타일), 유닛 이동,

전투력 강화(전투 때 마다 전투력을 '소모함), 자원 구매 등이 있고,

 

이외에 세력 보드판과 개인 보드판을 사용해 세력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일꾼을 효율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메카닉을 생산(배치)하여 전투력과 동시에 이동력을 높히고,

다양한 기능을 하는 건물을 지어 세력의 영토를 확장하고,

신병 모집을 통해 추가 보너스 등을 챙깁니다.

 

우선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일꾼이 꽤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과 자원이 획득시 개인소유가 아니라는 겁니다.

 

건물을 짓거나 메카닉을 생산하거나 자원을 생산할 때 모두 일꾼이 있는 영토에서만 가능합니다!

또한, 내가 특정 자원을 생산했다 하더라도, 그 자원은 그 당시 지배중인 세력의 것이지, 그 영토가 다른 세력에 의해

지배당한다면, 자원의 소유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설명으로 돌아가서, 유닛은 총 3개의 종류가 있는데,

 

게임의 굵직 굵직한 이벤트들을 발생시키고, 전투가 가능한 '캐릭터'가 있고,

강이나 호수 등을 건널 수 있으며, 일꾼을 실어 나를 수 있으며, 전투도 가능한 '메카닉'이 있고,

자원을 생산하고,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메카닉을 생산할 수 있는 '일꾼'이 있습니다.

 

전투는 캐릭터와 메카닉만 가능하고, 일꾼은 공격할 수도 공격받을 수도 없습니다. (일꾼을 공격한다면 전투 없이 일꾼이 후퇴합니다!)

단! 다른 세력의 일꾼이 있는 곳의 자원이 탐이나서 그 곳을 공격하고자 한다면! 일꾼들이 화가나서 당신의 평판이 깎이게 됩니다.

자원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패널티를 감수해야 합니다.

(룰북: 일꾼들은 머무르고 있던 땅에서 추방당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력 별로 메카닉을 건설할 때 마다 추가적인 세력의 기능(효과)이 추가되는데, 이 때문에 언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력 별로 랜덤한 개인 보드판을 받기 때문에 서로 지불해야 하는 자원의 개수나 받는 보상이 약간씩 다릅니다.

이 때문에 세력별로 금지 매트 조합이 있다고 하던데 시너지가 좋을 경우 엄청난 콤보를 터트릴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략하게 감만 잡을 수 있도록 설명을 드렸고, 이 후로는 게임 플레이 하면서 흥미로웠던 포인트들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1. 상당히 빠른 턴 회전

여러 다른 게임들과 비교하여 중간에 긴장감을 놓거나 지루한 부분이 없습니다.

중간 정산 등이 없고, 게임이 일단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 계속 턴을 돌아가면서 시계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내가 액션을 최대 2개까지 할 수 있는데, 그 때 2번째 액션은 보통 다른 유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다음 사람이 첫번째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2. 초반 조우 토큰 획득하기

조우 토큰은 맵 전체에 11개가 흩어져 있으며, 한번 획득한 조우 토큰은 게임에서 제거되어, 전체 게임에서 총 11개의 조우 카드를 사용할 기회가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조우 토큰을 획득하여 얻게 되는 조우카드는 즉발로 사용해야 하며,

조우 카드는 특정 자원을 지불하고 다른 자원이나 전투력/평판/건물짓기/메카닉생산 등을 할 수 있고,

또한 소소한 자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에도 자원은 개인 귀속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일꾼이 있는 곳에 '배치'를 하는 개념입니다)

 

캐릭터만 조우 토큰을 획득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에 캐릭터들이 활발히 움직이게 됩니다. 초반에는 강을 건널 수가 없어서 획득할 수 있는

조우 토큰 자체가 1개밖에 안되지만, 빠르게 금속을 생산하여 메카닉을 생산했다면, 캐릭터와 메카닉이 강을 건널 수 있는 효과가 생겨

맵 전체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3. 초중반 일꾼 생산하기

일꾼 1명당 1개의 자원을 생산 할 수 있기에, 일꾼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꾼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생산시 지불해야 하는 자원이 늘어나지만,

적당히 많은 일꾼은 약간의 자원만 지불하고 많은 자원을 생산할 수 있어 효율이 좋습니다.

문제는 특정 세력을 제외하면 저번 턴에 했던 액션을 다시 수행할 수 없습니다! 다른 액션을 했다가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이 때문에 생산 했다가, 이동 했다가, 강화 했다가 하는 식으로 다양한 액션 수행을 자연스럽게 하면서 게임을 전반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4. 터널을 통한 빠른 이동

지도 가운데는 6개의 터널이 있고, 개인이 건설할 수 있는 추가적인 터널이 있습니다.

터널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먼 지형도 상황에 따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동 액션을 업그레이드 하여 최대 3~4칸까지 이동할 수도 있지만, 터널을 잘 활용한다면 더 다양한 이동 액션이 가능해집니다.

 

5. 세력간의 긴장감

일꾼을 건드리면 주옥되는겁니다.

일꾼이 있는 곳을 공격하게 되면 일꾼이 본거지로 후퇴하면서 공격자의 평판이 떨어지게 됩니다. 평판은 게임 종료 시 점수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계속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꾼을 고루 배치하여 세력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면, 상대 세력에서 일꾼을 건드려 깎이게 되는 평판때문에

자원을 뺏는다거나 하는 등의 액션에 소극적이게 됩니다.

특정 영토를 지배해야 할 경우, 특정 위치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 전쟁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는

미묘한 긴장감이 게임의 재미요소를 추가하여 줍니다.

 

6. 자원이 소유개념

위에서도 설명드렸는데, 돈을 제외한 자원들 (금속/목재/식량/원유)는 메인 보드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즉, 개인이 지배중인 영토에 있는 자원은 일시적으로 그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지,

이 자원을 영구적으로 소유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자원 생산 자체에도 긴장감이 생기며,

서로의 눈치를 보며 자원을 사용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7. 다양한 목표들

많은 게임들은 '테크트리' 라는 개념이 있어 특정 테크를 강화시켜 게임 승리전략을 취하곤 합니다.

사이드는 총 6개의 목표를 달성하면 게임이 종료되는데, 이 목표 조건들이 매우 다양합니다.

업그레이드를 전부 하거나, 건물을 전부 짓거나, 신병을 모두 모집하거나, 전투를 승리하거나 (최대 2회), 개인 목표 카드를 달성하거나,

평판이 만점이 되거나, 전투력이 만점이 되거나, 메카닉을 모두 배치하거나, 8명의 일꾼을 모두 배치하면 1개의 별을 얻습니다.

이 별들은 곧 게임 종료 조건의 일부가 될 뿐만 아니라, 최종 점수가 됩니다.

다양하게 두루두루 개발하고 배치하면서 게임을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미션을 달성하게 됩니다.

 

8. 귀엽지만 눈치싸움 전투

전투는 그 이름과는 다르게 꽤 단조롭게 이루어집니다. 개인이 가진 전투력(파워)와 보유중인 전투카드를 사용해

그 숫자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전투에 참여하는 공격자와 방어자는 서로 보유한 전투력 내에서

소모할 만큼만 지불하며 승리한 사람은 승리보상 (별 획득)을 받고, 진 사람은 맨 처음 시작포인트(본거지)로 돌아갑니다.

전투력 숫자 정하기 및 카드 1장 정하기가 다인 전투지만, 전투력을 얼마나 사용할지, 어떤 카드를 사용할지의 눈치싸움이 재미있습니다.

 

9. 일러스트

메인 보드판이 다양한 지형으로 되어있고, 그 지형에 따라 다른 자원들이 생산됩니다. 알록달록한 분위기가 촌스럽지 않고 멋집니다.

미플이나 메카닉 피규어도 굉장히 멋들어지게 만들어놨습니다(특정 세력의 피규어가 더 멋지긴 합니다-모양이 다 달라요)

조우 카드는 이미 스트레치 골들을 통해서 보셨겠지만, 일러스트가 아주 멋집니다. 1920년대 분위기도 물씬납니다.

 



 

10. 을 채우고 싶었지만 일단 생각나는건 여기까지네요.

 

아무튼, 룰마분이 없으셔서 제가 룰을 다 보고 외워서 진행했던 초회플이었는데

다들 잘 따라와주시고 재미있다고 반응들이 좋으셔서 저 또한 즐거웠던 게임이었습니다.

 

사이드 펀딩 고민에 조금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게임은 사이쓰 본판으로만 진행했으며, 확장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는 이클립스: 두번째 여명 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클립스 때문에 사이드 들어갈지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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