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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후기입니다.
아카 | 조회수 2138 | 추천 7 | 작성 IP: 211.251.***.*** | 등록일 2020-09-22 14:35:20
내용 댓글 13
전체순위 498   6.858 점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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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2018)
Nemesis
평가: 6 명 팬: 4 명 구독: 10 명 위시리스트: 20 명 플레이: 13 회 보유: 72 명


 

오랜만에 리뷰를 남겨봅니다.

그동안 로렌초나 테케누, 마르코폴로2 등등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이 많아서 리뷰를 적어볼까도 했었는데

의욕저하? 내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다 흐지부지 되었네요. ㅋ

 

네메시스는 사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은 아닌데요.

어제 게임을 해보고는 너무 재미있어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네메시스는 만나는 과정부터 힘들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택배문자가 오더군요. 코보게에서 배송이 온다고 하길래

올커니 오게되면 룰 빨리 익혀서 이번 주말 정기모임때 가져가야지~ 했었는데

웬걸... 문자는 왔는데 배송이 되어있질 않더라구요.

뭐지??? 왜 문자는 왔는데 게임은 보이지 않는거지??? 했는데

알고보니 제가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예전 집주소로 배송이 되었더군요. 헐....

 


 

다행이 금욜날인 다음날 게임을 찾아와서

토요일에 아이를 재우고 개봉을 합니다.

세팅을 해보는데 이것저것 놓을게 많아서 세팅자리를 많이 잡아 먹더군요.

예전 엘드리치호러나 아컴호러 같은게임이 생각나더군요.

토요일은 세팅만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일요일은 제가 하는 모임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매주 1시~2시정도 사이에 모임을 시작하는데

네메시스를 꼭 가져가서 해보고 싶은 마음에

오전에 부랴부랴 룰북을 다 읽었습니다.

보통 룰북 다 읽고 테플까지 해보고 게임을 가져가는 편인데

(끝까지 다하면 좋고 안되면 1라운드라도 해보려고 노력을 하는편인데요)

이날은 시간이 없다보니 정말 딱 룰북만 읽고 게임을 가져갔습니다.

요즘 이렇게 준비가 안된채로(?) 게임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은 하고 싶고 테플할 시간은 없고 해서 이렇게 스스로 타협하는 경우가 많아지네요 ㅠㅠ

 

어쨌든 룰설명을 하면서도 룰북만 딱 한 번 읽어본 거라서 오류플을 할 수도 있다 양해를 해달라고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룰을 잘못 적용한 단 한건의 오류플도 나오지 않아서

(아,,, 물론 개인이 자기 카드 효과를 챙기지 않아서 후에 수정한 적은 있지만)

테플 안한거 치곤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게임 종종 룰북은 자주 들여다 봤습니다. ㅋㅋㅋ

게임이 복잡한 듯 보이나 어렵지만은 않은 게임 같습니다.

 



 

암튼 배경 테마 설명부터 시작합니다.

그전에 코보게가 처음에 펀딩을 할 때 확장은 포함을 안 시켰네~

외국판으로는 작년에 이미 해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네~ 등등 잡소리부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주에서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던 우주선에서

갑자기 큰 충격에 동면하고 있던 승무원들이 깨어나면서 샬라샬라~”

에어리언 관련 테마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듣고 계시던 한분이 오~ 이런 테마 설명 좋아~ 하셨는데요.

네메시스는 테마게임이라 테마 설명 없으면 정말 재미없는 게임이 되어 버리죠 ㅋㅋㅋ

 

암튼 룰 설명을 쭈욱~ 하는데 멤버 한분이 그러시더군요.

“룰 설명만 들었는데도 벌써 게임이 재미있는 기분이야~”

네.. 아무래도 게임 규칙에 테마를 녹인 부분이 많다보니 그렇더군요.

예를 들어 이동하다가 소음이 발생해서 그 소음을 듣고 인트루더가 등장한다던지

기계정비통로를 통해서 인트루더들이 이동을 해서 등장한다던지

총으로 사격공격을 했을때는 그렇지 않지만

근접공격을 했을 때 실패하면 내가 크게 다친다던지...

현실감 있는 설정들이 게임의 재미를 높여 주는게 느껴졌습니다.

 



 

게임의 목표를 설명할때는 이번에는 첫 게임이니까 서로 죽는걸 바라지 말고

다 같이 미션 성공해서 같이 승리 하는걸 목표로 해보자 하면서

마치 협력게임 하는듯한 분위기가 되어갔습니다.

 

사실 제가 보았을때도 남들 죽고 혼자 생존하는 목표보다는

어떤 미션을 달성하는 목표가 달성하기도 어렵고 게임을 하는 재미가 큰 것 같아서

어느 정도 게임을 즐겁게 하고자 한다면

특별미션을 수행하는 목표를 선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아.. 물론 살아있기(생존)만 하는것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ㅋㅋ

 

세팅을 마치고 목표와 캐릭터를 골라야 했는데요.

저의 임무는 통신실에 가서 신호를 보내고 파란색 시체를 가지고 구명정을 타고 탈출하거나 동면실에 잠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캐릭터는 제가 봤을 때 가장 무난한 것 같은... 그리고 왠지 주인공 느낌이 나는 선장을 골랐습니다.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통신실에 가야되는데

처음에 모든 방이 뒤집혀져 있기 때문에 통신실이 어디에 있는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시나리오상으로는 동면에 빠졌다가 갑자기 충격으로 깨는 바람에 뇌가 기억을 잃어서라고...)

그냥 선장이니까 조종실이나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앞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처음에 선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 카드인 내 방에 있는 사람들은

카드를 한 장을 더 손에 들게 해주는 효과를 적용해줍니다.

전부다 동면실에 있는 상황에 선장이 첫 번째 순서를 가지니 4명 전부에게 효과를 적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더군요.

물론 이런 행복한 상황은 그 이후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부 뿔뿔이 흩어져서 서로 살아남기 바쁘거든요.

 

그 다음 부터는 다른 사람이 미리 간 방에 따라다니는 방법을 썼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동할 때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먼저 도착한 사람이 아이템을 모두 빼먹어버려서 아이템을 얻기는 힘들더군요.

그래도 같은 방에 있는 인트루더를 같이 처치를 할 수 있으서 인트루더를 죽이는데는 조금 수월했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는데..

아무래도 같은방에 여럿이 있으면 그 방에 인트루더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많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처리하기에도 좋죠 ㅋ

 

일단 우주선의 방을 여는데 주력을 합니다.

미션을 할래야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죠.

저희 게임에서는 실험실이 게임 초반에 발견이 되어서

멤버들이 물체분석을 통해 인트루더 약점을 밝히는 데 노력을 많이 하더군요.

알고보니 개인미션이었음을 나중에 알았지만..

어쨌든 인트루더 약점을 많이 밝혀내면 인트루더들을 상대할 때 많이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공격시에 주사위에서 아무것도 없는 무늬가 나와도 공격성공으로 간주한다거나

인트루더의 체력을 확인할 때 1적게 적용한다거나 등등

내가 인트루더를 때릴 때 공격성공확률이 훅훅 올라가는걸 느낄 수 있었네요.

 



 

게임이 점점 중반을 향해가고

다들 조금씩의 부상을 입고 우주선도 어느정도 파악이 되어갈 무렵...

운이 좋게도 통신실이 제가 있던 우주선의 앞쪽 방향에 있더군요.

만약 통신실에 우주선 반대쪽인 후방쪽에 있었더라면 거기로 이동하다가

인트루더들에게 공격당해서 죽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신실에서 신호를 보내고

폐쇄되어있던 구명정이 드디어 개방이 됩니다.

일이 잘 풀릴려고 했던 걸까요?

구명정을 탑승하는 곳인 탈출실이 통신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요.

 

그 사이 저는 인트루더들에게 중상을 입어서 출혈이 일어났습니다.

출혈은 매 라운드마다 경상이 추가되는 무서운 부상인데요.

내가 아무것도 안해도 피가 흘러나와 서서히 죽어가는 중상중에서도 심각한 부상입니다.

뭔가 일이 잘 풀리려는 건지

아이템 탐색을 했는데 구급상자가 나와서

출혈부위를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응급처치를 하게 되면 중상카드를 가지고는 있지만 그 효과는 적용하진 않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매 라운드마다 경상이 추가가 되지 않기에 엄청난 이득이었습니다.

출혈부위를 지혈을 하는 응급처치를 한 셈이죠. ㅋ

 

부지런히 이동을 해서 탈출실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케이!!! 이제 나는 탈출만 하면 된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쳐 올라옴을 느끼면서 구명정을 타러 이동을 했습니다.

탈출을 눈앞에 둔 순간......

 



 

이때까지 같이 게임을 한 멤버들의 상황을 설명해드리면

한분은 출혈이 너무 심해서 자기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공간으로 이동하기에는

자기가 살 수 있는 라운드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나는 이미 글렀어~ 너희들이라도 살아남아!” 하고 계셨고

 

한분은 운이 지질이도 없게도

인트루더가 등장을 하는데 여왕과 딱 마주치게 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사실 감당할만한 일이었는데

인트루더 공격카드를 열어본 순간 다들 빵 터져버렸습니다.

 



 

네 바로 이카드 였는데요.

어쩜 타이밍이 정확하게도 여왕에게만 적용되는 이 카드가

여왕과 마주친 순간에 등장을 했고

이 꼬리후리기 한방으로 원샷원킬로 죽어버렸습니다.

역시 여왕은 여왕이구나~를 느끼면서 웃겨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왕의 꼬리는 상당히 매섭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분은 중상을 두 개를 입었는데

중상이 한쪽 팔이 잘리는 카드가 연달아 나오더군요.

양쪽 팔이 다 잘려버렸으니 총을 들 수도 없고

물건을 들 수도 없어서 미션을 할 수도 없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실의에 빠진채 죽어가시더군요.

 



 

자 그럼 이제 저만 남았죠?

남들이 다 죽어가고 있었지만 저만은 미션도 성공했고 마지막 탈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명정을 타는 과정도 쉽지 만은 않습니다.

일단 액션포인트2를 써야 되구요.

이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쳐야 해서

소음발생으로 인해 인트루더가 등장을 했습니다.

 

훗~ 인트루더 한 마리쯤이야~

조금 부상을 입긴 했지만 처치를 했고

이제 다음 라운드에 구명정 탈출만 하면 드디어 끝이구나! 하려고 하는 찰나에

라운드 마지막의 인트루더 주머니 성장 단계에서

멤버분이 성체를 뽑는 바람에 소음주사위를 모두 굴리게 되었고

또 인트루더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인트루더의 기습공격을 받은 저는 장렬히 눈앞에 구명정을 앞두고 전사했습니다.

 

마치 영화에서 구명정을 앞두고 탑승하려는 순간

마지막 순간에 에어리언에게 발목이 낚아채져서

죽게 되는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흑흑흑ㅠ

 



 

이렇게 4명이 사이좋게 다같이 죽고 게임은 해피하게 끝났습니다.

아무도 승리하진 못했지만

다같이 죽어버리니 그것도 재미있더군요.

역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다같이 못되면 기쁜 심리가 ㅡ.ㅡ^;;

 

일단 게임이 짜임새있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테마를 살린 개인 목표들도 좋았고

난이도도 너무 어렵다거나 너무 쉽다거나 하는 느낌 없이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과연 탈출할 수 있을까? 하면서 끝까지 쫄깃함을 느낄 수 있었고

또 남들 죽는 거 보면서 빵빵 터지기도 했네요.

하고 나서 다른분들도 참 재밌게 했네~ 했으니 이정도면 좋은 시간을 보낸 듯 합니다.

 

단점은...... 정리 트레이가 조금 애매합니다.

어디에 무엇을 넣어야 할지 직관적이지가 않고

피규어들도 같은 성체인데도 아무데나 넣으면 잘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 작은 카드는 플텍을 조금 크게 했더니 잘 들어가지 않아서

작은 카드들 일부는 따로 보관을 하고 있네요.

그리고 인트루더 주머니 성장이나 전투 관련 요약표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뭐.. 이정도??

 

다음에 인연이 되는 게임이 있으면 또 글 남기러 놀러 오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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