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날아라슈퍼보드!! 모임후기 NO.1

호주니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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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6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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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산동 날아라슈퍼보드 모임장 입니다.

6월부터 모임 시작했고 이제 곧 3개월이 되겠네요ㅎㅎ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잠시 모임활동이 주춤해졌지만 그 전까진 당산동 일대 까페나 저희 아지트(모임장 원룸..) 에서 주로 벙이 이루어졌어요.

지금은 평일은 하지 않고 주말에 소소하게 3~4명만 하고 있습니다.

전에 자게에 글쓴 적도 있지만, 저는 아직 보드게임 입문한 지 1년도 채 안된 보린이 입니다.

게임은 자꾸 사는데 할 사람이 없어 동네 모임을 찾다가 당산동에 보드게임 모임이 없어 그냥 제가 만들어 버렸습니다.

현재는 영등포와 그 주변 사람들 30명 정도가 게임을 즐길 정도가 되었네요~

저보다 더 초짜인 분들이 들어와서 영업당하고(?) 재밌어하며 점점 게이머스 게임으로 넘어오는걸 보면 매우 보람차기도 합니다 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모임 만들때 부터 재밌게 한 게임들에 대해 후기를 남겨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야 실행에 옮기네요.

7~8월 재밌게 한 게임들 위주로 후기 남기고

앞으로 자주 글 올리도록 할게요!!

1. 셀레스티아

Geek 평점 : 7.0

Geek Weight : 1.33

모임 만들고 첫 벙때 한 게임입니다.

한 명씩 선장이 되어 위험을 처리하여 최대한 멀리 여행을 가서 점수를 획득하여야 하는 게임이죠.

상대방의 점수를 예상하여 어떻게 배를 터뜨릴지, 과연 이번 선장은 위험을 돌파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지 않고 걍 모두 하이 텐션으로 소리지르며 즐기면 재밌는 파티게임입니다.

너무 유명한 게임이라 특별히 설명할 것도 없네요..조만간 확장도 넣어서 해볼 예정입니다.

- 참고로 이 날 5명이 했는데 3명이 보드게임 입문자여서 제대로 영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세명은 현재 모임에서 각각 석기시대 마스터, 보석 장인, 인터렉션의 대가 로 활동중입니다.

2. 토르투가 1667

Geek 평점 : 7.0

Geek Weight : 2.09

7인이 모이면 항상 하게되는 토르투가 입니다.

각각 3명의 영국, 프랑스 선원과 1명의 네덜란드인이 보물을 획득하기 위해 협잡하는 게임입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자신들의 영역에 최대한 많은 보물을 가져가야 이기지만!

네덜란드는 동률이 되면 이깁니다.

네덜란드인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서 재미가 갈리기도 합니다.

처음에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했었는데

고급진 외관과 게임구성에 반하고, 게임 스타일에 반해 구입했었네요 ㅎㅎ

7인일 때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그 외 인원으론 해본 적이 없네요)

3. 잇츠 어 원더풀 월드

Geek 평점 : 7.8

Geek Weight : 2.22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원더풀 월드 입니다.

총 4라운드 진행하고, 매 라운드마다 카드 7장을 드래프트하여 건설 설계를 하고, 자원단계를 통해 받은 자원으로 건설을 하는 셋컬렉션 게임입니다.

룰 자체는 간단한데 생각을 깊게 해야하는 게임입니다.

자원을 받는 페이즈에서 각각의 자원을 순서대로 받게 되는데

받은 자원을 바로 건설에다 쓰거나 폐기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지은 건물에 다음 단계 자원이 생산 가능 하다면 그 단계에 자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추 후에 받을 자원까지 생각해서 건설 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장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저는 이 게임을 게이머스 게임으로 가는 길목에 소개를 시켜드리곤 합니다. ㅎㅎ

곧 한글판으로 만나볼 수 있지만 언어요소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해서 전 확장만 구입했네요.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4. 크툴루:죽음마저 죽으리니

Geek 평점 : 8.2

Geek Weight : 2.36

저는 러브크레프트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게임들이 너무 어둡고 하다보면 제가 미쳐버릴것 같아서...거의 안하는 편인데

이 게임은 파티게임으로 하기에도 좋은 것 같네요.

잔룰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 이후엔 가볍게 즐기기 좋았습니다...라고 하기엔..

4인플로 했는데 3명 죽고 1명이 겨우 클리어 했네요ㅋㅋ

이 시리즈는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 같네요.

5. 파이어니어 데이즈

Geek 평점 : 7.3

Geek Weight : 2.53

사실 이 게임을 사서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 룰북만 보고 게임을 진행한다면 난이도 별 다섯개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불친절한 룰 설명 때문에 첫플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을사람들 카드의 능력이 애매한 것들이 많아서 확인을 해 보고 싶어도 룰북에 관련 내용이 단 1도 없어서 인터넷의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첫플 이후에 게임을 할땐 매우 재밌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재난을 피해 내 짐마차를 안전하게 마을로 이동시켜 승점을 받아야 하는데...

재난을 처리하는 부분에서 인터렉션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쟁요소가 있지만

착하디 착한 우리 모임분들은 다같이 협력하여 재난을 별 어려움 없이 해결들을 해내네요 ㅋㅋㅋ

다음에 하면 제가 빌런이 되어 게임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6. 데몬 워커

Geek 평점 : 7.1

Geek Weight : 2.50

일꾼놓기 게임이며, 악마들이 인간세계를 정복하여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꾼들(악마 혹은 닝겐)을 사용할 때 마다 밥값을 지불해야 하며 그 밥값은 등급에 따라 다릅니다.

이미 다른 일꾼이 있는 공간에 내 일꾼이 들어가면 그들의 밥값까지 지불해야 합니다.

설계를 잘못하면 게임 끝날때 까지 밥값만 계산하다 끝나버리기 때문에 장고가 많이 발생하게 되죠.

귀여운 일러에 비해 생각보다 빡빡한 게임이지만

게임하면서 재미난 요소들이 있어 그런 부분들로 또 파티게임처럼 포장할 수 있습니다. 일본게임이라 그런 것 같아요

(일꾼 채용할 때 '채!용!'이라 외쳐야 한다던가, 일꾼 배치할 때 '가랏! 닝겐!'이라 외쳐야 한다던가...저흰 다 했습니다.)

6. 블러디 인

Geek 평점 : 7.0

Geek Weight : 2.38

여관주인과 마을주민이 그 마을에 놀러온 손님을 죽이고 매장하여 점수를 획득하는 다소 무서운 게임입니다...ㄷㄷㄷ(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테마는 잔혹하지만 게임 자체는 상당히 신박했습니다.

매수, 건설, 살인, 매장 이렇게 주요 단계가 있는데

각자 턴에 단 두 가지 행동만을 할 수 있어서 큰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작은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뭘 하려고 하면 게임이 끝난다' 라고 하시는데

많은 게임들이 그렇지만 이 게임이 제일 심했던 것 같네요.

카니스 확장까지 넣어서 하면 카드 볼륨이 커져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될 줄 알았는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더군요...더 큰 그림 그립니다.

요즘은 그냥 확장 빼고 즐기고 있습니다ㅎ

7. 스탁파일

Geek 평점 : 7.5

Geek Weight : 2.11

최근에 가장 많이 돌린 스탁파일 입니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즐겁게 신나게 할 수 있는 게임이네요.

확장 없이도 충분히 재밌는데 확장이 들어가니 몇 배는 더 재미있어지네요.

운요소를 기반으로 하지만 돈이 많으면 그 운을 내가 조정할 수 있으니ㅋ

아직 2인플은 해보지 못했지만 3인~5인 다 재밌게 했습니다.

8. 갤러리스트

Geek 평점 : 8.0

Geek Weight : 4.29

갑자기 웨이트가 확 올라갔습니다.

네. 다음 후기부턴 3.0 이상 게임들 후기 많이 쓰겠습니다.

미술관 테마의 게임으로 비딸님의 대표작 중 하나죠.

비딸님의 게임을 처음 해 봤는데 상대방이 액션을 하면 그 전에 그 자리에 액션했던 사람도 액션을 할 수 있는 '킥아웃' 액션이 엄청 신선했습니다.

첫플때 제가 엄청난 에러플을 해서,, 게임이 엄청 루즈해 졌지만(미플 불러오는 티켓을 반납할 때 게임에서 제거하는게 아니라 티켓칸에 집어넣었습니다...)

그 이후 게임부터는 엄청 재밌게 했네요.

다음 게임은 어떤식으로 할지 계속해서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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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많은 게임들을 했지만...시간상 여기까지만 써야겠네요.

많이들 관심있게 봐 주시면 자주자주 후기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상세하게 세심하게 쓰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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