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나보여 EP.9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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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8-31 오후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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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의 보드게임 여행기입니다

오늘은 그 아홉 번째 페이지입니다

이번주는 코로나의 여파로 긴 시간을 즐기기는 힘들었고 이런 상황에서도 모임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든 시간을 다같이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갓겜! 당장 구매한다

★★★★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하겠습니다

★★★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8월 27일 홍대 목벙

<더 마인드> ★★★

미리 오신 분들이 하고 계셔서 잠깐 껴보았는데 말 없이 하기엔 너무 어렵고 어느정도 얘기를 해야 게임이 더 재미가 생기네요

저느 어느정도 기다리다가 내려놓을 기미가 안 보이면 액셀을 밟습니다ㅎㅎ

더 마인드가 처음 했을때는 굉장히 별로였는데 이게 서로 마음이 맞아가는 재미가 있긴하네요

<윙스팬+유러피언확장> ★★★★

오랜만에 5인으로 윙스팬을 합니다

컴포업한 제 게임도 5인플을 해보아야 할텐데 아쉽군요...

1라운드목표가 밥그릇모양 둥지에 알이 많아야했습니다

보너스 카드에 밥그릇 모양 둥지가 있는 새를 내려놓으면 점수를 주는게 있길래 일단 픽을 했습니다

그리고 카드 3장을 들고 시작했는데 전부 밥그릇아니면 별모양이었습니다

일단 숲에 2마리를 깔고 주사위만 잘 굴리면 먹이 2개가 추가로 들어와서 초반 먹이수급이 용이했습니다

라운드목표는 꾸준히 2위권을 유지했고 다들 뚜렷하게 앞서 나가는 분이 없어서 라운드목표 점수는 비등비등했습니다

앞에 앉으신 분이 분홍색 능력을 많이 까시기에 열심히 견제를 했습니다ㅋㅋㅋ

먹이 수급이 용이하다보니 8점짜리 새를 4마리나 깔아서 새 점수에서 앞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또 새 점수만 50점을 넘겨보네요

알도 많이 낳아서 고득점으로 1등을 했습니다

모임원들이 양학당했다고 결과를 보고는 윙스팬 접으라고 하던데 다음에 또 같이 해주실거란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게임은 재밌었는데 컴포업이 안 되어서 별 하나를 깎았습니다...ㅎㅎ

<드림온> ★★★

지난번 초플이 나쁘지 않았는데 6인이다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갑니다

그래도 나름 기억 잘 해서 점수면에선 선방했네요

남들 이야기도 들어야되는데 들고있는 카드로 꿈 이야기도 만들어야 되고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생뚱맞게 해야 기억하기에는 용이하더군요

<노터치크라켄> ★★★

6인 간단마피아인데 어휴 사람 몰아가는 솜씨들이 수준급입니다

이번에는 전부 선량했는데 마피아들에게 한번 잘 못 걸려서 된통당했네요...

<이스케이프룸> ★★

지난번 언락 이후 방탈출 관련 게임을 찾던 중 이스케이프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문제들이 약간 애매하다고 했는데 일단 해보고 판단해보죠

시나리오 2개를 했는데 기계에 키를 꽂아서 다음방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입니다

정답을 맞추면 다음 방으로 이동하면 되는데 그걸 몰랐던 부분이 일단 있었고...

확실히 룰북을 안 읽고 하다보니 헤매는 부분이 있네요...

처음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중반 이후에는 흥미가 떨어진 부분도 있고...

언락이나 엑시트와는 다른 느낌이 있긴 합니다

기계장치가 있는 것도 직접 만지면서 하는 맛도 있구요

다만 문제가 좀 애매한 느낌들도 있고 한 번 해보기엔 나쁘진 않네요

8월 28일 홍대 금벙

<콜바론> ★★★★

간만에 콜바론입니다

초반에 회색 석탄만 배달 해서 점수를 좀 뽑고 2라에서는 트럭과 기차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한분이 손수레로 7개나 가시면서 저기는 손댈 영역이 아니고 남은 두분이 기차를 가지고 싸우시네요

3라에서는 손수레를 아무도 안 가길래 하나만 가서 2등 점수를 챙겼고 트럭은 결국 우위를 뺏겼네요...

3라에 시작부터 한 종류씩 요구하는 납품카드를 가져왔는데 이걸 결국 완성을 못한게 좀 아쉬웠습니다

광차점수에서는 다행히 2개에서 우위를 점해서 다행히 1등입니다!

<디크루> ★★★★

식사하러 가신분들 기다릴겸 디크루를 했습니다

그냥 랜덤으로 미션 받아서 해보죠

5개 미션인데 우선순위가 2개가 있습니다

뭐 선이 가져가고 한방에 먹으면 해결인데 말처럼 쉽지가 않군요...

<슈틀스> ★★★★

6인이면 슈틀스가 빠질순 없죠

한 분이 슈틀스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게임은 죄가 없습니다... 본인 손목을 탓하셔야죠ㅋㅋㅋ

이번에 14를 뽑는 분이 좀 있었는데 프로기부러 덕분에 벌금이 풍족했습니다

쌓인 벌금도 한번 먹었고 혼자 간 일꾼도 적절히 잘 뽑아서 이번에도 1등이네요ㅎㅎ

본인 말을 빼기보다는 영차영차 남의 말을 밀어버리는 무서운분들....ㅋㅋㅋ

<포인트샐러드> ★★★★

초반에 점수 먹을 포인트가 안 났는데 중반부터 루트가 보였습니다

근데 가장 큰 문제는 야채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점수를 효율적으로 얻지 못하면서 1등은 못해서 아쉽네요

6인이다보니 더욱 더 내가 가져가고 싶은게 없어집니다

<셀레스티아> ★★★

오늘 딜러의 카드배분이 역대급이네요...

손이 얼마나 저주를 받았으면 20장을 들고도 하나가 없어서 추락하는 일이 다반사...

겨우 겨우 50점 언저리까지 가 보았지만 역부족이네요...

<아즈텍> ★★★

신상 게임이라길래 룰설명을 듣고 해봅니다

매라운드 각자 보물카드를 받고 비공개로 받을 보물을 올려놓습니다

카드에 그려진대로 올려도 되고 거짓으로 올려도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유롭게 본인의 칩을 누군가에게 배팅하는데 받을 보물이 진짜인지 블러핑인지를 배팅합니다

배팅에 성공하면 본인의 흑요석을 상대에게 주는데 흑요석은 게임 끝나고 가진 개수에 따라 감점이 됩니다

반대로 배팅에 실패하면 상대의 흑요석이 본인에게 옵니다

2인이상이 의심에 성공하거나 본인에게 2인이상이 의심했는데 실패한다면 아티팩트를 받습니다

일종의 미션같은 개념으로 추가점수를 제공합니다

서로 불신이 팽배해서 의심만 하다보니 흑요석이 엄청 쌓이네요...

아티팩트를 하나도 얻지 못한것이 패인입니다...

결과적으로 점수는 많이 냈는데 마이너스 점수를 크게 먹어서 고작 한자리수로 게임이 끝났네요ㅠㅠ

8월 29일 홍대 토요번개

<워드캡쳐> ★★★

중간부터 합류하여 플레이를 하는데 눈치싸움이 살벌합니다...

그냥 조용히 있는게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윙스팬+유러피언확장> ★★★★

역시 윙스팬은 컴포업이 좋네요ㅋㅋㅋ

새카드뽑기 장인이신 한분이 오늘도 새 카드테크 만들어서 열심히 뽑으시네요

다만 오늘은 다들 뚜렷한 점수테크가 없는 관계로 최저점을 기록했는데

알도 없고 먹이도 없고... 그저 새카드와 라운드점수가 전부군요...

그나마 점수 높은 새를 깔았기에 다행...

그 와중에 1등한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쉬운 점수에 오늘도 별점 한개를 깎습니다ㅎㅎ

<그라울> ★★★★

인원이 늘어서 딱 3판만 하기로 합니다

최초 늑대 찾기가 참 힘들군요

어쨰서 제 옆분은 계속 늑대신가여...??

계속 금화 주면서 안심시키더니 막판에 깨물어버리다니...

뒤통수만 맞다가 끝난 게임입니다... 에잇;;

마지막밤에 늑대되서 끝나버리는 허무함...

<작은새> ★★★★

작은새를 드디어 해봅니다

테플을 해보고 왔었는데 느낌이 나쁘지 않았는데 반응이 역시 괜찮네요

윙스팬에 이어 작은새라니 새 덕후라고 불릴만 하네요ㅎㅎ

게임은 퍼레이드와 많이 비슷합니다

횃대의 대기열에 새 한 마리를 내려놓고 대기열의 새들의 숫자합과 횃대에 앉아있는 새의 숫자를 비교합니다

대기열의 합이 더 크면 횃대에 앉은 새는 본인 앞으로 가져오고 숫자의 차이만큼 깔려있는 모이를 먹습니다

대기열의 가장 높은 수의 새가 횃대에 앉고 다시 비교를 합니다

횃대의 새가 대기열의 새들의 수의 합과 같거나 많아질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본인 차례가 끝나면 다시 손패를 4장으로 채웁니다

게임이 끝나고 한 가지 색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들만 그 새의 알 점수를 얻습니다

또한 각 색의 새마다 짝이 있는데 암수 한쌍을 모으면 5점을 줍니다

각 색의 메이저를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쌍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기에 견제가 심하게 오고갑니다

퍼레이드처럼 마지막에 비공개로 2장을 붙이는 요소도 있습니다

여기에 다람쥐와 까마귀 카드가 추가되어 모은 먹이나 새들을 쫓아내기도 합니다

퍼레이드가 심플한 느낌이라면 작은새는 좀더 양념을 치고 다채로워진 느낌인데 본인 차례에 점수를 내기 위해 버닝하는 느낌은 비슷하네요

퍼레이드 정도면 간단하게 했다면 훨씬 머리를 써야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습니다

청설모와 까마귀를 먹지 않기 위한 폭탄돌리기 느낌도 다분합니다

새 일러도 예쁘고 게임성도 괜찮고 반응도 좋았기 때문에 종종 들이밀어볼 생각입니다

<부라노를걸으며> ★★★★

저번 초플이 좀 아쉬워서 다시 돌려보는데 4인이라 그런지 카드가 모자라네요...

그리고 역시나 3층을 짓기 위해 돈 모으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매턴 최대 2원을 버는데 3층을 짓기 위해서는 5원이 필요하므로 최소 2턴은 낭비해야합니다...

이번에도 나름 점수를 내보았지만 좋은 광광객을 뺏기기도 하고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건물을 제일 먼저 5채 지으신 분이 당연하게도 1등이네요

8월 29일 부평 일요번개

<오부족+나칼라의장인들+슐탄의변덕> ★★★★

드디어 오부족을 해봅니다

룰은 생각보다 간단했고 게임성도 꽤 좋았습니다

한 지역의 미플들을 모두 손에 들고 하나씩 뿌리면서 인접한 타일로 이동합니다

도착한 타일에 뿌린 미플과 동일한 색의 미플이 반드시 있어야하고 해당 색의 미플들을 가져오면서 각 색의 액션을 수행합니다

그 뒤에 도착한 타일의 타일 액션을 합니다

도착한 타일에 같은 색의 미플만 있어서 액션후에 빈땅이 되었다면 본인 낙타를 설치하고 게임끝나고 타일점수를 획득합니다

미플을 뿌리면서 갈때 일명 맛있어보이는 칸을 만들지 않기 위해 약간의 견제도 필요하고 도착한 칸에서 어떤 액션을 해야 이득이 될지 생각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본인 턴에 할 행동을 생각해 놓아도 남이 이동하면서 망쳐지기 때문에 다시 생각을 해야하므로 장고의 요소가 다분한 게임입니다

약간 퍼즐을 푸는 느낌을 받으면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게임 시작전에 대도시 점수가 크다고 누가 달리면 견제해야 한다고 했는데 제가 첫 대도시를 어찌어찌 먹고나니 대도시를 먹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열심히 암살하면서 대도시를 야금야금 먹었습니다

견제해야된다고 깨달은 순간엔 이미 3개째를 먹었고 각자 본인 테크를 달리다보니 견제가 생각만큼 쉽지가 않네요

한분이 대도시 하나는 막았지만 마지막 대도시를 먹음으로써 80점을 벌었습니다

턴순서는 배팅을 동해서 결정하는데 누가 큰 금액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5원정도면 2등은 하더군요

생각보다 앞순위를 가져가기 용이했던 점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던 듯 합니다

8원이상으로 선을 잡으시는 분이 적었던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상품타일도 5종이나 모아서 쏠쏠했습니다

점수는 무려 220점대로 1등을 했습니다

왕궁을 6개 지으신분이 있는데 이게 흔한 경우인건지... 여러모로 신기하네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괜찮아서 다른데 영업을 좀 해볼생각입니다ㅎㅎ

<테오티우아칸+전고전기후기+시틀리에의드리운암운> ★★★★

테티칸 풀확장 2회차입니다

오늘의 부족은 6번과 7번액션에서 주사위 하나가 더 있는 것으로 간주해주는 부족입니다

이번엔 신전을 좀 달려보려고 열심히 달려보았으나 중간중간 코코아 부족으로 허덕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다행히 밥값을 면제해 주는 타일들이 있어서 살았으나 액션을 효율적으로 못 한점, 신전 두군데에서 꼭대기를 찍었지만 신전점수를 많이 먹지 못 한 점이 아쉽네요

오늘 가면을 모으는 족장을 고르신 분은 주황과 빨간 신전을 꼭대기에 오르고 가면 점수로 엄청 뽑아드시면서 1등을 했습니다

타일이 매우 잘 깔렸네요...

많이 아쉬운데 다음에 또 해보고 싶네요ㅎㅎ

주사위운반 미플에 열심히 그림을 붙여 오셨지만 붙이는 작업이 많이 번거롭고 막상 해보니 타일이 잘 안보여서 가시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의견을 주셨네요...

전 마냥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로빈슨크루소> ★★★

무인도에서 살아남아서 섬을 탈출해야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음식도 구해야하고 비와 눈을 피할 움막도 만들어야 합니다

사냥을 해야 가죽도 구하고 더 많은 먹이도 얻을텐데 무기레벨이 부족해서 선뜻 사냥을 나서기가 힘듭니다

움막을 짓지 못하면서 계속 밖에서만 자다가 4라운드만에 사망...

나름 기대감 가지고 했는데 결과가 굉장히 씁쓸하네요

도구를 계속 못 만들어서 사냥을 못한게 크네요...

가죽이 없으니 비맞다가 체력이 떨어집니다...

허무하게 죽으니 좋은 평가를 하기가 힘든데 그럼에도 다음 플레이가 기대는 됩니다

<와이어트어프> ★★★

3인이면 와이어트어프는 옛말이죠

그래도 여전히 종종 재미를 줍니다

간단하게 2라운드만 진행을 했습니다

첫 라운드는 다들 소소하게 벌었는데 2라부터는 본격적인 진흙탕 싸움입니다

서로 은신처깔고 체포점수 엎치락 뒤치락하고

독식을 못 한게 두고두고 아쉽네요...

<공룡섬> ★★★

시간상 이번에도 단기로 했는데 안타까운마음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져서 최소 중기목표를 염두해 두었지만...

룰은 간단해서 게임 진행하면서 단계별로 알려드렸는데 한 라운드돌고나니 다들 감을 잡으시네요

전문가를 잔뜩 사가신분이 1등을 했습니다

목표도 독식을 하셨네요...

마지막라운드에 일꾼이 부족해서 공룡하나를 못 만든 점이 매우 아쉽네요...

확실히 잡아먹힐 위험 감수하고도 공룡을 많이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공룡점수도 있고 흥분도만큼 관객들이 입장료를 주기 때문이죠

잡아먹혀서 점수가 깎인다면 선도 잡고 일석삼조입니다

오늘도 뭔가 애매하고 큰 임팩트를 느끼지 못해서 매우 아쉬운데 다음엔 최소 중기목표로 다시 해보고 싶네요

이번주 보드게임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확실히 플레이 한 시간이 줄었다는게 보이네요ㅠㅠ

다음번에도 다양한 게임 후기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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