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ward 간단한후기(사진많음)
Windward 간단한후기입니다.
(사실 지난번 간단한소개에 적으려던 것인데 너무 길어지고 사진과 글을 함께 올리기가 힘들어서 따로 올립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제가 진행한 게임에서 첫 번째 차례의 플레이를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네 이후 바로 털렸습니다....다른 함선에게 털리면 패배한 쪽은 주사위 굴림의 결과 차이만큼 사기를 내립니다. 사기가 0이 되면 함선이 파괴됩니다. 크레스터와 '작살 +2토큰'이 있는 경우 그 칸에 떨구고(가스와 대포는 떨구지 않습니다. 즉, 화물 적재 구역에 있는 화물만 떨굽니다) 항구로 돌아갑니다(사기가 1이었으니 패배하는 순간 바로 파괴였습니다). 패배한 뒤에도 만약 사기가 1 이상이라면 파되되지 않습니다. 패배한 플레이어는 격려의 의미?로 +2 토큰을 받고, 공격한 플레이어는 기존의 칸으로 돌아갑니다.
잡자마자 돌아올 수 있도록 계획을 짜거나, 너무 가까이 돌아와서 차례를 끝내지 않았거나, 미리 해체를 하지 않았어야 했습니다(제가 해체 액션을 한번 해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해체를 하지 않았다면 상대도 해체에 1액션을 사용하여 항구로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고 저에게 반격의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 처음이라;
아직까지 개인적인 소감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입니다. 항해 중 항구로 들어오지 못하면 빨간색 크레스터가 쫓아옵니다. 이거 나름 공포입니다. 차례를 끝낼 때 빨간색 크레스터와의 거리를 감안해서 끝내야 합니다. 차라리 이동을 적게 하는게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사기의 최대치인 4를 만들어서 항해를 떠나도 휴식을 취하면서 이미 사기가 1 떨어지는데, 빨간색 크레스터에게 지기라도 하면 사기가 더 떨어집니다. 화물이라도 있으면 다른 플레이어의 좋은 먹이가 됩니다. 물론 패배하면 ‘작살 +2’ 토큰을 주니 다음 전투에서 조금 유리해지긴 합니다.
*회색 크레스터와 빨간색 크레스터는 사냥에 성공하면 성공한 플레이어가 새로운 크레스터를 다시 배치합니다.
그리고 예시에는 전혀 나오지 않았지만, 선원을 고용할 수 있습니다. 선원을 고용하는 경우 얻을 수 있는 것도 개인판에 적혀있습니다. 일단 배치하면 바꿀 수 없으므로, 어떤 능력치를 선택할지 신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빨간색 크레스터와의 전투에만 최적화된 Marine을 고용할 것인지, 조금 약하지만 모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Sergent를 고용할 것인지 잘 선택해야 합니다.
게임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악명 15점이 생각보다 금방 생깁니다. 긱 유저들의 평 중에, ‘나가서 크레스터 잡고 돌아오고, 나가서 잡고 돌아오고 이거 몇번 하다가 끝났다. 아무런 인터액션도 없었고 누가 빨리 잡나 시합을 한 것 같다. 나 제대로 한거 맞아?’라는 평이 있었습니다. 네 이거 게임이 이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뭐 그래도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ㅎ
윈드워드는 간단하고 눈이 호강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물론 함선, 크레스터를 옮겨야하고 사냥하면 받침대에서 빼야하고...분명 귀찮으신 분들 계실겁니다..제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의 게임들 좋아하지 않고 잘 안하는데...윈드워드는 예쁘네요. 그래서 귀찮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협동 모드, 솔로 모드 등 추가 모드와 하얀색 크레스터 추가 규칙 등 몇가지 더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눈호강을 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윈드워드의 길지만(?) 간단한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