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써보는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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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2 08:39

*슈퍼 플라이

일단 맛보기 게임으로 준비해간 파리잡기를 했습니다. 비보드게이머에게 잘 먹히는건 이런 특이한 기물이죠 ㅎ

다들 파리채를 들고 신기해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이걸로 카드를 때려잡으면 된다. 라고 하니 재미있어 하더군요. 근데 게임은 좀 유치하다보니 리플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뭘 한번 하면 몇번 할때까지 계속 하자고 하는 녀석들인데.. 그러지 않았네요 ㅎ

그리도 파리채의 내구도에 상당한 문제가.. 이게 파리채를 걸어서 만들거나 한 덩이 통으로 만든것이 아니다보니 서너번 때리면 본드칠한 부위가 떨어져서 파리채가 분리됩니다. 본드방식이 아닌 끼워넣어 거는 방식으로 조금의 아이디어만 썼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을텐데 너무 대충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은 파리를 펼쳐놓고 하나둘셋 하면 동시에 내려쳐서 원하는 파리를 가져가면 됩니다. 그냥 가져가면 재미없죠 ㅎ 누군가 5장으로 더 많은 수의 세트를 만들어야 단독 우승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3개짜리 세트는 쉽게 만들더군요 ㅎ
그럼 어떻게? 혼자만 못만들게 하고 나머지는 모두 동률로 만들기 or 모두 만들었지만 나혼자 더 만들어서 혼자 받기.
요런식의 상황이 재미있어지게 됩니다.
이왕 가져올꺼면 협잡을 좀 해서 누군가가 필요한 유일한것을 내가 가져오는 방향으로요. 물론 나도 그게 필요해야합니다.
그 뒤는 주사위에 맡깁니다 ㅋ
잘터지면 재미나죠 ㅎ
다만 동률이 나오게되면 카드를 교환해야 합니다. 주사위 똥망운빨게임이라고 볼수있지만 간단하게 분위기 업시키는 용으로는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은근 이런 애들 놀이에 어른들도 불타오르니까요~
카드 제질은 그냥 그냥 그렇습니다만.. 몇번하면 넝마조각이 될 게임이기에 무의미 합니다. 아무리 하드플텍을.해도 아마 그럴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플텍도 안했어요 ㅋ 한 다섯판쯤 내려 찍으면 카드에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까지 할지는..

제가 이 게임을 산 이유중 하나는.. 이걸로 "파리채" 게임을하면 어떨까? 에서 시작했습니다ㅎ 한손은 그냥 사용. 다른손은 파리채.
맨손이 무조건 우위. 뭐 이런식으로 구상을.좀 해봤지만.. 그럼 파리채 게임의 카드도.. ㅎㄷㄷ
그냥 조카들 선물행이군요

*하이 소사이어티

오래전 했을때도 재미있었지만 신판의 수려한 일러스트로 다시 하니 더 재미있네요 ㅎ 오랜만이라 그런가?
일단 지맨의 디럭스 버전보다 좋은건 카드가 작고 박스도 작다는 점입니다 ㅎㅎ
외쿡인들은 손이 커서 작은 카드를 싫어한다지만.. 전 이 사이즈 느므느므 사랑합니다. 역시 카드는 56~8*87~9정도죠ㅎ
간단한룰에 쫄깃한 경매. 잔돈이 없다는 점과 많이 쓰면 꼴지를 한다는 점에서 1등과 꼴지를 가리는 게임이지만.. 내기할때는 아주 유용합니다. 일등에게 상이 꼴지에게 벌이. 그럼 꼴지하면서 까지 킹메이킹을 하지는 못한다는점!

휴대성이야 이글판 턱박스 버젼이 딱 카드사이즈만큼이라 가장 작지만.. 요즘은 대부분 플텍을 하지 않고는 게임을.즐기지.않으시다보니 플텍하고도 들어가는게 좋죠~ ㅋ

*핸즈 업

재미난 파티게임이라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뭔가 사려고 할때마다 기회를 잃어서 다음에 다음에 하고 미루었는데 그러다보니 한글판이 나왔네요 ㅋㅋㅋ
근데 그러고도 또 똑같이 담에 뭐 살때 같이 사지뭐 사지뭐 하다보니 밀려서 이제서야 구매하여 해보게되었습니다.
다양한 손그림의 같은카드가 몇장씩 있는 구성으로 한손카드와 두손카드가 있습니다. 단순히 손모양을 따라한다면 이 게임은 피츠와 마찬가지로 그냥 도때기 시장의 문위기만 형성이 되고 한방이 없는 게임이 되었을것입니다. 하지만 두손카드의 존제로 인하여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고 적절한 카드교환과 눈치. 시간차 두손카드 공격. 주위를 혼란스럽게.하고 조용히 두손카드 쓰기. 등등 게임의 틈을 만들게 되기때문에 아주 재미있는 파티게임이 됩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만.. 한판하고 점수계산하면 다시 한번더 하자 라는 말이.나오게 되지요. 물론 보겜고인물이나 전략러에게는 한판하면 피곤해서 접고 어려운게임 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손그림이 조금더 이쁘게(?) 알아보기 쉽게(?) 되었다면 더욱 좋았을것 같습니다.

가지고 다니면 단체에서 서먹한사이에 꽤 좋은 촉매제가 될수 있는 게임이었네요~

*애니멀 렐름

오래전에 길완진작가에게 선물로 받은 게임입니다. 다인플을 할 기회가 없어서 못했었는데 이제서야 하게되었네요 ㅎ
깔끔한 룰에 쉬운 난이도. 생각보다 쉽지않은 맞추기. 즐겁게 했습니다.
카드를 받고 한장은 하트 예상용으로 참조표 밑에 꽂고 나머지로 게임을.합니다.
게임중 하트를 얻기도 잃기도 하여 나중에 카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처음에 내가 예상한 수치와 같은지를 확인하여 적혀있는 점수를 받게됩니다.

하트 예상하는 부분에서 흔히들 위자드, 스컬킹, 등등의 트릭테이킹 게임을 떠올리시게 됩니다. 카드를 한장씩 사용하고 그 효과를 나타내는 게임은 아주 많습니다.
꼬여있는 사다리타기처럼 누가 언제 무슨카드를 내느냐에 따라 나의 승수가. 또 다른이의 승수가 달라지게 됩니다.
나의 핸드를 언제 어떤걸 플레이하게 되느냐 + 다른사람은 언제 어떤걸 사용하게 되느냐에 따라 결과 값이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에 예상한대로 딱 떨어지는 일은 좀처럼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전략게임이 아니기에 아주 적절한 운적요소와 고민해볼 요소를 갖추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보드게이머에게 들이밀어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죠. 다양한 맴버들 사이에서도 결과값과 상관없이 다들 재미있다고 했네요 ㅎ 즐거운 파티성과 운과 협잡. 한명 골려먹기에도 좋은 게임이죠 ㅎ

다만 다인플에서 빛을 발하고 적은 인원에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즐거웠던 지난날을 기억하며 적어봤습니다 ㅎ

모두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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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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