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오딘을 위하여(+확장) 1인플 & 너굴개굴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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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15:08

안녕하세요~ 개굴개굴입니다!

드디어! 한국에서 4개월에 걸쳐 겨우겨우 택배가 왔습니다 :)

전 누나에게 리프트 오프까지 부탁한 줄 알았지만.. 과거의 저는 그러지 않았더라구요.. 똥멍청이입니다

와이프 옷과 저의 오딘을 위하여,노르웨이 확장,미니확장 1,2 까지 받았습니다!

정말 너무 좋아하는 게임이라서 한글판 나오자마자 구매하고 언제 택배 받지 타이밍 각 보다가 4개월을 배 타고 오는 긴 여정 끝에 받게 되서 너무 행복했네요

택배를 여는 순간 택배 안에서 흔들릴까봐 넣어준 키친 타올에 감동했습니다 역시 누나가 최고입니다.

키친타올을 들어낸 순간 또 한번의 감동의 쓰나미가 모서리 다치지 말라고 수건까지ㅠㅠㅠㅠㅠㅠ

4개월동안 배타고 오는데 박손하나 없이 무사히 왔네요

펀칭을 해야 되는 양이 정말 어마어마 했지만 펀칭도 다하고 트레이에 정리도 다 한뒤에 1인플 세팅을 해봤습니다.
IKEA 4인용 기본 테이블인데... 세팅만 했는데 가득 차길래 음... 플레이 할만 하겠네 생각 했는데.. 게임 끝나고나니 자리가 점점 부족해지더라구요

중간중간 에러플도 있었겠지만 무사히 1인플을 마쳤습니다.

확실히 오딘을 위하여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일꾼을 놓아서 액션을 하고 액션 들로 모은 타일들을 테트리스 하는게 정말 취향 저격 당해서 너무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제 취향이 일꾼놓기 라서 일꾼놓기 게임은 왠만하면 다 좋아하고 여기에 개인판을 완성해서 게임 끝난 뒤 성취감까지 맛보는 게임이라 정말 추천드려요

그래도 확실히 1인플보다는 2인플이 훨씬 더 재밌게 플레이 하는거 같네요. 1인플 룰이 마치 2인플 하는 느낌이 들게 했지만 아무래도 인터액션이 없다보니

1인플도 정말 훌륭하다 생각은 하지만 게임하는 내내 속으로 생각하면서 조용히 게임 하다보니 라운드 체크하면서 하는게 아니라 슉슉 지나가다보니 에러플도

자주하게 되고 2인플을 했던 기억이 좀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계산기를 두드릴걸 그랬나 싶네요... 암산 안하고 덧셈한 거 까지 다 적어놨네요 ㅎㅎㅎㅎㅎ

저번 주말에 너굴너굴님 집에서 했던 모임 후기 입니다.

요새 모임에서 자주 플레이하고 저도 구매하고 지인까지 일단 사서 해보시면 재밌다고 꼬셔서 구매까지 이끈 "레터잼"입니다.

저는 에이스가 아니였습니다.

아무리 힌트를 주셔도 한번 혼자만의 늪에 빠지면 아무 단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알파벳 송을 부르면서 모든 단어를 조합해도 늪에 빠진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

이날도 레터잼만 2~3시간 정도 했었네요. 2~3시간 동안 고통받았습니다.

제가 정말정말 좋아해서 영업하고 싶어서 들고간 "트릭과 괴인"입니다.

저는 정말 좋아하는데 호불호가 갈려서 아쉬운 게임인데 이날은 다같이 재밌게 했네요.

"헷갈린다" "돋보기로 추리하는 순간, 순서에 따라서 찍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다" 는 등등 아쉬운 점이 보이지만 간단하고 한판에 5분 밖에 안걸리다보니

저에겐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게임이네요 :)

고전 게임이지만 저는 처음해본 "아일오브스카이" 입니다.

3인플로 진행했는데 제가 아무리 세일즈를 열심히 해도 결국엔 저 말고 두 분이서 서로 사고팔고 저는 외로워졌던 게임이네요ㅎㅎㅎ

물론 게임은 재밌게 했습니다. 이상하게 제 타일은 안팔렸는데 제 타일이 저한테는 너무 필요한 타일이여서 제가 제돈 주고 다사고 목표타일 혼자서 완성 시키면서

쭉쭉 치고 나갓네요.

남이 필요한 타일을 적당히 비싼 가격에 올려서 상대방이 제 타일을 살 수 밖에 없게끔 하는 심리전도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특히 저 목표타일이 매 게임마다 새로 깔리다보니 매 게임마다 양상이 많이 달라져서 "리플레이성이 좋은 게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