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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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 설명할 때 느끼는 점
저는 모임에서 게임을 배워서
친구들과 플레이 할 때는 제가 룰설명을 할 때가 많습니다
간단한 게임이 아니면 머리속에 있는 내용만으로 설명하면
빠뜨리는 부분이나 두서없는 경우가 많아져서
룰북을 훑으면서 내용을 설명해주는 편입니다
문제는 잔룰이 너무 많은 게임일 때
게임 시작 전에 모든 룰을 다 알려주려고 하면
듣는 상대방도 지치고, 또 한번에 많은 내용을 입력하면 사소한 부분만 강조되고 핵심적인 원리는 이해못하는 상황이 있어서
그럴 경우엔 제 나름대로 뼈대만 확실하게 강조해서 알려주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잔룰 관련된 상황이 나올 경우에 사전에 알려주려는 편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편이 이해도 빠르고 룰만 듣다가 흥미가 떨어지는 일도 줄여주는 것 같은데
문제는 친구들이 경쟁심이 강한 편이라 중간에 룰을 알려주는 걸 싫어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편한 사이라 서슴없이 그러는 거겠지만 전 솔직히 승패에 크게 집착하는 편도 아니고(게임의 목적은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듣는 사람의 편의를 위한 것인데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 격하게 반응할땐 속에서 부글거릴 때가 있더라구요
심지어는 너무 핵심 내용이라 설명을 안했을리가 없는데 본인이 잊어버리고 설명하지 않았다고 우기는 경우까지..
이런저런 모임에 나가고 있지만 주변에 게임에 대한 열의와 좋은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있으신 분들은 정말 보드게이머로서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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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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