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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 주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

4,634 조회

2020.07.22 10:47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7월 첫째 주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입니다.

이제 다시 주마다 후기를 쓸려고 하는 데 쓰려고 보니 좀 밀렸군요...ㅎㅎ 빨리 쫓아가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 여정

이 날은 오랜만에 인하대 타이쿤 보드카페에 놀러 갔습니다.

사실 이 날 키포지 배우러 간 거였는데 아직 키포지가 매장에 없어서 그냥 제가 들고 간 반지만 하게 되었어요. 3인플로 했습니다.

[반지 가운데 땅 여정]은 시나리오 방식의 협력 게임으로 광기의 저택처럼 앱을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전 예전에 광기를 했던 경험이 별로였던 기억이 있지만 그래도 판타지 태마가 마음에 들어서 샀습니다.

일단 광기와 같은 앱 기반이지만 주사위가 아닌 카드로 테스트를 하고 정찰이라는 행동으로 운이 아닌 어느 정도 예측하게 해놓은 건 굉장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나리오 1밖에 못해봐서 그럴 수 있지만 게임이 전투가 주된 요소였는데 사실은 전투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한 분 중 한 분은 광기가 더 재밌다고 하시더라고요... ㅎ

그리고 이 날은 처음이라 생각보다 제가 버벅였습니다... ㅠ 사실 전날 저녁에 갑자기 하기로 한 거라 급하게 룰북을 읽었더니 역시나 버벅였습니다... 같이 한 분들께 죄송하네요.

그래도 요새 제 취향이 태마 게임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는 요즘인데 이 게임은 괜찮게 했습니다. 다음에는 룰을 좀 더 익혀가야겠어요... ㅠ

2, 오를레앙

이 날은 번개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평소 3~4명이 모여서 하는 번개였는데 이 날은 6명이나 모였네요. 처음 도착했을 때는 4명이 있어 벙주분이 하고 싶어 하셨던 오를레앙을 했습니다. 확장도 있었지만 처음이신분도 있어서 본판만 넣었습니다.

이 날은 진행하다가 농업 트랙에 뒤처졌는데 돈이 없다는 걸 생각 못 해서 일꾼을 날리는 바람에 많이 꼬여버렸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계산 미스도 나고.... 제 플레이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이 날 처음 배우신 분이 신들린 듯이 쭉쭉 나가시면서 압도적으로 1등을 하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ㅎㅎ +@

3, 퍼스트 콘택트

그 뒤로 두 븐이 더 오셔서 6명이 되었네요. 다 같이 할만한 게임을 찾다가 이번에 나온 퍼스트 콘택트를 해봤습니다.

외계인과 인간의 대화라는 참신한 태마에 나오기 전부터 기대하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날 해봤는데 팀전 게임으로 꽤 참신했습니다.

근데 게임을 해보기 전에 이 게임을 이해시키기까지 설명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날 하시면서 게임 내내 이해를 못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소통을 하는 게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답답한데 맞췄을 때 느끼는 쾌감은 더 마인드가 떠올랐어요. 게임 방식도 그렇고 승리자 정하는 방식도 그렇고 이 게임만의 독특한 면이 느껴저서 재밌게 했습니다.

4, 오리온 별드컵

그다음에 한 분이 가시고 5명이서 오리온 월드컵을 했습니다. 요새 꽤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게임입니다.

리코셰에 중력의 개념을 끼얹은 느낌인데 아이들과도 할 수 있게끔 난이도를 낮춘 게임입니다. 그런데 남을 밟고 남의 자원을 뺏을 수도 있어서 성인들도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 같아요.

저번에 3인이서 했을때보다 5~6인플은 맵을 6개나 쓰다 보니 훨씬 넓게 느껴졌습니다. 맵이 넓어지면 남을 밟는(?) 일이 좀 적을까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역시 게임하면서 남 잘 되는 건 못 보죠 ㅋㅋㅋ

이번에도 서로 잡히고 잡히는 사투가 벌어진 끝에 1점 차이로 제가 이겼습니다. 서로 간의 점수 차가 크지 않다는 것도 이 개임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5, 디 크루

그다음에 5명이서 디 크루를 했습니다.

5인이서 디크루는 처음인데 난이도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받는 카드는 더 적은데 미션은 같으니(5인일 때 달라지는 미션도 있습니다만) 당연히 더 어려워진 거 같아요.

이번에는 12번인가 13번인가 그 한 트릭 끝날 때마다 패를 옆으로 넘기는 미션을 했는데 계속 실패했습니다.... 패가 바뀌니까 너무 어려웠어요.....ㄷㄷㄷ

그래서 그랬는지 조용히 해야 되는 게임인데 한 트릭도 조용하게 진행이 된 적이 없네요...ㅎㅎ 직접적으로 패를 알려주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만 좀 더 게임에 몰입이 안 된 것 같아 아쉬웠어요.

6, 차이나타운

그다음에 차이나타운을했습니다. 5인하면 생각나는 게임 중 하나였는데 다들 하고 싶어 하는 게임이라 진행했습니다.

역시 이런 협잡 게임은 재밌는데 너무 지칩니다.. 자주는 아니고 가끔 하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그래도 이 날은 정말 오랜만에 하는 날이기 때문에 재밌게 했습니다.

이번 판은 첫 라운드에 출발이 좋았습니다. 2라운드에 3개짜리 건물을 가장 먼저 완성해 돈을 벌었습니다. 근데 이런 협잡 게임은 스타트가 좋은 사람이 집중 견제를 받게 되다 보니 나중에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더라고요...

게다가 5라운드쯤 되니 다들 6짜리 건물을 지으시기 시작하더니 돈을 막 버시더라고요 ㄷㄷ 결국 전 꼴찌를 했습니다...ㅎㅎ 다들 아닌척하시면서 돈 잘버셨더라고요....ㅎㅎ

7, 퓨즈

으... 사진을 못 찍었네요...

퓨즈를 하긴 했는데 차이나타운하고서 지쳐서 그런지 힘이 없으신 것 같아 잠깐하고 바로 접었습니다...ㅎ 게임 픽을 잘못한거 같아요..ㅎ

8,페이퍼 사파리

다들 지쳐서 간단한 게임을 하자고 해서 꺼낸 페이퍼 사파리입니다.

오랜만에 하니까 재밌습니다. 타잔으로 남의 계획을 망가트리는 재미는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프로모인 하늘다람쥐도 처음 써봤는데 이건 타잔보다 더한 놈인 거 같아요 ㅋㅋㅋㅋ

역시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인 거 같습니다 ㅎ

9, 스카우트

그다음에 이어서 한 스카우트입니다.

요새 자주 돌아가게 되는 게임입니다. 크라스카리어트가 생각이 안 나네요. 작년에는 정말 자주 하고 좋아한 게임이었는데... ㅎ

이번엔 정석대로 4라운드를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5명이서 하면 3,4인이 할 때보다는 모아서 내는 게 힘든 것 같아요. 한 바퀴 돌 때까지 못 내서 끝날 때는 거의 없고 대부분 다 손을 털어서 끝나게 되더군요 ㅎ

이번 판에는 한 분이 계속 옆 사람에게 스카우트를 퍼주셔서(원기옥 모으려다 실패하셨답니다... ㅎ) 옆에 계시던 분이 자연스레 1등을 했습니다. 저도 나름 나쁘진 않았던 거 같은데 이길수가 없었네요...ㅎㅎ

10, 스컬

그다음에 이어서 한 스컬입니다.

블러핑 게임계의 가히 명작까지는 몰라도 수작에는 무조건 들어가는 게임인 거 같습니다. 특히 이 날은 더 재밌게 했어요 ㅎㅎ

한 분이 생각보다 빨리 탈락하셔서 그냥 한 명 남거나 승리할 때까지 하자! 하고 쭉 진행했습니다. 한 분은 초반에 많이 당하셨는데 1개 타일로 끝까지 살아 계셨습니다 ㅎㅎ 마지막에 제가 처음 4개가 놓이자마자 4!를 외치고 승리했습니다.

다들 이런 게임의 텐션이 높으셔서 그랬는지 더 재밌게 했습니다.

11, 또 크루

스컬을 하고 이제 집에 갈까 했는데 벙주분이 아쉬워하셔서 디크루 몇 판 더 했습니다. 마의 12번 미션을 하는데 마지막 판에 드디어 성공을 했습니다!

디 크루 5인이 이렇게 힘든 거였다니.... 4인이 최적인듯합니다... ㅎ 5인도 나쁘진 않은데 너무 어려웠네요... ㅎ

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빨리 다음 후기도 쓰러가야겠어요 ㅎㅎ

그럼 다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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