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소소한 게임 정보

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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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7-15 오후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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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TS게임즈 혀누입니다

원더풀 월드 게임의 정보를 조금이나마 제공하고자 글을 작성했습니다.

1. <원더풀 월드> 게임 선정 배경

2. <원더풀 월드> 난이도와 포지션

3. <전쟁과 평화> 및 <부패와 진보> 확장의 특징

1. 게임 선정 배경

보드게임 카페를 운영하다 보면 취미로써 보드게임을 즐길 때의 평가와 전혀 다르게, 존경심을 갖게 되는 게임들이 생깁니다.

루미큐브, 할리갈리, 다빈치 코드 그리고 스플렌더 등인데요.

이 중에서 특히 스플렌더는 두고두고 감탄할 정도의 게임입니다

오죽하면 스플렌더 같은 게임을 만들어야 돼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게 됩니다

스플렌더의 장점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루미큐브와 다빈치 코드 정도 난이도의 게임을 해보신 분들은 쉽게 배우실 수 있는 난이도,

인터랙션이 거의 없는 건조한 게임이지만 초보 플레이어 모두가 집중해서 느낄 수 있는 재미,

그리고 부담 없는 세팅에 언제든 꺼낼 수 있는 리플레이성입니다

보드게이머로써 카페 운영자의 고민은 이제부터 시작이 됩니다

스플렌더 다음 게임으로 무엇을 추천할까?

스플렌더까지의 게임추천 트리는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을 좀 더 깊은 보드게임의 매력에 빠지게 하기 위해서 다양한 게임들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센츄리, 기즈모, 세븐원더스(+듀얼), 도미니언, 핀카, 티켓투라이드, 이스탄불 다이스 등

이 중에서 관찰한 결과 평균적으로 리플레이성이 좋은 게임들은 이스탄불 다이스, 센츄리였습니다.

예외사항으로 도미니언은 손님의 성향과 맞을 경우에만 많이 플레이되고 했습니다.

이스탄불 다이스의 경우 쉬운 세팅과 보석을 특정 개수만큼 획득하면 승리한다는 명확하고 직관적인 목표가 재미와 함께 리플레이성을 높여줍니다.

세븐 원더스의 경우 초보 게이머들은 내가 잘하고 있나? 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군사력 비교하여

점수 토큰을 얻는 행동을 제외하면 상황 파악하기에 어려움을 가지십니다. 카드 드래프팅이지만 어떤걸 골라서 무엇을 해야 점수가 높은지에 대한 감을 잡기도 어려워 하시구요.

때문에 세븐 원더스는 보드게임을 많이 즐기신 분들이 주변도 다 살피면서 자신의 계획을 능동적으로 잘 세워야 훨씬 재미를 크게 느낄수 있는 포지션으로 분석을 했습니다.

기즈모 같은 경우 훌륭한 엔진빌딩 게임으로 높게 평가하는 게임이고 세팅도 편해서 좋은 편이지만 이상하게 손님들이 반복해서 플레이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약간은 의외의 케이스입니다.

나열한 게임들처럼 게이머스 게임으로의 훌륭한 다리 역할을 하면서 리플레이성이 높은 게임을 찾다가 선정한 게임이 <원더풀 월드>입니다.

2. <원더풀 월드> 난이도와 포지션

해본 게임 중 젤 어려운 게임이 스플렌더인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원더풀 월드>는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생소한 카드 드래프팅이라는 시스템을 배우고 플레이를 시작하면 카드를 받고

멍~하고 있을 확률이 높지만 카드에 텍스트가 없는 건 그나마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게임은 센츄리, 스플렌더, 기즈모처럼 카드나 보석 또는 구슬을 가져오는 행동들처럼

자신의 차례 때 비효율적인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놔두지 않습니다

카드를 고르는 턴이 7번으로 정해져 있고, 7장을 가지고 본인의 설계를 시작해야 합니다.

어떤 걸 건설하고 어떤 걸 자원으로 활용할지 고민하는 시간 또한 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 단계 때 본인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죠.

각 생산 체인의 결과에 따라 토큰을 얻어가는 플레이어들이 눈에 보이고,

생산된 결과물을 건설에 활용하여 쌓여가는 다른 사람들의 생산엔진을 확인하면

2라운드부터 어떤 카드를 선택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집중력을 높여 더 깊이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7번의 정해진 턴, 동시로 진행되는 계획단계, 그리고 함께 하는 생산단계가 정해진 시간 안에 최적의 효율 높은 결과를 뽑아내는 경험을 강제하게 만듭니다.

마냥 편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게 두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는 이 게임을 통해 카드 드래프팅 시스템을 배우고, 한정된 차례와 조건 아래에서 최적의 효율을 뽑아내야 하는 경험을 하며,

생산 체인에 따른 효과를 예측하고 달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더풀 월드>는 플레이어를 특정 조건에 가둬놓고 “자 그럼 이제 엔진빌딩하자”라고 친절하게 그러나 여유로운 행동을 할 수 없도록 두뇌가동을 쉼 없이 시킵니다

게이머스 게임으로 넘어가는 좋은 포지션의 게임입니다.

3. <전쟁과 평화> 및 <부패와 진보> 확장들의 특징

아무래도 게이머들은 본판만으로 라이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판이 담백한 맛이라면, 확장은 화려한 맛을 담고 있습니다.

<부패와 진보>는 본판에 재미를 더욱더 풍성하게 해줄 카드들이 많이추가됩니다.

또한 본판에 카드만 추가할 뿐이므로 진행방식이 완벽히 동일합니다

대량생산과 점수콤보 카드들이 좀 더 풍성한 결과물들을 만들어 줍니다

게이머분들은 이 확장을 가지고 계신다면 굳이 빼고 플레이하실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쟁과 평화> 확장은 자세한 얘기는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므로 못하겠지만,

독특한 경험을 주는 캠페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캠페인을 접할 때는 새로운 요소들의 신선함을 느끼실 수 있고 게임의 리플레이성도 높여줍니다.

또한 함께 플레이해본 분들은 캠페인 모드를 즐기시고 나서 모듈 형식으로 몇 개의 장치들만 넣어서 플레이해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다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본판의 1인 전용 시나리오 6개와 <부패와 진보>의 6개 확장은 솔로 플레이를 즐기시는 분들께 좋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전쟁과 평화> 시나리오도 솔로 플레이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한 리뷰는 준비하여 선주문이 끝나기 전에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관련한 정보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플레이에 대한 리뷰 글들을 기다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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