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킨 한글판.. 받아보니 기분은 좋네요. 근데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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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21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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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주 화창한 날씨네요~

저는 초중급 게임을 즐기는데요.

아무래도 가족들과 게임을 즐기다보니 너무 어려운 게임은 부담스럽더라고요,

아이들이 초3,초1이라 빌리지, 버건디 정도까지만 부담없이 돌립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게이머로 키워와서.. ㅎㅎ

그렇기에 그웨트는 아무리 생각해도 집에서 돌릴수 없을것 같고.. 이번에 불량 사태로 말도 많고 해서 그래 하면서 패쓰했었지요.

촐킨 역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 전부터 관심이 있던 게임이라 주문을 했습니다.

피아도 워낙 깔끔한 배송과 처리로 맘에 들던 곳이고 해서요.

(그래도 쓰루는 안샀.... ㅋ)

한글이 인쇄된 박스와 설명서를 보니 마냥 뿌듯하네요. 제가 만든것도 아니면서.

프로모도 잘 들어있고

확장의 한글도 깔끔하게 인쇄되어 좋습니다.

아. 물론 읽어보진 않았... ㅎㅎㅎㅎ

한글 스티커도 인상적이고요.

그리고.. 피아에서 촐킨 불량에 대한 선공지가 있었죠.

그웨트때 말이 많이 나왔던 부분이라.. 저역시도 그웨트 구입을 패쓰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고요.

도대체 뭐가 불량이란걸까? 열선이 어떤거지?

그냥 훑어보았을때는 눈에 띄지도 않게 표가 안나더군요.

그러다가 빤히 들여다보니 '아.. 저거?' 하며 이해가 되었습니다.

옥수수 타일 펀칭 안쪽으로 미세하게 갈라짐처럼 보이는 주름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아.. 사람들은 모두 다르구나. " 하고 말이죠.

사진으로는 접사로 찍어 또렷이 보이지만 사실 눈으로는 신경써서 살피지 않는다면 표도 안나더군요.

얼마전 그웨트 구입하신 보라 회원 한분이 올려주셨던 사진이 꽤 또렸해보였는데 실제로는 표도 안난다는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이런 소소한 것들도 예민하게 받아들여질수나 싶었고, 게임을 대하는 마음이 다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런 불량 이었다면 그웨트 구입에 영향을 주지 않아도 괜찮겠구나 생각했고요.

아.. 물론 우리집에선 돌아가지 못할 게임이기에 구입하진 않겠지만요.

마폴은 고민중이긴 한데.. 주사위 게임이라 안땡기네요.

주사위와 안친해서. (한번도 못이겨본 카탄을 좋아하는건 의외지만.)

여튼.. 풍성한 게임을 좋은 가격으로 구입했다 생각하고요.

사실, 59,000원이 저렴한 가격은 아니겠지만 다른 영문 게임들에 비해 훌륭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확장도 들어있으니 말이죠. 프로모도 물론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질문 드립니다.

기어 조립을 괜히 했다 싶은데요. 지금 당장 돌리지도 못할것 같아서.

저거이,, 조립하고 나니 스티커를 붙여 분해가 안되네요.

가장 큰 기어.. 조립하고 나니 박스에 안들어가더군요.

저렇게 접어서 보관하는거 맞나요? (제발,, 맞다고 해주세요.. ;;;)

저렇게 보관할때 기어가 휘거나.. 문제는 없는건가요?

촐킨을 하다보면 나중에 기어가 빡빡하게 안돌아간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저렇게 조립된 상태로 보관하다보니 휘거나 해서 그런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요즘 날씨가 참으로 가을가을 하네요.

한가로운 9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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