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후기)여명의 제국 4판 첫 플레이 후기☁

3,585 조회

2020.07.12 17:52

크고 장엄하고 묵직한 게임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정말 다인 게임 중 수작이라는 말만들었고 언젠간 해보고 싶단

생각이 있었는데 어느날 그 기회가 온것입니다. 모바일로 작성하여

간단하게 느낌 들을 적어보려합니다.

모임 주최하신 분의 배려로 최고의 장소에서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든 행성마다 카드를 한글화 해두시고

전용 매트를 구매하셔서 미리 셋팅까지 완벽하게 되어있는 모습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기전에 걱정했던건 긱 난이도가 4.11에 플레이 시간도 대중잡아 5-6시간 으로 들었기에 룰이 어렵진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한시간 가량 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드는 생각은 멍한 느낌이라고 할까요··들은건 많은데 일단 해봐야 알수있겠다 싶었습니다.

종족은 거진 14개 정도 되는듯 해보였고 좋아하는 숫자로 뽑기선택을 하였습니다. 사실상 봐도 알 자신도 없었고 9번을 외치고 졸-나르 대학 종족을 선택하였습니다. 기술개발 특화 종족으로 남들보다 빠른 기술개발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하게 되며 전투는 -1 패널티가 있는 종족 이었습니다. 전투가 많은 게임에서 전투 패널티라니··

라운드는 크게 보면 정책선정-투표-오더타일 선택-행동(전투.생산.이동.타일 사용 등)-라운드 정리 정도로 돌아갑니다. 이 게임은 우주행성간 여러 외계종족들간의 세력을 키우고 정치질(?)을 하며 목표점수를 위해 여러가지 개인목표 와 공동목표를 달성하는 게임 입니다. 각 종족은 자신만의 특성들이 있어 그것을 잘 활용하는것도 중요합니다.

5인플을 하게 되었고 각자 초반엔 주변 행성를 차지하는데 주력하게 됩니다. 이런 행성들은 주기적인 자원과 영향력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각자 코너에서 시작해서 순식간에 주변행성들을 차지하다보면 금세 상대 진영과 인접하게 되고 전투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행성들은 3종류 정도로 구분되며 문화.산업.군사 정도로 분류됩니다. 행성들이 매 라운드마다 부품을 생산해 주는데 이것을 통해 군사력을 키우고 기술개발 비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초반엔 모두 전투보단 자신의 군사력을 키우는 모습이었지만 어느정도 포화상태에 이르고 상대행성에 목표가 생기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전투가 시작됩니다. 남에집 불구경이 재미있듯이 다른 플레이어 간의 전투는 "싸워라"를 외치며 환호 합니다.

전투기 함선 수송선 각 세력마다 다른 능력이 있는 특수전투함선

각 행성에 배지되는PDS(위성포),병사,떠다니는 군사기지(이건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만들기도 어렵지만 하나 있으면 거의 사기캐)등등

여러가지 생산이 가능 합니다. 전투를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다른 적세력이 점령한 행성으로 전투기 수송선등이 이동 합니다.

그 행성에 적이 배치해둔 PDS(위성포)에서 일단 반격을 합니다.

그 후 구축함선 등이 있다면 선공격으로 적 전투기등을 미리 타격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세력이 후퇴하거나 제거될 때까지 공중전투

를 하게 되며 적 방어세력이 모두 제거되었다면 수송선의 보병들이 행성

점령을 위해 육지전을 펼치게 됩니다. 여기서 진다면 공중을 장악해도

행성을 빼앗지 못하게 됩니다. 각 함선들의 능력과 각 종족의 기술개발에

따른 추가 능력등 여러가지가 여기 포함되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전투가 벌어집니다.

김밥을 먹어가며 6시간을 달린 듯 합니다. 근데 신기한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목표점수들이 모두 비슷하게 오르기 때문에 끝까지 신경전과 긴장감이 유지되는 편입니다. 그 밖에 재밌었던건 정책단계때 이루어지는 투표인데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기위해 뇌물 매수가 가능해서 유쾌한 비리청탁의 장이 마련될 때마다 빵빵 터지더군요. 여러가지 참 잘 조합된 수작이었습니다. 확장도 곧 출시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게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