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헌터 보드게임 다이어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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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02:46

어느 날 우연히 들리게 된 보드게임 카페에서 보드게임과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얼마 후 스플렌더를 선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보드게임을 스스로 구매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지요. 여기 계신 많은 분들처럼요. 저는 보드게이머입니다.

[구매 했던 게임들]

제가 가장 처음 구매했던 게임들은 다크호스, 딕싯, 젝스님트, 그리고 나의 첫 석기시대 등 이었습니다. 나의 첫 석기시대는 5살 꼬마아이가 있는 가정에 선물하기 위해 구입하였지요.

다크호스를 수 차례 플레이 하였고 빌려주기도 많이 빌려주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중고를 그냥 선물로 줘 버렸지요. 이 게임은 다시 구매할 겁니다.

딕싯은 본판이 아닌 확장 두 개를 구입 했었다가 한참이 지난 후 본판을 추가로 구입하였습니다.

젝스님트는 중학생 아이에게로 떠나보냈습니다.

나의 첫 석기시대는 3형제가 있는 집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뿌듯한 소식이었죠 ^^ 만약 아이들에게 선물하시려면 나의 첫 석기시대, 아이스쿨, Labyrinth (라벤스브루거 미로게임) 세 개의 게임을 추천 드립니다.

로빈슨 크루소: 테마만 보고 한글판이 있길래 구매했던 게임입니다. 로빈슨 크루소 소설을 너무나 좋아해서 세 번이나 읽어 보았고 가장 애청하는 티비 프로그램도 정글의 법칙입니다. 보드게임 초보시절부터 너무나 재미있게 플레이 하고 있고 구매한 걸 후회하지 않는 게임입니다. 근데 윌슨은 왜 없는거냥

리코셰로봇: 레이지니님, 유키님 등의 퍼즐러에게 처참히 발리면서 연습하기 위해 구매했던 게임입니다. 한글판도 없을 시절 중고로 어렵게 구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프, 인쉬: 바둑을 좋아하시는 어른분과 가볍게 하기 위해 구매했었습니다.

비블리오스: 3인이 간략하게 할 수 있는 경매, 심리블러핑? 게임이기에 사게 되었는데요. 앞서 밝힌 것 처럼 저는 경매게임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 게임은 재미있게 플레이 합니다.

애비뉴: 얼리어답터이자 보라소식통 라마나타님에게 전파 당한 게임인데요. 퍼즐요소가 있는 간략한 파티(?)게임이라 구매하고 많이 플레이 했었습니다.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요즘은 시들해졌네요.

엘드리치호러: 혼수상테에 가입한 후 추가로 구매하게 된 (저에게는 1인플용) 게임입니다. 크툴루 신화를 알지도 소설을 읽어본 것도 아닌데 이 게임 느므 재미있습니다.

소드 앤 소서리: 던전 크롤링 게임을 하나 찾는 중에 1인플로 하기 괜찮아 보이는 게임이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블러드 레이지 이후로 도색 할만한 게임을 찾고 있던 이유도 있었지요. 교활한양님 + 테브님의 영향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빌리지 + 여관,항구: 이 게임은 오래 전부터 위시리스트에 있던 게임이었습니다. 적당한 가격의 중고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보드피아에서 새것을 세트로 팔길래 구입하였습니다.

맨해튼: 저는 게임을 구매하기 전에 룰북을 먼저 읽어보거나 리뷰글이나 영상을 보면서 게임을 살펴보는데요. 맨해튼은 오래된 게임이고 딴지요소가 강한게임이라 구매하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재판이 나오면서 만두게임즈에서 게임을 너무 매력적으로 만들어 버렸지 뭡니까. 그리고 브룸서비스처럼 각 라운드별 추가 점수를 주는 미션들을 더해주는 프로모션 카드도 있다 길래 주문하였습니다. 게임적인 재미와 리플레이성도 올라간 것 같아요.

매직 메이즈: 모임에서 플레이 해본 후 재미있어서 구매하였습니다. 세명이서도 해보고 일곱명이서도 해보았는데 두 번 다 재미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했던 사람이 여러 번 하면 질릴 수 있지만 정말 좋은 게이트웨이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게임 방식도 획기적이라 영업용으로 사용하시면 엄청난 충격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구매한 많은 게임이 있지만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게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구매 취하 게임]

테라포밍마스: 다이어리 1편에서 말했듯 저의 취향을 알게 된 이후라 플레이는 하고 싶지만 소장하여 전파하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화성을 개척하는 테마는 취향저격이었으나 일러스트가 일관된 톤이 아닌 것도 구매를 취하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쓰루디에이지 신판: 동일한 작가 게임인 메이지나이트, 코드네임, 던전펫츠를 사랑하지만 이 게임은 도저히 돌릴 각이 나오지 않기에 구매할 수 없었습니다. 개봉 노플 소장으로라도 구입할까 고민을 하였지만 오랜 고민 끝에 마음을 접기로 하였습니다.

노 터치 크라켄: 크툴루를 건들지 마라 게임 시절부터 계속 살까말까를 고민했던 게임입니다. 테마가 바뀌면서 뱅상님께서 그림을 그려주셨는데 여자해적(?) 케릭터가 너무 이상하게 생겨서 구매하지 않았다는건…. 과장이고… 두부왕국 등 비슷한 범위의 게임이 있어서 구매를 취하하였습니다.

센추리: 5인까지 되는 범용성에 꽤나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게임인데 스플렌더과 겹치는 포지션으로 구매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매트를 구매하면 영업력이 급격하게 상승한다는 걸 알지만 가격이 부담되어 포기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플렌더 보석컴포 업글도 가격이 부담되어 포기하였습니다.

블러드 레이지 확장: 블러드 레이지는 매우 애정하는 게임인데 자주 돌아가지 않기에 확장을 구매하는 것이 고민되었습니다. 그래서 각 확장에 대해서 더욱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았고 딱 하나만 살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결국에는 나중에 블레 돌아가는 파티가 생기면 구매하자고 결론지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게임 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지요.

구매하겠다고 확정지은 게임도 몇개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구매 예정 게임]

엑시트: 영문판을 싹 다 구매하려던 차에 한글판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금은 한글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드네임 듀엣: 프로모를 사면 단어카드가 10장이 추가되는데 듀엣을 사명 단어카드가 200장이 추가되더군요. 그리고 둘이서 할 수 있는 방식이 개발되기도 하였고요. 본판 2인룰도 재미있게 했었는데 이건 더 재미있으리라 봅니다.

스타워즈 리벨리온: 라이즈 오브 디 엠파이어: 이건 사야죠.

Glux: 추상전략게임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게임인데 사실을 브레인버닝 카테고리라는게 있다면 그곳에 넣어야하는 게임입니다. 토큰을 꺼내는 순서에 따라 운적요소가 있기에 추상전략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점이 있고 그렇다고 퍼즐게임인 것은 아니지만 바둑처럼 길막도 하면서 한 수 한 수 신중하게 두어가는 게임입니다. 퍼즐요소가 있는 영향력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