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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느루일기] 건대'보하' 모임, 링크 게임하자!

1,544 조회

2020.06.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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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보드게이머 북극곰 입니다.

블로그나 인스타를 재미삼아 시작하고 있는데 관심있으면 들어오셔서 댓글 많이 남겨주세요!

(어떤 피드백도 좋습니당)

[북극곰 보드게임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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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보드게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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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모임에서 진행했던 에이지오브스팀과 버밍엄에 대해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때 즐겁게 게임에 참여해주신 '닭볶음탕'님과 'Char'님 그리고 '연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때 장소는 왕십리 아지트 Exit.6에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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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치열했었던 것 같아요. 이때 맵은 폴란드이었고 다들 초반 시작이 반반 나뉘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희가 이때 에러플을 하나 했는데, '마을'을 처음 연결할 때 수입을 얻는 부분을 착각해서 진행하였습니다.

그래도 일단 게임을 재미있게 했기 때문에 후기를 쭉 적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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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스팀은 항상 길막해서 도시로 들어가는 길을 차단하고 자신의 내부순환선을 만드는 것이 참 묘미인 것 같은데요.

아직 저는 그 정도까지 고이진 않았지만 그런 플레이를 한 두번 보다보니 정말 재미있습니다.

확실히 큰 설계가 필요한 게임이구나 싶었어요.

상품이 놓인 위치와 앞으로 그 상품을 내가 어떻게 먹을 지에 대한 고민까지.

신도시가 지어지게 되었을 때 내가 그 신도시에서 뺏어갈 수 있는 상품이나 최대 링크까지.

그런 작은 것 하나라도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가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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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에오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맵마다 다른 상성 때문에 리플레이성도 높고 전략도 다양하다는 건데요.

다른 분들이 만드신 유저맵도 얼른 프린트해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밸런스가 안맞는다, 이상하다는 것보다 만들어주셔서 즐겨보는 것 자체가 전 너무 즐겁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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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폴란드 맵을 할 때 가장 재미있었고 가장 고통스러웠던 두 장면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이 제일 고통스러웠던 장면인데요.

일단 폴란드 맵 특성상 검정색 큐브가 존재한다면 특정 도시에 나타나게 되는데 바로 옆에 검정 신도시를 지어버리면서

char님이 돌려먹어, 독점이 가능한 형태로 만드셨고 그걸 저희가 막기 위해서 정말 순환선을 다 끊어버린 것 같아요.

이때 저기 검정 큐브는 정말 엄청 쌓였었고 다른 쪽으로 신도시를 만들어서 빼먹긴 했지만 정말 계속 쌓이기만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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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에 견우외 직녀입니다.

닭볶음탕님의 마지막 링크 점수라도 만들기 위해 기초발판을 깔아두었는데 연옥님이 어림도 없지를 보여주시면서 막아버렸습니다.

연결될 수 없는 두 다리는 결국 마지막에 터져서 아무도 잇지 못한 길이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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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가 정말 답답하게 하면 답답하게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저런 걸 보면 어떻게 하면 될지 사실 보이는 거 같아요.

정말 고인 분들과 하게 된다면..

접게 되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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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버밍엄은 진짜 고통스러웠던 것 같아요.

아래 버밍엄 구간에 어떠한 상품도 깔리지 않고 윗 지역에서 복작복작 게임을 했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길막 플레이가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로인해서 몇명은 초반에 굉장히 힘든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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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상품이 진짜 하나도 안깔리고 위에 두 지역에 상품 4개가 다 깔리면서

가뜩이나 좁은데 4명이서 우격다짐으로 뭉쳐 살아갔습니다. 대신 그 점 덕분에 너무 재미있었어요.

버밍엄은 턴 순서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누가 적절한 시기에 선점하느냐가 관건이었어요.

중간중간 연옥님이 정말 제대로 선점 타이밍을 잡으셔서

저도 뼈를 몇 번 제대로 맞아가지고 아팠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특히 닭볶음탕님도 철로 시대 시작하자마자 맥주 뺏기고 링크까지 뺏긴건 뼈가 아니라 온몸이 아팠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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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렉션이 정말 강한 판이었지만 링크로 인한 점수를 많이 먹기에 건물이 너무 위에 있어서

위를 선점한 사람들이 너무 유리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럴 때 카드 빨이야! 라고 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것도 인정하고 파헤법을 찾아내면서 게임을 즐긴다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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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을 좋아하는 이유는 할 때 마다 새로운 것 같아요.

최선의 플레이가 있긴 하지만 사람마다 인터렉션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기는 게임의 아쉬움이나 선택들이 저한테는 새로운 동기나 재미를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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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게임을 많이 못하고 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런 전략 게임 한번씩 하면서 그런 기운을 얻어가는 것 같아요.

전략 자체가 많이 돌아가는 모임이라서 항상 즐겁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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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그날 함께 하신 닭볶음탕님 연옥님 Char님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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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수다방 https://open.kakao.com/o/geFGr6Pb

수다방이 부담스러우면 공지방 염탐가능 https://open.kakao.com/o/gBGx8t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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