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muss auch gonnen konnen 리뷰

깨짐

2,202

2020-6-24 오후 11:35

IP: 45.112.***.***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3

전 롤앤라이트 장르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집에있는 롤앤라이트 게임만 10개가 되네요.

간츠, 간츠2, 도펠트, 캣타워, 브릭스, 퀸토, 퀀텀, 썬플라워 밸리, 옆에 붙여!, 메트로X 까지.

그리고 두 달전에 새로 산 Man muss auch gonnen konnen라는 게임이 추가됐습니다.

보드라이프에 등록이 안 되어있네요. 등록되면 수정하겠습니다.

위x 에서 구입했는데 이름이 <칭찬도 할 줄 알아야>였고 번역기 돌려보면 <스스로 치료할 줄 알아야>라네요.

비슷한 뉘앙스... 인가요? 뭐 아무튼

이전에도 구입하려는데 품절이 떠서 기다리는 도중에 또 입고되어서 바로 질렀네요.

1~4인 30분 걸리는 3인 베스트 롤라입니다.

슈미츠에서 나왔고 기존 롤라와는 조금 다른 이미지입니다.

출처: 보드게임 긱

세팅 모습입니다. 가운데를 기준으로 월계관 라인은 점수카드 시장, 아래 B는 보너스 카드 시장입니다.

이 카드들을 구매, 배치, 채우기 등의 액션을 이용해서 가장 많은 점수를 얻는것이 목표죠.

고정된 시트지에 주사위 결과값을 적는 기존의 롤앤라이트 장르와는 조금 다른점입니다.

시장에서 카드를 구매하여 배치하는것이 큰 차이죠

출처: 보드게임 긱

처음에 각자 자신앞에 3장의 카드를 배치합니다. 자신의 앞에는 3x3모양의 배치로만 카드를 둘 수 있으며 9장의 카드를 모두 배치하면 종료조건이 달성됩니다.

이후 자신의 차례가 되면 주사위를 총 3번까지 굴릴수 있으며 굴릴때 마다 원하는 주사위는 'keep'하여 원하는 눈금으로 둘 수 있습니다.

하지만 2회째 재굴림부터는 그 굴린 결과값을 상대방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 주, 파를 킵하고 빨, 노를 다시 굴리면 빨, 노를 바로 상대방이 사용할 수 있는 주사위가 됩니다.

그리고 굴리는 액션플레이어는 주사위를 사용하려면 카드를 '완성' 시켜야합니다. '완성'은 한번에 어떤 카드의 빈칸을 한 번에 채우는 것을 뜻합니다.

혹은 시장의 카드를 구매하는것입니다. 카드 구매는 같은 숫자4개나 3개가 나오면 구매가 가능하기에 '완성' 보다는 성공률이 조금 높습니다.

5개 중에 3개가 같아야하는데 재굴림이 2번이나 있다보니..

'완성'이라는 예시를 보시면 지금 위 사진 가장 왼쪽 아래 노란색 카드를 보면 3=3 / 2=2=2가 있는데 저 카드를 완성하려면 33222 가 나와야한다는 뜻입니다.

즉, 초반부 액션 플레이어는 재굴림을 통해도 카드를 한 번에 완성시키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직접 촬영 (2인플) - 반대쪽이 접니다 ㅎㅎ

하지만 무작정 못 채우기만 하는것은 아닙니다.

액션 플레이어가 3번의 재굴림 이후에도 '완성'할 수 없다면 2가지의 찬스가 주어집니다.

1. 간접 플레이어처럼 5개의 결과값 중 2개를 사용한다. 이 때는 카드를 '완성' 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일하여 카드에 기입할 수 있는 때입니다.

그렇기에 이를 활용하여 다음에 카드를 쉽게 완성할 수 있는거죠

2. 시장덱에서 카드를 가져와서 한장을 필드에 붙인다. 시장더미에서 카드를 구매하는 방법은 원래 같은숫자 4개 혹은 3개면 구매가 가능한대 이때에도 가능합니다.

1,2 중 하나를 액션 플레이어가 사용하면 다음 사람이 액션 플레이어가 되는겁니다.

(시장과 시장덱은 다릅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간접 플레이어의 신분 때 액션 플레이어가 재 굴림할 주사위를 잘 주워먹다가, 자신이 액션 플레이어가 되면 카드를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점수는 점수카드의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점수를 얻으려면 해당 점수카드가 '완성' 되어야하고 그 조건에 따라 점수가 부여됩니다.

예를들면 가로 또는 세로가 같은색이면 라인 당 5점 이런식이죠. 그래서 시장에서 카드를 구매하여 배치할 때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합니다.

보너스카드는 게임을 원활히 풀어주는 역할입니다. 눈금을 1 오르내리거나 주사위 색깔을 변경하거나 등...

아직 1회플이라 에러플도 있었을테고 서로가 게임에 대한 전략이해가 부족했지만 다음에 하면 좀 더 낫게 플레이 하지 않을까요?

----------------------------------------------------------------------------

롤앤라이트 특성상 주사위 눈금이 잘 나와줘야하는데 이 게임은 특히 좀 더 그런것 같습니다.

간츠나, 도펠트는 고정된 기입란이 있지만 이 게임은 빈칸이 많기에 한 번에 동숫자 또는 연속된 숫자가 나와야 하기에 조금 더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재굴림과 keep이 그 운을 어느정도 보정해준다고 봅니다.

대신에 자잘자잘하게(간접 플레이어거나 찬스로 인해) 기입된 카드를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주사위 선택이 나름의 전략성을 부여한다고 볼 수 있는거죠.

'이 카드를 완성할까 저 카드를 완성할까' 고민과 '그러면 어떤 주사위를 남겨야 저 사람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까' 하는 선택의 기로가 이 게임 나름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드 구매와 3x3배치, 배치에 따른 점수의 변동, 롤앤라이트만의 주사위 운과 그 보정, 특히나 펜과 카드의 질이 좋습니다 ㅎㅎ!! 등의 독특한 롤앤라이트

Man muss auch gonnen konnen 였습니다.

-룰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깨짐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