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아지트에서 메가문명(이라기에는 소박한) 5인후기

갑작스런장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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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8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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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갑작스런 장트러블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확실히 게임을 하는 횟수가 많이 줄었네요. 그러던 와중 문명을 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간만에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5명이서 10시에 진행했습니다.

플레이어

장트 : 아시리아(파랑) - 1회플

JJ : 헬라스(노랑) - 1회플

바하무트 : 미노아(초록) - 1회플

KK : 히타이트(분홍) - 초플

갈매기 : 이집트(하양) - 초플

게임의 대략적인 설명

- 인구가 1 있는 곳에서는 1증가, 2이상 있는 곳에서는 2증가

- 그 후 인구수 순서대로 이동시킴

- 인구가 6이상 있는곳에서는 도시를 형성할 수 있음

- 도시의 특징

인구 5로 가정

도시마다 세금 2원을 걷을수 있고 세금을 걷지 못할시 도시가 감소함.

그 도시는 인구수용량이 max인 것으로 가정

-> 특정단계에서 도시가 수용할수 있는 인구초과시 그 인구 사라짐

도시의 개수만큼 자원(재앙이 포함된 카드)를 뽑음.

도시가 많을수록 고급자원(재앙)을 얻을수 있음

- 같은 자원의 카드를 모으는 과정(카탄과 같은 트레이드방법)에서 트레이드 가능한 재앙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수가 있음.(표정관리 중요)

- 카드 트레이드는 최소 3장이상을 트레이드 해야하며 그 중 2장은 진실된 카드를 제시하고 그것을 상대방에게 줘야함(1~~장은 재앙~~)

-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같은 자원의 카드를 모을수록 자원의 가치가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활발한 트레이드가 이루어짐.(핸드제한은 카드사고난 이후에 8장까지)

- 재앙을 처리하는데 말 그대로 재앙이고 그것을 어느정도 대비할수 있는 것이 진보카드임.

- 자원카드+세금을 통해 진보카드를 사고 그것이 점수가 됨

- 라운드가 종료될 때 그 문명이 조건이 충족하면 AST트랙의 자신의 마커를 전진시킬수 있고 그것이 점수가 됨.

- 한명이 AST트랙의 끝까지 가거나 19라운드까지 가면 끝(이건 합의)

게임 진행

4라운드 경과 : 첫 초기 배치입니다.

- 다른사람은 모르겠고 제 시각에서는 일단 이집트와의 국경이 좁으니 이집트 인접국경에 도시를 만들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집트쪽으로 나아가면서 히타이트에게 주지않을 최소한의 정도로 땅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으로 인구를 움직였습니다.

6라운드 경과(추측) : 국경이 어느정도 정착되어가는 모습입니다.

- 역시나 히타이트가 사이에 껴서 힘들어하는 와중에 재앙의 이득으로 뜬금없이 이집트 도시였던 가자지역에 도시가 있는 모습입니다.

시작지역이 섬이었던 미노아는 역시나 많은 배를 바탕으로 발칸반도, 현 터키 일부지역에 인구를 내려놓고 헬라스, 히타이트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헬라스가 북쪽에 배를 띄우면서 히타이트 북부 일부지역에서 인구확보를 위한 땅을 확보한 모습입니다.

반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던 아시리아는 운좋게도 처음하는 두분사이에 있어서 그런지 땅을 적절히 확보하고 잘 성장해가고있는 모습입니다.(~~아이 기분좋아~~)

8라운드 경과 : 아시리아의 전성기

- 비슷비슷해보이지만 도시도 많고 인구도 적당한 아시리아가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나머지 도시는 비슷비슷하며 이집트가 약간 고립되어 힘들어 보입니다.

9라운드 경과 : 아시리아가 우리기억에서 잊혀진 이유

- 재앙카드로 내전(Civil war ~~ㅅㅂ워~~)이 일어나고 바바리안이 침투한 아시리아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멸망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그 혜택을 보게된 문명은 히타이트였는데 그로인해 압박감이 없어지고 오른쪽에 많은 영토를 확보할수 있는 신나는 상황입니다.

*내전 : 도시(5포인트), 인구(1포인트)로 계산하여 35포인트를 제외하고 제일 도시가 적은 문명에게 나의 인구와 도시가 넘어가는 상황. 문명이 번창할수록 심각한 데미지를 입는다. 트레이드 불가 재앙.

12라운드 경과 : 이집트의 여의도 정계(?)진출

- 히타이트와 아시리아가 어느정도의 타협선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 와중 이번 내전의 참사는 헬라스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 내전의 수혜자는 이집트였는데 그로 인해 뜬금없이 발칸반도에 이집트가 합류하여 더욱 난장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나 아니어서 다행~~)

아시리아는 소박한 재앙의 혜택으로 터키남부의 섬에 도시가 생겼습니다.

13라운드경과 : 히타이트의 최전성기, 미노아의 이집트 침공

- 헬라스와 아시리아가 내전으로 복구에 여념이 없는사이 히타이트의 세력이 매우 거대해졌고

마땅히 갈곳이 없었던 미노아는 이집트의 비옥한 땅을 탐내며 대대적인 함대를 보냅니다.

바로 옆에서 전쟁이 벌어져 괜시리 무서웠던 아시리아는 터키에 있던 미노아 병력을 끊으며 병력이 모이지 않도록 견제하고 있습니다.

15라운드 경과 : 미노아의 이집트 침공 실패로 인한 쇠락

- 이집트가 갇혀있고 전선이 길어져서 이집트 본토 침공을 감행했던 미노아는 도시하나를 건설하는데 성공했지만

원체 본토의 땅이 비옥한 이집트의 방어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와중 낼름낼름 인구를 감소시킨 아시리아 때문에 국력이 급격히 쇠약해지게 됩니다.

그 와중에 헬라스와 아시리아는 내전의 아픔을 딛고 다시 국력을 상당부분 예전만큼 회복하게 됩니다.

16라운드 경과 : 헬라스와 아시리아의 약진

- 게임이 종반으로 치닫는 이때 미노아가 차지했던 터키남부와 본토 세력과 로드빌딩이라는 강력한 진보카드를 통해

아시리아가 거대한 땅을 점령하며 내전 전보다도 더한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마땅히 견제할 세력도 없고, 연합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세계는 서쪽의 헬라스와 동쪽의 아시리아 2강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17라운드 경과 : 아시리아 전성시대

- 아시리아를 침공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미노아지만 마땅히 다른 문명들의 동조를 얻기 힘든 상황에서 결국 본인의 이득을 위해 국경을 맞대고 있던

헬라스를 침공하게 되고 이로인해 사실사 아시리아 1강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시티 카운트에서도 다른 문명의 2배이상의 도시를 보유하고 있음을 통해 번성함을 확실히 알수 있습니다.

사진12 : 아시리아의 2차내전(~~진짜 ㅅㅂ워~~)

- 게임을 하고 지난지 시간이 1주일가량이 되었지만 아직도 내전으로 얼마의 포인트를 잃었는지 정확히 기억할 정도로 내전의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정확히 32포인트를 다시 히타이트에게 헌납하면서 급 쭈그러든 아시리아의 모습입니다.

반면 헬라스는 이집트의 내전세력을 모두 제압하면서 다시 강성한 세력을 과시하고 있고 아시리아의 세력을 흡수한 히타이트는 급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다만 게임이 종반에 접어든 입장에서 인구수도 중요하지만 게임 끝나고는 도시당 1점이라는점 그리고 진보카드를 하나라도 더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제 다들 인구수보다는 도시로 인한 진보카드를 사는데 집중하는 시점입니다.

18라운드 : 게임의 마무리

- 지도의 상황보다는 이제 진보카드와 도시개수가 조금 더 중요한 시점에서 게임은 아시리아가 후기 철기시대에 접어들며 끝나게 됩니다.

- 제가 산 진보카드

결과

장트 : 아시리아 121(Winner)

JJ : 헬라스(107)

바하무트 : 미노아(93)

KK : 히타이트(100)

갈매기 : 이집트(94)

마무리

게임을 마무리하는데 5인(문명을 하기 위한 최소인원) 기준 12시간 걸렸습니다. 12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너무나 재밌게 했습니다.

시계를 볼때마다 2-3시간씩 가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들 연차를 내서 한만큼 재미없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처음하는 두분도 너무 재밌게 했습니다.

가능하다면 2주에 한번정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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