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4(일) 분당 "공통분모" 일요일 급번개 후기

분당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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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15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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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아! 제가 원래 이렇게 부지런한 스타일이 아닌데, 한 주에 후기를 두 개 나올리게 되었네요.

토요일에 부산에 다녀오신 여름밤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급번개를 했습니다.

[공통분모 일요일 급번개 요약]

1. 모임시간 : 9월 14일(일) 오후 5시 ~ 10시 30분 (5시간 30분)

2. 참석인원 : 5명

- 원짱, 선물님, 여름밤님, 제르망님, L님

3. 돌린 게임

- 르아브르(4인플)

- 루이스 앤 클락(4인플)

[르아브르]

셋팅을 해놓고 그저 바라만 봐도 테이블이 꽉차서 배가 불러오는 "르아브르"입니다.

<엄청난 토큰의 향연>

4인플이어서 총 20라운드를 진행했고, 한 라운드 동안 4명이 통틀어 총 7번의 차례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말인 즉슨 4인플에서 1명은 1라운드에 1액션 밖에 못하고 라운드를 종료하여 밥을 먹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대출을 해야할 운명이었습니다.

각 차례는 "보급" -> "자원수집/건물액션" + 선택액션(구입/판매/대출상환)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는 각종 건물과 배의 능력, 밥먹이기, 대출 & 이자상환 정도만 파악하면 기본적인 게임은 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르아브르를 해본 경험이 풍부하신 선물님이 엄청난 대출을 받으면서도 원하시는 액션을 다 하셔서 가볍게 1등을 하셨습니다.

사실 이자가 그렇게 높지 않아서 대출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는 왠지 대출을 하기 싫더라구요.

저는 대출을 한 번도 받지 않고 거의 3시간 만에 마지막 라운드를 끝냈는데, 자연스럽게(?) 꼴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ㅠㅠ

[루이스 앤 클락]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테마로 한 본격 덱빌딩형 레이싱 게임, "루이스 앤 클락"입니다.

<산을 통과하지 못해 아둥바둥하는 모험가들.. ㅠㅠ>

루이스 앤 클락은 덱빌딩과 자원 관리를 요하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일반적으로 돈과 자원이 풍부하면 장땡(?)인 게임들과 달리 쓸때없이 자원만 모아놓으면 역주행을 해야합니다.

게임은 필수액션인 "인물액션"과 "원주민 마을 액션" 중에서 1가지를 반드시 수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필수액션 전 또는 후에 "야영" 또는 "인물 조우" 중 하나를 1번만 선택액션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필수액션을 해야하는데,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 야영을 한 후에 다시 필수액션을 해야 합니다.

야영을 할 때, 사용하지 못한 카드와 자원들이 있다면 야영 일자가 늦춰셔서 모험가들이 후진(?)을 합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 클랫섭 항구까지 도착하여 야영에 성공하면 게임이 즉시 끝납니다.

생각보다 랜덤요소가 적고 빡빡한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요(뭐 제가 1등을 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3).

4명이서 룰 설명을 포함해서 2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고,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그저, 저희는 2게임을 했을 뿐인데 어느새 5시간이 지나서야 번개를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힘들어하시는 분들고 계셨지만, 개인적으로는 못해봤던 게임을 해봤다는데 매우 만족하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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