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5 창원 노리터 모임 후기(아카디아 퀘스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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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5 오후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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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임은 아카디아 퀘스트를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미리 사전에 아카디아 퀘스트를 돌릴 멤버를 정해서 참석했습니다.

풀 시나리오를 다 돌리기에는 조금 무리일거 같아서 미리 3번의 시나리오까지는 일단 하는걸로 정했습니다. ㅎ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먼저 간단한 게임을 하나 돌렸습니다 ㅎ

1. 필름을 감아 4인플

곧 한글판이 나온다죠? ㅎ

예전에 어떤 리뷰에서 이 게임의 품질이 정말정말 좋다! 라는 글을 본 기억이 있었는데,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엄청나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ㅎ

요새 게임들이 대부분 품질이 많이 올라서 이제 상향 평준화가 되서 그런거겠죠? ㅎ

어쨌든 게임은 특이한 테마의 게임이었습니다. 필름카메라 컨셉이라니... ㅎㅎ

그리고 그 컨셉에 맞는 필름을 '감는' 액션이 있어서 재밌어 보였습니다.

(비록 그렇게 쓰는 카메라 한번도 만져보기는 커녕 본적도 없지만... ^^;;)

게임은 그야말로 폭망......... ㅋㅋ 사진을 너무너무 못찍어 버렸네요~

프리노트님이 압도적 점수로 1등으로 마무리~

2. 아카디아 퀘스트 4인플

원래 같이 하기로 했던 멤버분중 한분이 갑자기 못오신다고 해서 살짝 위기감이 느껴졌지만 다행이도,

정말 다행이도 은성씨가 같이 해주셔서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ㅎ (정말 감사했어요!!!!)

망치구역 세팅~

기본판 도색을 전부 다하고 드디어 처음으로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이전에 와이프랑 2인플로 룰도 확인할겸 테플로 해보기는 했지만, 4인으로 제대로 한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ㅎ

영웅들까지 세팅~ ㅋㅋ

게임과 룰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영웅을 드래프트해서 나누고 첫 시나리오 추천으로 되어 있는 망치구역을 플레이 했습니다.

다들 첫플이라 그런지 조심스럽게 플레이 했고, 그나마 한번 해봤고 룰을 제일 잘 아는 제가 퀘스트 3개를 달성해서 종료시켰습니다.

망치구역 시나리오는 약간 튜토리얼 같은 느낌의 시나리오라서 금새 끝이 났네요

1번 시나리오에서 대량의 코인을 획득해서 폭풍쇼핑을 했습니다 ㅋ

이후 ' 달의 관문' -> '대저택' 순으로 3개의 시나리오를 연속으로 돌렸습니다.

시나리오 난이도를 쉬움 - 보통 - 어려움 순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했네요 ㅎㅎ

어차피 게임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어려운 난이도라고 해도 게임이 어려운게 아니라

몬스터들이 조금 더 쎈 애가 나오고 수가 좀 더 많은 정도로 난이도가 책정된거 같았습니다 ㅎㅎ

달의 관문과 대저택 모두 일단 다브다스님이 퀘스트 3개를 달성하면서 끝이 났는데, 마지막 시나리오에서는 정현님의 득점도 대단했습니다. ㅎ

득점부분은 퀘스트 달성에 의한 승리자, 최소죽음, 최다코인, 전리품획득, 칭호획득 부분 정도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의 부분들을 6시나리오 모두 하고 나서 또 각각 최고득점자를 가리고 그 최고부분을 가장 많이 달성한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퀘스트 달성이 무조건 승리로 이어지진 않습니다 ㅎ (물론 그럴경우 가장 이길 가능성이 높지만...)

아무튼 각자의 영웅을 적재적소에 잘 쓰는게 게임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제 요한 캐릭터는 시작부터 방어 주사위를 4개나 굴리는 탱커로 활약해 1시나리오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고,

다브다스님의 부상 없을때 주사위 2개 더 굴리는 캐릭터는 완전 깡패처럼 보였습니다 ㅎㄷㄷ 무서워...

정현님의 몬스터의 경계반응을 촉발시키지 않는 캐릭터는 처음에는 뭔가 했는데,

3번째 시나리오쯤 오니 운용법을 깨달으시고 맵을 폭풍처럼 지나다니며 보상을 싹쓸이 하시더군요 ㅎㄷㄷ

은성씨의 스파이크 캐릭터도 정말 무서웠습니다.

캐릭터 이름처럼 가시가 달렸는지, 공격 받을때 방어주사위가 크리 터지면 데미지를 주는데, 제 주력 캐릭터인 요한이 그 가시에 한번에 4방 찔려서 사망 ㅎㄷㄷ

마지막에 같이 폭사한 슈미털링과 다브다스님의 히어로!

3시나리오까지 마친 제 캐릭터 보드~

3번 시나리오까지 하고 저녁시간도 되었고, 원래 계획이 3번까지였기 때문에 일단 멈추기로 했습니다.

(더 진행할걸 그랬나요... ^^;;;)

그래도 3번 연속으로 게임을 돌리고 나니 이 게임의 장단점이 눈에 보이긴 했습니다. ㅎ

장점으로는

> 역시 귀염귀염한 캐릭터와 몬스터 피규어, 일러스트등이 게임에 몰입할수 있게 해준다는 점.

> 쉬운 룰에 흔하지 않은 경쟁형 던전 크롤러 장르의 게임이라는 점.

> PVP 를 강제하지만, 기분나쁜 PVP는 아니라는 점. (이건 제 생각일수도 있지만 죽음의 패널티가 그렇게까지 크지 않다고 생각되서... ㅎ)

> 영웅과 아이템 조합을 이용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시스템

> 공격과 수비를 주사위로만 판정하지만 크리티컬 시스템이 있어서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된다는 점

단점으로는

> 세팅의 압박이 존재함

> 처음 고른 영웅이 끝까지 가는 만큼 첫걸음이 너무나도 중요함

> 자칫 잘못하면 부익부 빈익빈으로 흘러갈 위험이 존재

> 플레이어간 자체 견제가 꼭 필요함 ( 몬스터가 게임에서 수동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국 플레이어들끼리 알아서 견제해야함. 위의 부익부 빈익빈과 연결되는 단점)

> 결국 주사위 운이 없으면 폭망게임 ㅋ

일단 저 정도로 첫 게임 감상으로 남겨두면 될거 같습니다 ㅎ

다음에는 풀캠페인 게임으로 진행해야겠습니다. 그러려면 하루에 다 하는건 조금 무리일거 같고 2,3번으로 나눠서 진행하면 충분할거 같네요! ㅎ

3. 클랭크 (+확장) 3인플

막바지 상황~

이날 갑자기 클랭크가 하고 싶어서 클랭크 확장을 가져갔는데, 다행이 플레이 할수 있었습니다 ㅎ

오랜만에 클랭크 하니 재밌네요~ ㅎㅎ 저번에 보니 클랭크 확장으로 비대칭 시작 확장이 있던데, 그것도 구해서 해보고 싶어지네요..

게임은 정말정말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마지막 순번으로 귀환하기까지는 성공했는데, 점수는 꼴찌 ㅋㅋ

계절에 한번 정도씩 돌리면 재밌게 플레이 할수 있는 게임 같습니다 ^^;;;

4. Counterfeiters 3인플

카운터피트 라는 게임입니다. 들어본 적도 없는 처음 보는 게임이었네요~ ㅎㅎ

카운터피트는 모조품이나 위조품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네요~

게임은 그래서 위조지폐를 만들어서 돈을 버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그런데 위조지폐로 돈을 만든 다음 조직의 보스를 피해 자신만의 뒷주머니를 또 차야 하는 게임이더군요 ㅋㅋㅋ

위조지폐 3종과 실제현금, 선마커

화려한 공용보드

게임은 기본적으로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위조지폐도 등급이 있어서 1,2,3 등급의 위조지폐를 만들수가 있더군요 ㅋㅋ

위조지폐를 현금화 시키는 방법도 3-4개가 있고, 현금을 보스의 눈을 피해 해외로 숨겨버리는 액션도 있는등 테마가 받쳐주니 재밌었습니다 ㅎㅎ

관건은 보스에게 상납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해외로 자금을 최대한 도피시켜야 하는게 승부의 포인트! ㅋ

5. 지도제작자들 3인플

드로우앤라이트 게임 지도제작자들도 이날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호평의 리뷰를 많이 봤었는데, 정말 괜찮더군요! ㅎ

중간에 습격 카드가 나오면 다른 사람에게 줘서 그리게 하는 방식이 너무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사실 이 장르 게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도 지도제작자들은 좀 호 쪽으로 갈수 있는 게임 같았습니다~ ^^

6. 워터게이트 2인플

마지막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워터게이트도 배울수 있었습니다.

황투 간략 버전이라고 해서 고민만 많이 하다 구입을 패스했었거든요.

(황투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황투 간략 버전이면 그냥 황투 하면 되지 않겠냐 하는 관점에서..... ^^;;;)

종료시 보드!

결론적으로 황투와 비슷하지만 다른 게임이었네요 ㅋ

저는 기자측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없어지지도 않는 닉슨측 공모자들 카드에 깜놀하면서 너무 쎈거 아닌가!~~~ 했는데..

그래도 결론적으로 증인 2명을 묶어서 승리하긴 했네요 ㅋㅋ

다음에는 닉슨측 플레이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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