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느루 일기] 온마스-가이아-버라지-가이아 소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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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11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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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후기를 남기는 '북극곰' 입니다.

요새 블로그와 인스타를 통해서 계속 후기를 올리고 있다보니, 자주 쓰지 못하고 있네요ㅠㅠ

[북극곰 보드게임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koreanboardgamer/ ]

[북극곰 보드게임 블로그: https://blog.naver.com/llsy0703 ]

이번 후기는 이전 보하모임에서 하루종일 게임만 달리자고 짰던 파티입니다.

일명 온가버가 파티인데요.

함께 했던 '가명준님, 창준님, 기홍님' 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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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특히나 가리는 게임은 없기 때문에 전부 재미있게 하는데, 이 게임들은 특히나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저희 네 명이 만나서 바로 시작한 게임은 바로 온마스였어요.

온마스 게임은 액션이 간단하지만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과정에서 어떤 일꾼 놓기 액션을 해야하는지

바로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를 띄고 있죠. 그래서 초심자들에게 바로 이 게임을 추천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세상 전략 게임 고인 분들만 모여서, 전체적으로 설명을 한번 드리고 바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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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정말 빡빡하게 흘러갔어요.

궤도 액션과 행성 액션을 각각 2명씩 찢어져서 자신이 할 액션을 깔끔하게 하고 바꾸었거든요.

게다가 초반 설계도가 정말 빨리 나누어 가지면서, 대등하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술타일을 빠르게 집어와서 업그레이드를 순식간에 하시면서 점수를 따라오신 창준님부터

설계도 타일로 최대의 이득을 보는 기홍님이 엄청난 강세를 보였죠. 가명준님만 이번이 첫 게임이었기 때문에 게임 흐름을 파악하시는 중이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LSS 점수를 최대한 많이 빼먹고 단지 점수로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창준님의 견제가 빡세서 쫒아가려고 기술을 집어왔습니당. 사실 진짜 기술 타일을 안가지고 가는 편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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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스가 정말 재미있는 건, 정말 게임의 흐름이 매번 할 때마다 바뀐다는 것 입니다.

어떤 플레이어가 어떤 액션으로 어떤 점수테크를 타느냐에 따라 그리고 어떤 카드가, 어떤 타일이 깔리느냐에 따라

전략이 항상 바뀌어야하고 유동적으로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그 재미가 상당한 것 같더라구요.

강북 나.아.가 모임에서 배우고 나서 정말 이 게임은 저에게 갓겜이 되었어요ㅠㅠ

보드게임을 막 시작하신 분들에게 추천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전략에 재미를 가지신 분들이 이 게임을 해보신다면 정말 재미있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막바지에 가서 기홍님은 모든 설계도의 건물을 다 빼었고

창준님은 지구계약 타일을 공짜로 가져오는 프리액션 카드를 집어와서 점수를 올리셨죠.

가명준님도 설계도와 과학자를 통해서 효율적인 점수를 올리셨구

저도 LSS 점수와 단지 점수를 얻기 위해 힘썼죠.

각자가 이상적인 그림을 잘 만들었던 게임이고, 온마스에 대해 인식이 좋지 않았던 기홍님도 다시해보니 재미있다고 하실 정도로

진짜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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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말 고인 가이아 4명이서 가이아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역시 고인분들이랑 하면 그 빡빡한 맛이 일품입니다.

파워 하나 주는 것도 계산하시면서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고통이란 고통은 정말 엄청 받은 것 같아요. 엠바스가 생각보다 약한 판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엠바스가 고급기술 타일과 전체 미션으로 치고 올라가는 점수를 막지 못하고 지고 말았는데요.

진짜 생각치고 못했던 종족이 이겨서 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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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필자의 생각으로는 '확장'에 대한 견제를 받지 않았고 엠바스의 특유 능력 (연방) 을 통해서

6연방과 연방 타일마다 5점 고급기술 타일을 전부 가지고 오게 되니, 너무 강력하더라구요.

그로인해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던 아이타아 제노스가 생각보다 약해지게 되더라구요.

항상 가이아는 하면 할 수록 아쉬워서 더 하게 되는 게임인 것 같아요.

가이아가 아직도 제 마음에 전략 게임 중 1순위인 이유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 게임이라는 건데요.

다른 전략 게임도 재미있게 하지만 아쉬움이 남지 않을 때도 많거든요. 그런데 가이아를 하면서 정말 아쉬움이 안남았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요새는 새로운 보드게임을 배우는데 재미를 느끼고 있어서 자주 안하지만 항상 해도 너무 즐겁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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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라지를 하게 되었어요. 정말 하면서 종족을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점수를 많이 낼까?

확장 타일들을 어떻게 사용해야지 잘 굴릴 수 있을까? 등등 많은 생각을 했던 게임이었어요.

와.. 진짜 기홍님이 너무 잘하셔서 보고 배웠습니다.

특히나 초반 빌드를 설계하는 과정이 너무 순조로워서 놀랐고

창준님과 가명준님의 스무스한 전략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창준님은 중류만 먹고 점수를 내는 방법을...

가명준님은 하류만 먹고 점수내는 방법을...

진짜 와 하면서 게임했습니다.

(상류만 막으려고 하는 저한테는 정말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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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 집을 어디에 들어가느냐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알았어요.

진짜 초반 설계가 너무 완벽했다는 말 밖에 안나올 정도로 기홍님의 설계가 완벽했어요.

적은 돈으로 자원을 불리고 그 자원을 통해서 공장 타일을 가지고 오고

공장 타일을 통해서 추가 이벤트를 해결하고..

그렇게 모아놓은 자원들을 통해서 호율적인 건설을 하는 과정이 정말 멋졌죠.

저도 저런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진짜 버라지도 게임을 하면 할 수록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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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북극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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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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