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토) 분당 "공통분모" 시즌2 열일곱번째 정모 후기

분당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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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14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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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지난 정모 후기를 그린님께서 너무 잘 써주셔서, 왠지 더 열심히 잘써야 되겠다는 압박감이 엄청나게 들고 있습니다. ㅠㅠ

사진을 찍는 것도 그렇고, 그린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정모였습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셔서 정모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시즌2 열일곱번째 정모 요약]
1. 모임시간: 9월 13일(토) 오후 1시 ~ 12시 (11시간)

2. 참석인원: 9명
- 백설기님, 원짱, 몰래이님, 겨우리님, L님, 금장파커군, 뽐므님, 제프리님, 선물님

3. 돌린 게임 (누락이 있을 수 있음)
- 전략게임: 촐킨, 오토모빌, 에이지 오브 스팀

- 미니어쳐게임: 스타워즈: 퀸스 갬빗

- 카드게임: 달무티, 프리제의 랜드로드
- 파티&역할게임: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서바이브, 아발론

* "굵게 & 밑줄 쫙"으로 표시된 게임은 정모에서 처음 돌아갔음을 의미 *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다른 분들의 후기에서만 봤었던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입니다.

우선 1명이 출제자가 되며, 출제자를 제외한 인원 중에서 1명에게는 "X"라고 쓴 타일을 주고, 나머지는 정답을 쓴 타일을 나눠줍니다.

그리고 출제자는 "X"를 받아 정답을 모르는 사람(= 가짜 예술가)도 어느 정도 예측은 할 수 있도록 정답과 관련 있는 단어(대주제)를 말해줍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 그림의 대주제는 "살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출제자의 오른쪽 사람부터 손을 떼지 않고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그렇게 2번씩 그림을 그릴 기회를 갖습니다.

물론 가짜 예술가도 다른 사람이 그린 것을 보면서 눈치껏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게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림이 완성되면 출제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가짜 예술가를 동시에 지목해야 합니다.

가짜 예술가를 과반수 이상 지목하지 못했다면 가짜 예술가와 출제자가 승리하여 2점씩을 획득합니다

가짜 예술가를 과반수 이상 지목했다면, 가짜 예술가에게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역전의 기회를 줍니다.

가짜 예술가가 정답을 맞췄다면, 가짜 예술가와 출제자의 승리로 2점씩 획득하며, 틀렸다면 나머지가 승리하여 모두 1점씩 획득합니다.

이런 식으로 점수는 계산하는데 텔레스트레이션과 마찬가지로 점수에 큰 의미를 둔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건 제가 가짜 예술가였던 판에 그려진 그림인데, 처음부터 정답을 알게 되어서 정체를 잘 감출 수 있었습니다.>

<요건 제가 초반부터 너무 오버해서 가짜 예술가에게 너무 많은 힌트를 줘버려서 가짜 예술가 팀이 승리했습니다.>

<오늘 했던 5판 모음입니다,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정답을 한 번 맞춰보시죠~>

게임을 해보니 정답을 너무 티나게 잘 그리면 안되고, 가짜 예술가가 모르게 애매하게 그려야 좋은 것 같습니다.

가짜 예술가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근데 그렇다고 너무 애매하게 그리면 가짜 예술가로 몰릴 수도 있어서 참~ 난감합니다. ㅠㅠ

[오토모빌]

각자가 자동차 회사의 오너가 되어, 공장을 세우고 자동차를 생산하여 판매하여 가장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게임, "오토모빌"입니다.

룰을 설명하자면 제법긴데, 같이 하셨던 분들도 룰 설명을 듣고선 하나도 모르겠다며 @_@ 요런 눈이셨습니다.

그래도 뭐 그냥 한 번 해보면 알겠지라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한 라운드 정도가 지나보니 다들 조금씩 게임에 대해서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게임의 팁을 드리자면 "검은큐브(손실큐브)를 두려워하지 말고 공격적으로 공장을 세워서 가능한 많은 차량을 판매하라"입니다.

이걸 알면서도 돈 관리를 잘못해서 막판에 자동차 생산을 제대로 못해서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ㅠㅠ

게임은 첫판임에도 잘 하신 겨우리님과 몰래이님이 1, 2등을 차지하셨습니다.

[서바이브: 아틀란티스로부터의 탈출]

오늘도 6인으로 꽉꽉 채워 플레이한 "서바이브"입니다.

<섬 주위에 생존자보단 상어, 고래가 더 많은 안타까운 상황>

지난 번보다 덜 평화적으로 진행되어 더 재미있었습니다.

높은 숫자의 많은 미플을 탈출시킨 뽐므님이 1등을 하셨습니다.

[에이지 오브 스팀]

자리를 옮겨 6명이 플레이한 "에이지 오브 스팀"입니다.

<역시 6인 정도는 해 줘야 사람 냄새도 좀 나고 재미있다죠??>

6명이 할 게임을 찾다가 어중간해서 제가 하자가 우겨서 에이지 오브 스팀을 시작했습니다.

역시 6명이 하니 "재미있게 힘들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상품수송도 못하는데 길을 4개씩이나 짓고 턴도 낭비하는 바람에 계속 꼬여서 멘붕한 상태로 진행됐습니다.

어찌어찌 중후반에 복구를 해서 3등까지는 치고 올라갔는데요.

참 이 게임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ㅠㅠ

제프리님이 중원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확보하여 높은 수익을 창출하여 1등을 하셨습니다.

겨우리님도 "서북부의 지배자"가 되어 악전고투를 하셨으나 중원을 확보하지 못해 2등을 하셨습니다.

"임페리얼", "루이스 앤 클락", "르아브르" 등 추석연휴에 배워온 게임들을 해보고 싶었는데, 것참 시간이 부족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음 주 정모에는 돌려볼 수 있을지 기대하며 후기를 줄입니다.

이상 원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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