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느루 일기] (강스포) 7대륙 첫 번째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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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6-6 오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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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북극곰 입니다!

[ INSTA: @koreanboardgamer ]

예전에 7대륙 관련된 내용을 올렸었는데 어떤 분이 첫 번째 시나리오에서 계속 해매고 있다구 하셔서

걱정했었는데요, 어찌저찌 해결을 하고 7대륙이 가진 최대 장점이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드리고 싶어용.

하루 2시간씩, 총 4일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 마티아님, 예윤님, 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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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스포가 될 수 있는 사진이 많기 때문에 혹 게임을 즐기시지 않은 분들은 스포일러는 보지 않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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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륙이 재미있는 첫 지점은 확실한데요. 새로운 맵을 열어가면서, 대륙의 시작을 우리가 시작하는 느낌이 확실하게 받는다는 것입니다.

테마 자체에 몰입하기가 좋고 목적을 위해서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움직이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요. 그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벤트들과

카드 덱 순환을 위한 사냥이나 낚시 등 테마가 너무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일까요. 저는 그 지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시나리오를 하면서 느꼈지만, '모든 텍스트는 한 시나리오를 겨냥하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여러가지의 본판 시나리오(저주)가 있고 어떤 저주에 해당하는 텍스트인지는 확인할 수 없더라구요. 즉, 내가 알지 못하는 이벤트는 아직 이른 것이라고 생각하구

넘어가야한다는 겁니다. 이 점이 저도 초반에 너무 해매었던 것 같아요.

맵 자체가 본판 시나리오 (저주) 에 해당하는 모든 저주를 다 포함시키고 있기 때문에 리플레이성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이죠.

어느 시점에 맵을 전부 외워버리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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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이런 테마 게임이 너무 좋다보니 굉장히 좋았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를 하면서 '텍스트'를 정말 왜 잘 읽어야하는지.. 우리가 찾아온 배낭 속에 무엇을 넣어놓았는지..

그럼 세심한 체크가 게임을 잘 풀어나갈 수 있게 만들죠.

그렇지 않으면 정말 말도 안되게 돌아가거나 헤맬 가능성이 너무너무 높아진다는 걸, 게임을 하며 느끼게 되었어요.

강력 스포일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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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한 개는 얼음동굴에서 찾아가지고 정말 기뻤는데요. 한 개의 유무를 전혀 모르겠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놓친걸까? 정말 여러번 고민했던거 같아요. 거기서 확신을 가지게 된 건.

"지도 였습니다."

지도에 그려진 지점 말고는 딱히 다른 곳을 뒤져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게 된거죠.

정확한 가이드가 바로 지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광활한 맵에서 주어진 유일한 가이드였거든요.

그렇게 접근하고 다시 지하 동굴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유일하게 빛이 났던 장소였던 방으로 갔고 그곳에서 우리가 놓쳤던 텍스트를 발견하게 되죠.

"태양과 얼음에 대한 질문이 있고 그에 따라 문이 다르게 열린다는 사실입니다."

저희가 저번에 태양을 열었더라구요. 그리고 텍스트에서 얼음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음을 열게 되면 얻을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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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륙 첫 번째 시나리오를 플레이하면서 확실히 느낀 것은

'이미 주어진 확실한 가이드가 존재한다.'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주어진 가이드를 쫒아간다.'

테마를 생각해보니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7대륙을 간 것인데, 대륙이 부르고 있는 그 길을 따라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 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게임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 또한 선택지가 주어질 때가 있기 때문에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는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도 못한 다른 길이 등장하게 되고 그럼 매우 힘들어진다는 점을 알게 되었ㅇ요.

7대륙이 너무 매력적이게 느낀 것도 이 부분이지만, 새로운 대륙을 탐험한다는 테마 자체가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한 게임이었어요.

너무 답답하지만 정말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풀세트를 사서, 한글화하고 다음 시나리오를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여유가 생기지 않아서..ㅠㅠ 멈춘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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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테마에 몰입해야하는 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물론 탐험이라는 장르가 붙기 때문에 다를 수도 있지만.

테마 자체가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확장(저주)이 많아서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맵의 한계가 있지만, 시나리오(저주)가 진행될수록 맵을 알게 되는 건 당연한 사실인거 같아요.

그건 문제라고 보긴 조금 힘든 것 같아용. 저주를 해결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리플레이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다만, 하늘확장(흰 박스)과 추가 확장팩들이 게임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이 좋구.

킥스 7대륙가 시즌2로 열리게 될텐데 어떤 변화구를 가지고 들어왔을지 기대가 큽니다.

[참고]

잔룰이 많은 편 이구요, 최적 인원 수는 2-3인이라고 생각합니당

(대표 조사자의 행동을 보고 있어야해서 턴이 굉장히 길어지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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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게임 즐겨주셨던 마티아님 예윤님 호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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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수다방 https://open.kakao.com/o/geFGr6Pb

수다방이 부담스러우면 공지방 염탐가능 https://open.kakao.com/o/gBGx8t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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