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티스 라이징 - 간단 리뷰/소감

건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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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30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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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is Rising 2nd Edition

2012년에 발매 했다가 절판됐는데, 최근에 룰 좀 고치고, 퀄리티를 확 높여서 세컨드 에디션이 나왔습니다.

아틀란티스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여러 아틀란티스 테크를 만들어서 나라 구하는 협력식 일꾼 놓기 게임

아틀란티스가 7개의 구역으로 나눠져있고 각 구역으로 일꾼 보내서 자원 얻고 테크 만들고 하는 게임.

한 라운드의 진행 순서가

일꾼 놓기 페이즈 - 일꾼을 액션 스페이스에 놓기만 하고 아직 발동은 안합니다.

이벤트 페이즈 - 미스포츈 덱에서 몇장 (1-4플은 4장, 5-7플은 플레이어 수 만큼) 뽑고 거기 나와있는 구역 맨 끝부분을 가라앉힙니다. 가끔 구역 2개 선택해서 가라앉히는 카드나 일꾼들을 한 칸 더 안쪽으로 옮기 다던지 하는 스페셜 미스포츈 카드가 나오기도 합니다.

액션 발동 페이즈 - 순서는 맘대로 해서 보낸 일꾼들의 액션 발동

신의 분노 페이즈 - 신의 분노 트랙에 나와있는 수 만큼 섬을 가라앉힙니다.

일꾼을 먼저 놓고 이벤트 페이즈에서 섬이 가라앉기 때문에 잘못하면 액션 취하기 전에 일꾼이 있던 땅이 가라앉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땐 일꾼들은 그냥 돌아오고요. 그래서 일꾼을 구역 끝부분으로 보내는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모든 액션이 주사위로 해결되는데, 보낸 일꾼 마다 주사위 굴려서 각 액션 스페이스에 적힌 주사위 눈보다 큰 수를 굴리면 성공, 낮으면 실패.

섬 가운데에서 멀어질수록 성공 확률이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골드 구역에 가장 안쪽은 주사위 5가 나와야 성공이지만, 가장 멀리있는 끝 부분은 3이 성공 숫자.

주사위 운빨이 좀 큰데, 다행히도 어느정도 완화 시킬수 있습니다.

에너지 토큰을 써서 하나 당 주사위 눈 +1 해줄수 있고, 캐릭터 특수 능력을 잘 활용하면 어느정도 완전 실패는 면할수 있습니다.

어떤 캐릭은 성공 목표 수 -1 해주고, 어떤 캐릭은 일꾼 2명 쓰는 대신 주사위 안굴리고 무조건 성공 시키는 능력이 있고 합니다.

또 에너지 토큰을 써서 섬 가라앉히기를 한번 무효화 할수 있는 배리어를 만들거나, 가라앉은 칸 하나 다시 되돌리거나 할수 있습니다.

일꾼 액션 스페이스 중 하나인 도서관에서 여러 보너스 효과가 있는 카드를 얻을수 있고,

아틀란티언 테크놀로지를 지을때마다, 배리어를 하나 만든다던지, 가라앉은부분 다시 되돌린다던지 하는 일회용 보너스나, 새로운 액션 스페이스를 얻습니다.

이렇게 쭉 진행 하다가 섬이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리소스 모아 아틀란티스 테크 10개 만들면 승.

컴포넌트 퀄리티가 디럭스 버젼같은것도 아닌데 엄청납니다.

듀트레씨의 일러가 엄청 예쁘고 미플들도 다 다르게 생겼고. 암튼 사진 갑니다.

메인 보드 : 아틀란티스. 각 줄 마다 일꾼 액션 스페이스.

금, 크리스탈, 운석암 같은걸 얻거나, 운석암을 아틀란티움 메타로 바꾸는 액션, 일꾼 더 얻는 액션, 그리고 카드얻는 도서관 액션 구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부분에 일꾼을 보내면 에너지 토큰도 얻고요.

주사위를 굴려 적혀있는 숫자보다 높이 나오면 성공.

각 구역마다 이렇게 나눠져있어서 가라앉을때 끝부분부터 타일을 뒤집어 줍니다.

다 가라앉으면 이렇게.

어디 가라앉힐지 나와있는 미스포츈 불행 카드들.

다 다르게 생긴 플레이어 말들

그리고 1,2인 플용 도우미. 가운데 위에 있는 말은 홀로그램 효과가 있는데 꽤 멋집니다.

각종 리소스들과 주사위

주사위 무게감 있어서 좋습니다. 잉곳 피스도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지 무게가 있습니다. 갈색 피스엔 페인트도 되어있습니다.

유리 알엔 약간 녹인듯한 효과가 있어서, 색이 굉장히 예쁩니다.

10명의 캐릭터, 전부 앞뒤로 남캐 여캐가 그려져있습니다. 능력은 같고요.

아틀란티스 테크들과 그 테크 타일들을 놓는 보드.

테크들은 4개의 티어로 나눠져있는데, 여기서 난이도에 맞춰 9개를 선택해서 플레이

그럼 이제 플레이

캐릭터 마다 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익스플로어의 능력은 리더(큰 말)가 자원 얻는 액션 취할땐 주사위 골 숫자 하나 낮춰주고,

옆에 아티피서는 아직 지어지지 않은 테크의 액션 스페이스에 리더를 보내서 사용할수 있고 합니다.

점점 가라앉습니니다.

에너지 토큰을 사용해서 배리어를 만들어주고 하며 잘 막아야하는데, 이 에너지 토큰이 주사위 숫자 높여줄때 사용되기도 해서 잘 조절해야합니다.

게임 끝

전부 지어서 아틀란티스를 지키며 성공.

꽤 괜찮은 게임입니다.

솔직히 컴포넌트 보고 산거였고, 제가 판데믹 같이 매턴마다 계속 발생하는 나쁜 이벤트에 휘둘리는 그런 협력식 게임을 좋아하지를 않고 또 더더욱 그저 6면 주사위로 성공 실패 나오는걸 싫어해서, 괜히 샀나하고 고민 꽤 했었습니다.

그리고 첫판 할때는 섬 계속 가라앉고, 주사위 운도 안좋았고, 어떻게 플레이 해야할지 잘 몰라서 제가 걱정한대로 정말 괜히 샀나 싶어지더군요.

그래도 좀 더 찬스를 주고 몇번 더 해보니, 익숙해지면서 도서관 카드 쓰고, 에너지 토큰 쓰고, 캐릭터 능력들 잘 사용하면서 플레이 하니까 꽤 재밌었습니다.

걱정했던 주사위 운도 에너지 토큰 쓰거나 캐릭터 능력써서 어느정도 완화해줄수 있어서 괜찮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주사위 운빨이 있지만요.

섬 가라앉는것도 어느정도 방어 할수있고, 또 그게 푸시 유어 럭 요소가 되기도 해서 그저 나쁘지만도 않았고요.

리플레이 밸류도 꽤 높은게 맘에 듭니다.

만들어야 하는 테크는 20개중 9개를 골라서 플레이 하고, 도서관 카드중 특수 도서관 카드도 몇장 랜덤으로 넣고, 캐릭터는 10명 중에서 고르고 해서 꽤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를 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난이도 세팅도 다양.

1-7인플 가능한데, 1-2 인플은 비추. 정확히는 캐릭터 1, 2명 쓰는걸 비추. 캐릭터 한명이나 두명 쓸 때는 특수 룰로 도우미 캐릭터 같은걸 사용하는데 이게 좀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3인 이상을 추천. 전 1인플 할때 3캐릭 씁니다.

지금 1인 플레이 영상 작업중이니, 어떻게 플레이 되는지 관심있으신 분들은 나중에 체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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