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느루"일기] 뒤늦은 보하 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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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26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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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기는 북극곰 느루 입니당.

[insta: @koreanboardgamer]

계속 후기를 미루고 또 미루다보니ㅠㅠ 조금씩 늦어지네요.

이 날 했던 게임은 ' 메카니카, 슈티헤른, 스탑 씨프!, 수목원, 온 마스' 이구, 저번에 사진을 찍지 못했던 '우주 탐험가'도 같이 올려요!

그리고 이 날 같이 게임하셨던, 창준님, 호익님, 알수없음님, 용마님, 명준님께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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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수로 메카닉으로 이름을 바꾸었네요ㅠㅠ 메카니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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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님이 준비하신 게임, '메카니카' 입니다.

컴포넌트가 너무 이쁘고 일러스트와 디자인이 절반은 씹어먹고 들어간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일러스트가 너무 이뻐서 매료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게임은.. '엥?'이었던 점이 몇 개 있었어요.

선턴과 후턴에서 뚜렷한 단점이 생기고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룰이 없더라구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선턴이 계속 바뀌지 않으면 너무 후턴에게 유리한 상황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게임에서 재미있었던 점은 '공장'시스템을 '퍼즐'형태로 구현하고 그것을 가동시키는 것인데요.

공장에서 자원을 생산하고 배송까지 전달하는 과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점수 격차를 벌릴 수 있더라구요.

물론! 전체 목표(메인)이 제일 중요합니다.

제가 볼 때 저게 제일 중요해요. 한번이라도 큰 점수를 먹으면 뒤집기 어렵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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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형태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이 게임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다만 게임 시스템이.. 한 번 해보고는 잘 모르겠어요. 공장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 효율을 가지고 점수를 얻어가는 형태의 퍼즐 게임인 것은 알겠지만, 선턴과 후턴의 단점이 뚜렷해서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있지는 않을까하고 조심스레 생각해보아요. (물론 룰북에 있는데 제가 못찾은걸 수 있습니다ㅠㅠ)

그래도 게임을 즐겁게 했구, 컴포넌트와 디자인이 너무 좋았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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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엄청 웃었던 게임인거 같아요. 슈티헤른.

어떻게 하면 남을 망칠 수 있을까를 곱씹으면서 카운팅하는 게임.

누군가가 타겟팅이 된다면, 누군가가 안일하게 플레이한다면, 그 사람에게 엄청난 마이너스 점수를 줄 수 있는 게임.

파티게임 중에서 이렇게 약올랐던 적은 처음이었어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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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준님이 들고와주셨던 게임, 스탑씨프!.

개인적으론 너무 재미있었는데요. 이게 쉬운 모드로 할 때는 너무 빨리 잡아서 재미가 떨어진다 싶었는데..

어려운 모드로 하니까 진짜 사람들 모두 혼란에 빠져서 못 찾으시더라구요.

재미있는 점은 핸드폰 어플로 게임을 진행하는데요.

범인이 시작지점(랜덤)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다양한 소리를 냅니다.

발소리를 내거나 문을 열거나, 창문을 깨거나, 무언가를 또 훔치거나, 밖으로 나가거나 등등

그 소리로 범인의 동선을 유추하는 것이죠.

생각보다 게임이 시시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어려운 모드로 하면 나름 추리하는 맛이 있습니다.

게다가 범인이 동선은 더 어렵게 이동을 하기 때문에 알기 어렵고 시스템 자체가 50%의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번에 맞추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자칫하면 상대방이 냉큼 잡아버릴 수 있죠.

게임이 정말 가벼워서 가족끼리 해도 재미있게 할 수 있겠더라구요.

물론 추리(도둑잡기) 형태를 좋아하신다면..ㅎㅎ

요기 모드가 2가지를 했었는데, 현상금이 걸린 도둑을 잡으며 돈을 많이 벌어서 이기는 게임 형태와

아예 도둑만을 잡는 게임으로 했었고 둘다 너무 재미있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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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님이 가져와 주셨던 우주 탐험가입니다.

약간 스플랜더의 우주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자원을 가져오는 액션이 없구, 자원을 순환시키기 위해선 자신의 자원을 사용해서

상대방에서 넘겨줘야합니다. (왼쪽으로)

그렇지 않다면, 카드를 버림으로써 할인을 받는 형태가 되죠. 그래서 초반 카드를 어떻게 까는가가 중요합니다.

자원 할인이 있는 카드를 내려놓을 것인지 아니면 공동목표(1개씩)를 위한 카드 빌딩을 할 건지 전략을 잘 짜야하죠.

게임이 정말 간단하게 흘러가지만 아이콘이 꽤 많아서, 참고자료가 없다면 게임을 하는데 약간 지장이 있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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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너무 이뻤던 수목원 입니다..

여기까지..

농담이구, 제가 이때 너무 피곤해했어서 게임의 내용이 거희 삭제되었어요..ㅋㅋ

이때 카드를 어떻게 놓는지 너무 중요한 게임인데, 전 완전히 십자가 모양으로 깔아서..

다음엔 꼭 제 정신으로 다시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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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준님과 호익님 그리고 창준님과 함께 했던 온마스입니다.

역시 갓마스, 저에겐 너무 재미있네요.

인터렉션이 강하고 서로간의 상호작용이 있어서 처음엔 이해하기 어렵지만

하면 할 수록 그 매력에 빠져는 게임인 것 같아요. 컴포넌트도 너무 훌륭해서.. 결국 소장하게 되었습니다ㅠㅠ

호익님과 명준님은 처음인데도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플레이일까를 고민하면서 하다보니

다들 비슷하게 전략을 맞추고 가는 느낌이었어요. 다들 비슷하게 플레이하면서 좋은 상황을 꾸준히 만들어갔구

과학자를 이번 게임에서도 호익님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적절하게 가지고 갔고

지구계약 타일도 마찬가지로 독점 형태가 아니라 다들 할 수 있다면 가져가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이런 서로의 조건들 때문에 정말 피터지게 싸웠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기술을 적절하게 가져가셔서 단지 형성이 정말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LSS 가 생각이상으로 빠르게 진행되었구, 여기서 단지를 형성했던 점수가 꽤나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기술타일이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는게, 내가 먼저 쓰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담이 내 기술을 사용하고 제가 얻는 대가가 크지 않다면 너무 계륵같은 플레이인 것이죠.

(물론 창준님이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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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 '보.하']

수다방 https://open.kakao.com/o/geFGr6Pb

수다방이 부담스러우면 공지방 염탐가능 https://open.kakao.com/o/gBGx8t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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