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산동 집모임 후기(5월 12,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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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5 09:30

안녕하세요~ ^^

인천 계산동 집모임 후기 입니다 ㅎ

5월 12일

가이아 프로젝트

개막식은 가이아죠. 오늘은 1점차로 이겼군요! 비딩이 중요합니다~ ㅎ

해독제

간단한 카드 찾기 게임 입니다. 여러가지의 화학물질 중에 해독제는 단 하나인데요, 그것을 찾는 게임입니다. 기본 게임 안에 미니확장 같은게 2개 있는데, 다 넣어서 했습니다. 미니확장에 "연구실 로맨스"는 자신의 액션 중 하나로 로맨스 카드를 가져 갈수 있는 건데요, 저는 그냥 게임 시작시 모두 1장씩 랜덤으로 나눠 갖고 시작했습니다~ ㅎ

클리닉 디럭스

디럭스 기본으로만 했습니다. 테마가 굉장히 잘 살아있습니다. 환자를 이번 라운드에 치료 못하면 그 환자는 증상이 악화됩니다. 더 위급한 환자를 치료 할수록 더 많은 치료비를 받습니다. 그러자 플레이어들은... "난 환자를 익혀서 먹어야 겠어...(!!! 환자를 이번 라운드에 일부로 치료 안 하고, 악화된 환자를 치료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ㅋㅋ

보틀 임프

보틀 임프에 관한 배경 이야기가 재미있어서요,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책이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요, 영문만 있네요.. ㅎ 3인 베스트 게임이라 참조표도 3개만 들어있습니다;; 한 분이 보틀임프의 힘으로 트릭을 계속 가져갔지만, 게임 끝에 보틀임프의 주인은 가져간 트릭들 점수가 빵점이 되고 최초에 플레이어들이 묻은 카드들이 마이너스 점수가 됩니다..

비티컬쳐 : 무어 비지터스 확장

몇 십장의 손님 카드가 추가된 확장입니다. 저는 당연히 처음 몇 턴은 일꾼 늘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 1등 하신 분 보니까 일꾼 다 뽑지 않으시고 와인 납품을 계속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다른 플레이어들의 엔진이 갖춰지기 전에 단독으로 1등 하셨습니다! 말도 안 돼는 손님 카드로 이기신게 아니라, 게임 테마에 맞게 포도를 심고 와인을 담그고 와인 납품으로 이기셔서 인정입니다~ ㅎ

산토리니

이쁜 추상전략 게임입니다. 오래하고 싶었는데요, 순간 누군가 실수하면 바로 끝납니다~ ㅎ

가이아 프로젝트

오늘의 게임 중 비티컬쳐와 산토리니가 너무 빨리 끝나서요, 오늘 계획된 게임을 벌써 다 플레이 했습니다.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죠. 그러자 가이아를 좋아하시는 분이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으니, ... 가이아?" 그래서 오늘도 폐막식으로 가이아를 합니다~ ㅋ

5월 14일

가이아 프로젝트

(위 사진과는 다른 썰입니다 ㅎ)얼마전에 가이아를 하는데요, 가이아를 잘 하시는 분인데요. 종족 능력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시는게 있더라고요. 란티다 였는데요. 기생을 새로운 행성으로 해야만 지식을 받는걸로 알고 계시더라고요. 기오덴의 능력과 헷갈리신 거 같아요..

란티다는 다른 사람의 건물에 기생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성은 상관 없이 기생을 할 때마다 지식을 받습니다~

잘그락 왕국

간단한 파티게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게임 초반에 계속 룰을 봐야했습니다. 외관은 가벼운 파티게임 같지만, 실상은 심오한 전략게임이었습니다 ㅎ

아카디아 퀘스트

오늘은 아카디아를 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저희는 이제 다섯번째 시나리오를 진행합니다. 이제 마지막 시나리오 1개만이 남았네요. 아카디아는 단판만 하면 재미없는 게임입니다. 단판만 하면 죽음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이어서 계속 하게 되면, 죽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또한 자신의 영웅들을 매 시나리오에 번 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뮤즈 : 어웨이크닝

간단한 파티게임인데요.. 오늘의 게임 중 가장 치열하고, 가장 쫄깃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어웨이크닝 확장은 힌트 주는 카드에 점수가 적혀 있고, 일정 점수를 먼저 획득해야 이기는 방식으로 바꼈습니다. 우리편 문제 출제자가 낸 문제를 힘들게 맞춘다면 짜릿합니다. 답을 맞추면 기쁜 마음에 하이 파이브를 하게 됩니다! ^0^

보드게임 썰

보드게임과 시간

보드게임은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하는 취미입니다. 보드게임내에서 파생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아스테이지로 싸고, 다양한 수납통으로 컴포넌트 정리하기, 룰북 한글화 작업, 게임내 외국어 텍스트 포토샵으로 작업하기, 출력해서 카드에 맞게 자르고 붙이기, 플텍 씌우기, 도색하기... 이것들만해도 다른 취미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 비디오 게임이나 PC게임 하시거나, 운동을 하시는 등의 다른 취미를 즐기시는 게 부럽기도 합니다~ ㅎ 저는 보드게임 모임이 없는 날은 한글화 룰북이 없는 게임들 한글화하고, 한글화 파일이 있는 거는 다운 받아 열심히 자르고 붙입니다. 그러니 요즘 운동을 안 하고 집에 앉아서만 하니 배가 나오네요..;; 그래도 한글화를 다 하면 뿌듯하고, 제가 룰북 번역해서 모임분들과 게임을 재미있게 하면 행복합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