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The One Dice] 5/9(토) 인천 연수동 보드게임후기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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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12 오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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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도나무입니다

인천 연수동 보드게임모임 The One Dice 21번째 모임 후기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모임이 재게되었습니다

무려 3달만이군요ㅠㅠ

원래는 저번주에 모임을 재개하려고 했으나 급작스럽게 모임이 재개되어 참석인원이 적었고 아쉽게 이번주부터 다시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가 아직 남아 마스크착용하도록 권유받았고 참석인원은 절반수준이었네요...

모임장소로 가는 길도 이제는 어색한데 막상 모임분들을 보니 반갑더군요

오랜만에 보는 분들인데 굳이 안부를 안 물어도 마치 어제 본 듯한 편안한 느낌입니다

게임의 평점은 다음과 같고 지극히 주관적인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5 갓겜! 당장 구매한다

4 다음에 먼저 하자고 제안할 겁니다

3 다음에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하겠습니다

2 다음에 또 하자고 하면 머뭇거릴 거 같습니다

1 다음에 다시 하자고 해도 안 할겁니다

평점은 전체적인 평이 아닌 그날의 게임에 대한 평입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게임이라도 재미없었으면 평점이 낮을수도 있습니다...

<마헤>

모임 장소에 도착해서 사람들 기다릴겸 간단하게 할 게임을 찾는 중 다섯 분이어서 마헤를 시작했는데 룰 설명하고 게임을 시작하니 일곱 명이 되어서 풀 파티로 즐겼습니다

워밍업으로 텐션 올리기에 딱 좋습니다

점수를 못 내도 남의 등 위에 올라타면 그것으로 기분이 좋습니다ㅋㅋㅋ

오늘도 역시 재밌었네요

평점 : 4

손님 받아라~

<블러드레이지+5인확장>

다시 해보고 싶은 블러드레이지를 5인으로 즐겼습니다

지난번에 한 판 해보고난 후 간단하게 설명이 가능했고 초플이신 분들도 제법 잘 따라왔습니다

게임이 많이 늘어질까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예상보다는 금방 끝났습니다

1라운드는 초플도 있기에 카드드래프팅은 생략했으나 카드밸런스가 확실히 안 맞기는 하네요

초플에 드래프팅은 정말 무리일까 다시 생각하게 되긴 하는데...

5인이기에 시작부터 모든 지역이 활성화가 되고 인원이 많은 만큼 전투도 더 치열해집니다

처음엔 생각보다 피 안 묻히고 약탈에 종종 성공을 합니다. 초반이라 전투보다는 조심하는쪽으로 가는 듯 합니다

전 오늘도 전투를 최대한 줄이고 다른 쪽에서 점수를 먹기 위해서 분노수치위주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그 분노수치를 다 써보기도 전에 3라운드가 끝났습니다... 점령지역이 하나 남았는데 아직도 분노가 10...ㅠㅠ

다음엔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봐야 할 필요성이 생겼네요

분노에 올인 하기보다는 뿔 수치를 좀 적극적으로 올려볼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초반부터 한 분이 약탈도 잘 하셔서 크게 앞서나갔습니다

약간의 재미를 위해서 다음 라그나로크지역을 비공개로 하였는데 두 번의 라그나로크를 정확히 맞추면서 유일하게 100점을 넘으셨네요... 이 정도면 자리를 피셔야 하는건 아닌지...

반면 전투에 굉장히 소극적이었던 분이 카드와 부족 효과로 점수를 잘 뽑으면서 어느샌가는 앞지르는데 성공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한게 아쉬웠네요

신들린 라그나로크로 점수만 뽑지 않았다면 순위가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라그나로크 지역이 비공개라 지난번과 같이 라그나로크 지역에 알박는 플레이는 기대하기 힘들었고 함선파괴점수, 마지막 라운드 원정 점수로 크게 벌었으나 신내림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네요ㅋㅋㅋ

5인임에도 많이 늘어지지도 않고 괜찮네요

다음에는 확장을 추가하여 해보고 싶습니다

평점 : 5

전투를 한다면 과감하게!

<웨이브랭스>

가지고 오신 분이 있어서 간단하게 다 같이 해봤습니다

지난번에는 룰이 좀 엉성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룰을 익혔습니다

일단은 두 팀으로 나누는데 문제를 한 명이 같은 팀에게 출제합니다

같은 팀은 주제어를 듣고 점수칸에 맞게끔 바늘을 놓아야 하고 상대팀은 문제를 못 맞추게끔 방해를 하고 4점 점수칸을 기준으로 바늘이 어디에 있을지를 선택합니다

이번에는 저희팀이 운 좋게 정답을 계속맞춰서 이겼습니다

다 같이 간단하게 하기는 좋아보이네요

점수칸이 가운데에 걸치면 문제내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평점 : 2

<아나크로니>

모임분이 초플을 해보고 재밌어서 오거까지 풀로 구입하셨다기에 체험을 해봅니다

게임이 끝나고 보니 에러플도 보이는데 게임은 재밌게 했으니... 일단은 만족합니다...

게임의 배경은 아주 먼 미래. 지구는 자원고갈로 파괴되어 다른 행성으로 자원을 구하러갑니다

액션은 크게 우주선 외부액션과 내부액션이 있는데 외부액션은 공용보드에서 진행되고 내부액션은 외부에서 건설을 통해 시설을 건설해야만 사용가능합니다

외부액션은 우주선 외부이기 때문에 엑소슈트라는 우주복을 입어야만 나갈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무지막지한 피규어가 사실은 그저 우주복이라는... 위에 타고 있는 토큰들이 일꾼인 승무원들입니다ㅎㅎ

라운드를 시작하기전에 엑소슈트를 몇 개를 쓸지를 결정합니다. 일종의 배팅을 하는것이죠. 물론 엑소슈트를 여러 개를 쓰겠다 하면 그만큼 자원을 더 소비를 해야합니다

외부액션은 기본이 일꾼놓기이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액션을 선점하면 액션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처음 계획대로 딱딱 들어맞지가 않아서 난감합니다. 라운드가 끝났는데 엑소슈트가 남기도 합니다...

게임의 자원은 크게 물과 큐브가 있는데 물은 여러액션을 하는데 고루 필요해서 물부족현상이 꽤나 심합니다 (버라지가 생각나는군요...)

큐브는 시설건설에 필요한 자원입니다

외부 건설에는 심볼을 얻는 행동, 추가일꾼고용, 시설건설, 큐브획득행동이 있고 추가적으로 물을 얻거나 자원을 상호교환 할 수 있는 액션도 있습니다

각 행동에는 3개의 칸이 있고 첫 행동은 비용이 없지만 늦게 들어갈수록 물이 필요합니다

전 초반에 물을 주는 시설을 짓고 캐릭터자체도 물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종족이라 그나마 풍족했으나 막바지로 갈수록 저도 힘들더군요

게임은 4라운드가 지나면 행성이 파괴되기 시작하고 행성탈출을 해야합니다

행성파괴이후에는 한번 사용한 액션칸은 다음 라운드가 되더라도 사용금지가 됩니다

이렇게 모든 액션칸이 사용금지가 된다면 게임종료조건이 되어 해당 라운드까지만 진행합니다

각 종족마다 탈출조건이 있기 때문에 초반에는 각자의 탈출조건을 맞추기 위한 포석을 깔고 탈출할 기회를 엿 봅니다

탈출을 하면 기본적인 승점이 있고 탈출순간에 조건을 맞추면 추가점수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탈출한 플레이어는 –3점이라는 페널티가 있죠

일꾼은 몇가지 종류가 있고 각각 해당액션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추가적인 요소를 얻을수 있습니다

과학자는 물을 추가로 얻고 엔지니어는 건설시 큐브하나를 할인해 주는 식이죠

이 게임의 중요한 시스템은 미래로 가서 자원을 빌리는 개념인데 라운드마다 빌릴지 말지를 결정하고 라운드별로 가장 많이 빌린 플레이어는 페널티를 받습니다

이때 라운드별로 중첩되어 페널티를 받기에 자원을 마구 빌리다간 감점이 심합니다...

시설중에는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시설이 있는데 이 시설을 이용하면 과거로 돌아가서 해당 자원을 갚을 수 있습니다

자원을 갚으면 추가 점수도 있기에 페널티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자원을 빌려서 갚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고른 캐릭터의 탈출조건이 건물6칸이었기 때문에 초반부터 건설에 집중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물도 풍족했기에 큐브를 중점적으로 얻고 건설하고 건설한 능력으로 다시 자원 채우고 하는 식으로 플레이했네요

누가 처음에 점수가 아콜처럼 적게 나온다고 했었는데 막상 게임이 끝나보니 50점은 기본으로 넘어버렸네요...

평점 : 3

빌렸으면 갚아야쥐~

<윙스팬+유러피언확장>

최근에는 다시 자주 돌리게 되는 윙스팬입니다

조만간 보유 게임 중 플레이 횟수 1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행복합니다

모임 초반부터 윙스팬 배워 보시고 싶다던 모임장님이 드디어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엄청 재밌게 즐겨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카드들이 제대로 안 섞였는지 먹이 3개를 요구하는 카드들이 자주 나와서 먹이얻는데 힘들었네요...

다행히 개인목표를 2개나 성공했는데 라운드 목표에서 좀 쳐졌는데 다행히 점수가 고르게 들어갔습니다

빌딩은 사실 그날 그날에 따라 잘 되기도 하고 못 되기도 하는데 못 되도 그 자체로 재미가 있습니다

새들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네요ㅎㅎ

평점 : 5

<모노폴리딜>

마지막 게임은 모노폴리딜입니다

지난번 게임에서 제대로 된 룰 정립이 되질 않았는데 오늘은 제대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돈부터 내려놓아야 부동산을 지키기 쉬운데 카드운도 확실히 중요합니다

전세는 카드 하나에 한방에 역전되기 때문에 게임이 순식간에 끝나기도 하는군요

잘 버텨서 3구역에 독점에 성공하면서 이겼습니다

확실히 인원이 적으면 독점하기가 쉬워지고 인원이 많으면 카드가 돌고 돌아서 늘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평점 : 3

옆 테이블은 어느새 The One Dice의 비공식 마스코트가 되어버린 리코셰가 돌아갑니다

전 구경만 했는데 목적지가 나오자마자 숫자를 외치는건 대체 어느 정도의 내공이죠...

오늘도 감탄만 하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오랜만에 열린 모임이라 매우 즐거웠고 오늘도 역시 시간이 짧은 것 같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코로나가 잠잠해 지려나 싶었는데 다시금 확산되고 있네요...

모임은 다시 휴업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부디 빠른 시일내에 다시 정상화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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