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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처갓집 후기입니다 ^^

프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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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11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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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처갓집에서 즐긴 게임들의 후기입니다 ^^

처갓집에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분들이 계시진 않지만.... 제 와이프의 어릴적 절친들이 있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

그래도 예전엔 아그리콜라나 촐킨등 초심자들이 즐기기엔 약간 무거운 게임들 까지도 돌려본적이 있긴 하지만 보드게임을 마지막으로 함께 즐긴 기간이

6개월 이상 되다보니.... 무거운 게임은 돌릴 수 없겠더라구요 ^^ ㅎㅎ

이날 가져온 게임들을 모두 돌리진 못했지만 오래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드게임으로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 ㅎㅎ

1. 미니빌 (3인플)

처갓집 도착 후 아이들이 졸라.... 미니빌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이날 미니빌..... 정말 화가나던데요???!!!! ㅎㅎㅎ

그냥 생각없이 편의점과 빵집을 열심히 모았는데.....

게임이 끝날때 까지 단 한번도 4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ㅠㅠ 이런 일은 난생 처음이군요;;;;

아들과 딸이 치즈공장과 농산물 시장 테크로 갔는데도 힘없이 ....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꼴등을 하게 됬네요;;;

이날은 정말 ... 주사위가 배신을 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2. 클루 (4인플)

아이들이 잠들시간이 되어서 신자매들과 저와 제 와이프, 이렇게 4명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첫 게임은 클루~~ ㅎㅎㅎ 정말 오래간만에 꺼내게 되었네요 ㅎㅎㅎㅎ

예전에 초심자들을 보드게임 세상으로 인도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던 게임이었는데.... 어느 날인가 부터 많이 돌리지 않게 되더라구요 ㅎㅎ

게임 시작 시 조금 루즈해지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도 앞서긴 했지만.....

이런 테마를 좋아하는 친구가 한명있어서 !!!! ㅎㅎㅎ 엄청나게 몰입하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클루는 "누가", "어디서", "무슨 도구로" 살인을 하였는지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용의자 카드는 총 3종류로 위에서와 같이 "인물", "장소", "도구"로 나뉘어져 있구요~ 각 종류들의 카드덱을 섞어 한장씩을 비공개로 용의자 봉투에 담아

각 카드들의 값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 ㅎㅎ

게임진행은 간단합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자신의 말을 장소로 이동 하게 되면 한번의 추리가 가능합니다.

"누가 어디서 무엇으로 죽였을꺼야!!" 라고 선언을 하면 선언한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선언에 포함된 단서 중 일치하는 단서를 손에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한장을 선언한 플레이어에게 공개해야 합니다. 만약 선언한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모든 3명의 플레이어가 단서를 보여줬다면????

ㅎㅎㅎ 네 그 단서들은 절대, 최종 답안에 포함될 단서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이렇게 하나하나의 단서들을 소거하며 최종 답안을 먼저 맞추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 ㅎㅎ

이날도 정말 재밌게 즐겼어요~~ ㅎㅎㅎ 역시 구관이 명관이더군요 ^^ ㅎㅎ

머스타드가 마당에서 권총으로 죽였습니다!!!! ㅎㅎ

3. 텔레스트레이션 (4인플 1회)

이날 테플이자 첫플이었으나 워낙 룰과 진행이 간단하다보니 ㅎㅎㅎㅎㅎ 그런거 필요 없더라구요!!! ㅎㅎㅎ

텔레스트레이션은 제시어를 그림으로 그림을 텍스트로....

그림 -> 텍스트 -> 그림 -> 텍스트 ~~~ 와 같은 진행을 통해 결과가 변화가는 과정을 확인하며 빵빵 터지는 파티게임의 전형입니다 ㅎㅎㅎ

점수를 내는 방식이 약간 의아하긴 했으나.... 점수 따윈.....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 ㅎㅎㅎㅎㅎ

4인 이상 모인 모임이 예상된다면 꼭 꺼내들고 싶은 게임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평소에 스케치 공부를 조금 해 두어야 겠습니다....

표현력의 한계를 느껴서 너무나 답답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지인들의 그림솜씨와 창의적인 발상 그리고 답안이 바뀌어가는 것을 보고 서로 이야기 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기에 충분한 파티게임이라 생각합니다 ^^ ㅎ

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이건 꼭 한번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ㅎㅎㅎㅎ

이날 텔레스트레이션 덕분에 분위기가 한층 업됬었습니다!!! ㅎㅎ 참고하세요 ^^ ㅋㅋㅋ

4. 스트로 (4인플 1회)

간단한 카드게임 스트로를 즐겼습니다~ ^^

설명 5분으로 규칙이 모두 이해되기 때문엔 초심자들도 충분히 집중하여 즐길 수 있는게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

다만 운적인 요소가 강하고.... 운적인 요소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선 선험자의 노하우를 넘어서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

그래도 모두가 집중하며 즐길 수 있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싶은 카드게임입니다 ^^ ㅎㅎㅎ

5. 마닐라 (4인플 1회)

남자는 해적이죠!!!! ㅎㅎㅎ 여자도 해적이구요~~!!! ㅎㅎㅎ

이날 대박이 된 게임 마닐라 입니다.... ^^ ㅎㅎㅎ

가장 마지막에 돌린 게임이다 보니 모두 피곤하기도 했지만 2라운드 정도 지나고 나서 모두가 불타올랐습니다!!!! ㅎㅎㅎㅎ

제 와이프는 이날 처음으로 해적을 성공시켰으며..... 정판 누나의 제갈공명과도 같은 판단에서 시작된 무리한 경매잡기 빠지기 신공으로.....

마지막 3라운드를 거의 날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꼴지에서 두찌!!! ㅎㅎㅎㅎ

마닐라는 주사위 확률의 결과값을 예상(?)하여 자신의 일꾼을 배치하여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ㅎㅎ

모든 것이 주사위에 의해 이루어 지는 만큼 ...... 전략이라기 보단 파티에 가까운 게임입니다~~ ㅎㅎㅎㅎㅎ

다만 라운드 시작때 마다 벌어지는 항구관리자를 위한 경매에서 손해와 이익을 잘 생각해서 적절한 가격에 항구관리자를 잡는 것이 가능 포인트가 되는 게임이라 하겠습니다 ㅎㅎㅎ

물론 해적..... 2번 걸리면 게임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는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ㅎㅎㅎㅎㅎㅎ

모든 배가 항구로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많은 게임을 돌려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ㅎ

제 와이프가 해적에 성공하는 순간~~!!!! 한컷!!! ㅎㅎㅎㅎㅎ 정말 신나셨습니다!!! ^^ ;;;;;;

가진 주식이라곤 ㅠㅠ

경매라는 진행방식이 .... 전 왜이리도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 ;;;

분명 30원이 가장 큰 금액인데...... 도대체 20원 이상 배팅을 통한 선잡이가 효율적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계산상으로 그리 큰 효율은 아닌데 말입니다 ㅎㅎㅎㅎ

아무튼 이날 마닐라를 마지막 게임을 즐거운 처갓집에서의 보드라이프가 끝났습니다 ^^ ㅎㅎㅎ

조만간 다시한번 처갓집에서 마닐라로 재도전 하기로 약속하고~~!!! 다음을 기약하였습니다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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