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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즐긴 게임 간단 후기 part 1

3,476 조회

2020.05.05 23:31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4월에 즐긴 게임 후기입니다.

4월이라고 쓰긴 했지만 4월 말~5월 초에 한 게 전부입니다. 이제 조금씩 코로나가 지나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바로 후기 시작합니다!

1, 임페리얼 세틀러: 북방의 제국들 (1인플)

너무 게임이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할 때 집에서 돌려본 임페리얼 세틀러: 북방의 제국들 1인플입니다. 저번에도 했었는데 그때는 사진을 안찍었네요...ㅎㅎ

이 게임에는 6가지 종족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쉬운 글렌 종족을 했습니다. 저번에는 난이도가 조금 있는 종족을 했는데 너무 점수가 안 나와서 이번엔 쉬운 종족으로 골라봤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는 첫번째 시나리오를 했습니다.

역시 쉬운 종족으로 하니 무난하게 승리하는군요. 물론 중간에 1~2라운드 정도 숫자 타일 뽑는 걸 안 했지만 했었어도 이겼을 것 같아요.

1인플에서는 매 라운드 정찰 단계 때 숫자 타일을 뽑아야 되는데 정~~~말 불편합니다.

뒷면도 숫자가 그려져있어 섞어서 뽑아야 되는 것도 안 보고 뽑아야 되는데 이럴 거면 주머니라도 하나 만들어줘야 하는 거 아닌지...

1인플이여서 그런지 더 현타가 오는 느낌이....

1인플인데다가 아직 종족도 2개밖에 못해봤지만 게임도 사실 기대한 만큼 재밌는지는 모르겠네요... 빨리 다인플을 해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2, 가이아 프로젝트

근 한 달여 만에 열린 번개에 참석했습니다. 제일 먼저 가이아를 돌렸네요.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정말 재밌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랜만에 하는 보드게임이었어서 그런지 더 재밌었네요. 전 타클론 상대 2분은 각각 제노스, 하이브를 맡으셨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가이아다 보니까 애러플이 조금씩 나왔습니다. 상대분에게 제가 잘못 알려드릴 것도 있고 상대분이 설명해드린걸 오해하셔서 한 애러플도 있어서 그냥 잃어버린 감을 찾는 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가이아는 못 해본 종족이 많아서 그런지 더하고 싶네요. 생각해보니 테라도 아직 확장을 못해봤는데...크흑...ㅠㅠ

3, 페이커 블루

그다음에 한 페이커 블루입니다. 마찬가지로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간단한 게임을 찾으셔서 가져갔습니다. 번개를 열어주신 분의 성향과 맞는 게임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거짓말하는 블러핑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러브레터+쿠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하지만 이번 판은 3인이어서 그런지 조금 밋밋했던 거 같습니다. 원래 한 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or 카드가 다 없어질 때까지 해야 되는데 제가 처음으로 죽고 나서 끝냈습니다.

다음에 인원이 조금 있을 때 다시 들고 가야겠습니다.

4, 버라지

그다음 게임으로 버라지가 돌아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버라지가 3인플은 처음이었습니다.(4인플만 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3인플이 조금 덜 빡빡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여전히 빡빡했어요. 일단 3인플이 되면서 막히는 행동칸도 있었고 2분이서 적극적으로 건물을 배치하시니 4인플일때 느꼈던 빡빡함과 별반 다르지 않았어요.

물론 재미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같이 한 두 분 중 한 분이 상류에다가 바로 댐을 지으셨는데 처음에 배우셨을 때 1등 하신 분의 플레이를 따라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상류에 바로 댐을 지어버리면 굉장히 힘들 것 같은데...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했습니다. 물론 이번에 하신 분은..... ㅎ

역시 버라지는 재밌네요. 올해 들어 가장 재밌게 한 게임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더 자주 돌렸을 텐데... 그래도 버라지를 좋아하는 분이 계셔서 앞으로도 자주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

5, 핀카

장소를 옮겼습니다. 여기 첫 게임으로 핀카가 돌아갔습니다. 4인플로 진행되었어요. 저도 사놓고 못 돌려본 게임이었는데 마침 가지고 계셔서 해볼 수 있었습니다.

흔히 론델(이라할지 만칼라라고할지)이라 부르는 시스템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자기 차례 때 풍차 타일에 일꾼을 움직여 과일을 받거나 아님 과일을 운반해 점수 타일을 받으면 되는 게임입니다.

한 사람이 과일을 독점하는 걸 막기 위해 만약 이번 턴에 얻어야 하는 과일이 떨어지면 다 버려야 되기 때문에 독점을 쉽게 하지 못하게 만든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에서는 누가 과일을 버리는 일은 없었네요 ㅎㅎ 저도 나름 점수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특별 타일을 먹지 못해 최종 점수에서 밀렸습니다... 보너스 타일도 다 못 쓴 것도 아쉬웠습니다.

한글판이 나오기 전부터 주변에서 괜찮다는 말을 들었던 게임인데 해보니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 같아요.

재미있고 무엇보다 매우 가벼운 느낌(태마도 그렇고 룰도 그렇고)의 게임이라 초심자와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6, 콜 바론

다음에 이어서 콜 바론을 했습니다. 4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요즘 이 게임이 꽂히신 분이 계시는데 저 역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품절이라고 들어서 구하기가 힘든가 봐요. 매물이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고 점수가 더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게임도 굉장히 깔끔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을 할 때는 특히 눈치를 잘 봐야 되는 것 같아요. 남들이 잘 안 가는 쪽을 찾아 적은 비용으로 점수를 뽑아내야 이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 게임을 할 때마다 광산 타일을 잘못 보는 실수를 하곤 했는데 이 날은 더 집중해서 그런지 실수가 없었네요. 무난하게 승리했습니다.

뭔가 이번 판이 이 게임을 하면서 제일 깔끔하게 실수 없이 했던 판인 것 같아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 야식 타임

역시 밤샘 모임에 야식이 빠질 수 없죠. 저도 다이어트 중이었지만 조금 먹었습니다^^ 역시 야식은 치킨이죠 ㅎㅎ 여기 치킨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7, 언더다크의 폭군들

야식 타임이 끝난 후 파티를 나누어 저희 쪽에서는 제가 가져간 언더다크의 폭군들을 했습니다. 4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가져간 게임이었지만 설명하는 건 처음이었고 오랜만이라 그런지 조금 버벅였습니다. 게임 끝나고 나서야 점수 얻는 방법 하나를 설명 안 해드린 걸 깨닫고 그 점수는 빼고 진행했네요 ㅠㅠ

그래도 나름 초반에 버벅댄 걸 제외하면 스무스하게 진행된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영향력 게임이다 보니 누군가 한자리를 놓고 경쟁하다 보면 옆에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득인 경우가 생기는데 이번 판도 주황색이 조용하게 땅을 정복해 나가면서 결국 압도적인 점수로 승리했습니다.

제가 빨리 끝낼 수 있었는데 군사 마크 카드가 4턴 동안 안 나와서... (이거 진짜 ㅠㅠ) 게임이 조금 질질 끌리게 되었고 그 사이 점수를 많이 드셨던 것 같아요 ㅠㅠ

점수 체크하는 부분의 설명이 미숙했던 만큼 다음에는 꼭 빼먹지 말아야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데 오랜만에 하니 반가웠어요.

8, 테마틱

그다음에 여러 명이 다시 모여 태마틱 게임을 진행했는데 사실 태마틱 게임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떠든(?)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이 게임을 가지고 계신 분이 직접 만드신 하우스 룰로 했는데 본판은 룰이 많이 쉽다고 하시더라고요.

9, 카운트 업

그다음에 카운트 업이라는 게임을 했습니다. 6인플로 진행했습니다.

국내 작가 게임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저번에 비콘에 갔을 때 못해봐서 아쉬웠던 게임이었는데 드디어 해볼 수 있었네요.

4라운드 동안 진행되고 각 라운드마다 1~50 사이의 숫자 중 5개를 적습니다. 다 적었으면 1부터 차례대로 부르는데 내가 적은 숫자가 나오면 손을 들고 그다음 숫자부터 자신의 점수를 하나씩 올립니다.

숫자를 계속 이어서 부르다 다른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이 점수를 세게 되고 만약 2명 이상 나온다면 터지고 다음 숫자부터는 아무도 점수를 못 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50이 나올 때까지 진행하고 끝났으면 점수를 표시해놓습니다. 4라운드가 끝나고 그 합이 가장 높은 분이 이기셨습니다.

간단한 파티 게임인데 숫자를 이용해서 만든 게 인상적이었고 꽤 재밌었습니다. 이번 판에 유일한 여성분이 압도적으로 이기셨습니다.

이 게임을 해보면 한 사람이 점수를 독보적으로 많이 가기 힘들 것 같은데 이 분은 다르시더군요...ㄷㄷ

개인적으로 구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 게임입니다만 매물이 안 보이니 이제는 구하기 힘든 것 같네요... ㅠ

10, 여행의 추억

그다음에 다시 파티를 나눠서 이번에는 제가 가져간 [여행의 추억]을 했습니다.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게임을 막상 비싸게 샀는데 한글판이 나오게된...ㅠㅠ

아마 한글판이 훨씬 저렴하게 나오겠죠... 그래서 나오기 전에 한 번은 해보고 싶어서 가져갔는데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이 게임의 태마는 여행을 가고 나서 그 기억을 맞게 정리(?) 해야 됩니다. 개인판이 있고 공용판이 있는데 먼저 위치를 확정해야 되는 게임이었어요.

사실 전 이 게임을 하기 전부터 주변에서 평을 들어서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이 주는 빡빡함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7x7의 칸이 전혀 넓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먼저 선점해야 점수가 더 크기 때문에 타일을 가져가는 것도 배치 못지않게 중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 게임이라 큰맘 먹고 구입했는데 다행히 재밌었습니다.

이때 사실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게 있어 100% 맞는 룰로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한텐 꽤 좋은 인상이었네요.

한글판이 나올 때까지 실컷 하든가 해야겠습니다 ㅎㅎ

11, 쿼킷 서킷(변덕스러운 회로)

그다음에 이어서 한 쿼킷 서킷(변덕스러운 회로)입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이것도 해보고 싶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주변에서의 평가가 너무 좋아서 기대했던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날은 시나리오 1만 간단히 했네요.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제한된 라운드 동안 시나리오마다 있는 미션을 완수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사나리오1이어서 그런지 첫 라운드부터 시작이 좋아서 '역시 시나리오 1은 너무 쉽나'라는 생각이 든 것도 잠시! 점점 방향이 이상해지더니 마지막 라운드에서 하나를 못 먹어서 실패했네요.. ㅎ 사실 성공할 수 있었는데 한 분이 그냥 막(?) 내시는 바람에..ㅎㅎ 새벽 늦은 시간이라 조금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ㅎㅎ

12, 팬데믹 이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