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후기(2) - 1월달에 돌린 게임. 논산 보드라이프 시작(데이터 주의)

대환장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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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5 오후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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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갓 보린이를 넘어서, 이제야 조금 보드게임을 좀 알고 대화하는 수준에 이른것 같습니다.
아직 고인물을 넘어 썩은물을 넘어 석유까지 가려면 멀은것 같습니다.

* 평점은 오직 게임의 재미만을 기준으로 합니다.(별 5개 만점)
* 너무 잘 알려지고 흔히 접할수 있는것은 장단점 평가를 생략합니다.
* 먼저 제 게임취향은 잡식성입니다. 어떤 게임이든 가리지 않아요.
다만, 취향이 아닌거는 명확해요(FFG쪽은 광기빼곤 다 싫어함, 아컴카드, 엘드리치, 데오윈 등등, 협력도 별로...)

ㅁ 1월달 : 논산으로 거처를 옮기고 제대로 보드라이프가 시작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아주 줗네요

1. 촐킨(★★★★) : 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3명)

한줄평 : 어떻게 게임을 하는건진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는 모르겠는 게임. 1등은 했긴했다.
장점
1) 일단 게임판을 꺼내면 다 우와 합니다ㅋㅋㅋ
2) 다 아시다시피 톱니를 돌리는 일꾼놓기라니 신박한 시스템이죠?
3) 부족과 예언 확장까지 끼면 더 다채로운 게임이 가능.(피아 만세!)

단점
1) 아이콘 참조표 같은거라도 있으면 초심자와 하기 좋을텐데 룰마가 계속 상기시켜줘야 합니다.
2) 점수내는 법을 모르면 극도로 어려워지죠
3) 고착화된 전략이 있다곤하는데 그정도로까지 고이진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2. 광기의 저택(★★★) : 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3명)

한줄평 : 스토리 게임 싫어하는데 이건 앱이 해줘서 좋다. 이런 장르중 유일하게 이건 좀 마음에 든다.
장점
1) 멋진 피규어
2) 앱이 해결해주는 스토리. 아주 편안~
단점
1) 주사위 운빨망. 아무리 잘해보려고 해도 주사위가 똥망이면 게임 터진다.
2) 말그대로 스토리 위주라 고민할게 별로 없음. 적당한 고민을 하는게 좋은 나에겐 단점.
3) 단순한 게임성에 비해 긴 플탐.(장점이 될수도)

3. 돌 vs. 인간(★) : 미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3명)

한줄평 : 안사길 잘했다. 플레이 후기가 거의 없어서 장단점은 적어보자면,,,,
장점 : 걍 진짜 할거 없을때 하면 괜찮을거 같다. 나름 상식에 좋은문제들도 더러있다.
단점
1) 문제가 생각보다 어렵고 말도안되는것도 많다.(어떤 회사 초콜릿 제품 색깔이 바뀐 개수는? 뭐 이런거)
2) 문제가 어려우니 돌이나 인간이나 그냥 답이 0,1,2중 하나 찍기 대결이된다.

4. 리코셰로봇(★★★★★) : 소장, 5인플(본인, 모임원 4명)

한줄평 : 언제나 나의 갓겜 리코셰, 포켓몬 얼음동굴에서 길찾는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장점 : 재밌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난 길 빨리찾는 이게 정말 재밌다
단점 : 호불호 확실하다. 싫어하는 사람은 죽어도 안한다고 한다.

5. 메디치(★★) : 미소장, 5인플(본인, 모임원 4명)

한줄평 : 나름 잘 만든 경매류 게임이라고 생각하나, 경매가 딱히 본인 취향이 아니라 2점
장점 : 매트는 이쁘더라... 코인도...
단점 : 카드 드로우시 운빨에 기대야 한다.(한바퀴 돌면 다 똑같은 입장이긴 하지만)
* 딱히 장점도 단점도 별로 많이 생각나지 않는 무난했으나 기억에는 별로 남지 않는 게임

6. 버건디의 성 20주년판(★★★★★) : 소장, 2인플(본인, 와이프)

한줄평 : 이런게임이 있었다니! 왜 난 이것을 이제 알았는가?
장점
1) 주사위를 굴리지만 주사위 망겜은 아닌것이 이런건 간츠숀 클레버랑 비슷한듯하다
2) 다양한 타일로 인한 여러가지 콤보터트리는 맛이 일품
3) 주사위 보정을 위한 일꾼 시스템 등이 아주 적절한 중급전략게임으로 잘 만든것 같다
4) 20주년판은 요약판이 매우 잘되어있다고 생각한다.
단점
1) 아무리 그래도 주사위가 너무 똥망이면 게임이 쉽지는 않다
2) 타일(특히 노란타일)이 매번 설명해줘야하고 하는게 쉽지는 않다.

7. 사무라이(★★★★) : 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3명)

한줄평 : 크니지아옹의 수작! 와이프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고 모임원도 좋아하고 다들 좋아라한다.
장점
1) 영향력 게임으로 기물을 따먹는 게임인데 무엇을 먹을지 선택과 집중의 맛이있다
2) 그냥 많이 딴사람이 이기는게 아니라 3가지 기물들을 상호비교해서 승리를 정하는데 그게 독특하다
3) 누구나에게 쉽게 들이밀수 있으며, 거의 항상 성공할정도의 게임성이 보장되어있다.
단점
1) 타일 5개를 안에 넣고 나머지는 게임하면서 쓰면 채우는 방식인데 이때 뽑기 운이 작용한다.
* 하지만 어차피 타일은 다 똑같기 때문에 특별히 운에 치우친다는 느낌이 들진 않는다.
2) 일본테마(?)라서 싫어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3) 크니지아 아저씨 게임 답게 테마따윈 느껴지지 않는다

8. 이스탄불(★★★☆ 3개반) : 미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3명)

한줄평 : 코보게 월요특가때 안산걸 살짝 후회했다.
장점
1) 쉬운룰, 좋은 게임성, 누구와도 하기 좋은 적절한 수준의 게임
2)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어서 첫플하는 사람도 나름의 전략을 짤수 있다는 것.
3) 남의 말을 감옥에 집어넣는 적절한 수준의 인터액션도 좋은 요소다.
단점
1) 세팅이 생각보다 귀찮은것 같다. 게임의 재미에 비해서...
2) 딱히 단점이 많이 떠오르진 않으나 게임성이 와 막 사고 싶다는 아니고, 살까말까 고민되게 하는 수준이다.

9. 임호텝(★★★) : 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3명)

한줄평 : 와이프가 생일이라고 나름 혼자 열심히 알아봐서 사준게임. 카카오, 아키올로지 작가 게임이다.
장점
1) 룰설명이 간단, 세팅도 간단, 재미도 적절한 수준 보장
2) 인터액션이 들어갈수 밖에없는 구조시스템임에도 삔또 상하지 않을 정도로 적절하다
3) A면, B면으로 모듈이 있어서 여러가지 조합으로 게임가능(크게 양상이 바뀌진 않음)
단점
1) 다음 라운드를 위해 다들 라운드의 마지막 쯤에는 창고에 석재 채우기만 한다.
* 약간 아임더 보스에서 다음 한탕을 위해 카드 먹는거랑 비슷한 느낌
2) 시장에서 쓸수있는 카드 풀이 다양하진 않다.
3) 전략이라는 요소가 들은 게임은 아닌거 같다.(전략이 아예없지는 않지만)

10. 정령섬(★★★) : 미소장, 3인플(본인, 모임원 2명)

한줄평 : 갓령섬이라는데, 해보고 깨달았다 난 협력은 역시 딱히 취향이 아니라는것을
장점
1) 다양한 정령의 조합으로 게임마다 양상이 달라질것 같음.
2) 해본 협력게임 중에서는 제일 괜찮은것으로 보아 협력겜 취향인 사람은 갓겜이 될수도 있겠다.
단점
1) 정령하나 하나의 능력을 파악하지 못하면 게임이 터지겠더라..
2) 초플시에 너무 뭘해야할지도 모르겠다.
3) 자연을 무시하는 인간들의 행태가 화가나서 자연주의자가 될수도있다(???)

11. 키친러시(★★) : 미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2명, 와이프)

한줄평 : 역시나 협력게임이다. 그래서 별로였다.
장점
1) 시끌벅적한 게임을 원한다면 강추.
2) 떨어지는 모래시계를 보며 시간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다.
단점
1) 협력게임이다(다시한번 말하지만 협력게임 별로 안좋아한다)
2) 실시간이라서 더 정신없다. 고민따위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게임. 눈앞의 것을 쫒다보면 레스토랑은 망해있다.

12. 탑시크릿스파이(★★) : 미소장, 6인플(본인, 모임원 5명)

한줄평 : 피아에서 거의 4만원대로 판매되던데 대체 그가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장점
1) 가벼운 블러핑으로 좋다(자기 색이 뭔지 숨기면서 가장 점수를 많이 획득해야 함)
2) 옛날게임은 옛날게임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3) 나름 특수카드가 게임의 변주를 주는 편이다.
단점
1) 구성물이 저게 전분데 가격은 창렬하다
2) 보라색이랑 파랑색이랑 카드구분이 색약들은 잘 안된다(실제로 파랑인줄 알았는데 끝나고보니 보라색이어서 망함)

13. 파이어니어데이즈(★★★☆) : 미소장, 3인플(본인, 모임원 2명)

한줄평 : 별바가 게임을 잘고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스탄불하고 비슷한 수준의 재미였던것 같다
장점
1) 어떤 테크를 탈건지 결정해서 주구장창 파는 재미가 있다.
2) 주사위를 굴리긴하지만 주사위의 색깔과 능력을 잘 선택하는 맛이 있다.
3) 중간중간 재난에 대비를 해야해서 어떻게 재난을 잘 피할까 고민하는 맛도 있다.
단점
1) 초플하는 사람한테는 대충 어떤 테크가 있는지 알려주는게 좋다. 테크를 탈수 있는걸 모르고 막했다가 망했다.
2) 진짜 마음에 안들었던것은 점수판. 왠지 정이 안간다.

14. 포세일(★★★) : 미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3명)

한줄평 : 고전 경매게임이라더니 이름값은 하는것 같았다. 하필 모임원이 샀던게 해적판이라서 컴포가 구졌다.
장점 : 1라운드에 가진돈으로 카드를 사고, 2라운드에 그 카드들로 경매를 들어가는 시스템이 신박했다.
단점 : 앞서말한 장점 딱 거기까지인 게임이다. 그이상 더 대단한걸 기대할게임은 아니다.

15. 프리제의 랜드로드(★★★) : 미소장, 4인플(본인, 모임원 3명)

한줄평 : 괴인 프리드만 프리제의 게임. 인터액션 좋아하면 남의 거 때려부수다보면 게임이 끝날거 같다.
장점 :딱히 장점을 꼽지를 못하겠다. 그렇다고 재미없진 않은데... 애매하다.
단점 :카드 풀이 많아서 능력을 이해해야 되는데 진입장벽이 될수도 있겠다.

16. 호러레이스(★★) : 미소장, 8인플(본인, 모임원들)

한줄평 : 지니어스에 나온게임.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면 꺼내도 좋은 적절한 수준이다.
장점
1) 다인 커버가능(10명까진가?)
2) 분위기를 시끄럽게 하고 싶으면 이게임을 해도 된다. 오지게 시끄러워진다.(물론 사람을 탈수도 있음)
단점
1) 지니어스에서 재밌던 이유는 가넷과 향후 지니어스의 생존을 위한 것과 같은 역학관계까지 고려되니까 재밌던 거지, 게임자체는 난 별로다.
2) 머리쓸게 거의 0에가깝다 걍 뽑고, 내 말이 더 가게끔 놓기만 하면된다.

17. 황혼의투쟁(★★★) : 소장, 2인플(본인, 와이프)

한줄평 : 2인 갓겜이라길래 샀지만, 재밌으나 나는 그정도인지는 모르겠다. 세듀가 낫다
장점
1) 역사고증이 상당히 잘된것 같아서 좋다. 테마가 나름 잘 느껴진다.
2) 게임이 있어(?)보인다 ㅋㅋㅋ
3) 카드 풀을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 장기적으로 크게 보고 전략을 수행할수도 있다.
4) 게임의 재미포인트가 나는 남의 좋은 카드를 어떻게 잘 버리고 나에게 유리할까를 고민하는데 있는것 같다.
단점
1) 카드 드로우나 쿠테타 같은것에서 필히 주사위 운빨이 들어간다. 그래서 어제도 했는데 게임 터졌다.
2) 플탐이 오지게 길다. 2인게임으로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시간이니 말다했다.(그래서 별점 하나 깎였다)
3) 무거운데 같이 할 사람없으면 장식품이다.

18. 포션폭발(★★★☆) : 미소장, 3인플(본인, 모임원 2명)

한줄평 : 페스타에서 했을땐 노잼이었는데 차분하게 다시해보니 재밌다. 이스탄불 수준의 재미
장점
1) 애니팡하는 재미. 구슬들이 착착 터질때의 짜릿함이란
2) 특수능력을 사용하는 물약을 내가 원하는 것으로 가져와서 만들수있다는게 장점.(카드운같은게 없음)
3) 뭔가 간단해보이고 컴포도 그렇고 사람들이 하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단점
1) 물약 참조표좀 만들지 얼마나 돈 더든다고...
2) 처음사면 구슬에서 냄새가 좀 난다고 하더라...

19. 세븐원더스 듀얼(★★★★) : 소장, 2인플(본인, 와이프)

한줄평 : 굳이 더 말할 필요가 있는가 세듀는 세듀일뿐. 판테온 확장이 나오길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