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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린이의 보드게임 탐색일지_02

4,354 조회

2020.05.02 22:42

이틀만에 다시 글을 쓰네용ㅎㅎㅎㅎ

지난 번에 첫 후기글을 쓰고 보린이가 아닌거 같다고 하셔서 오늘부로 탈보린이 하기로 했어요~!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많은 게임을 해본 것도 아니고 난이도 높은 게임은 아직 소화를 못해서 보린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아무튼~ 잘 배워가서 보린이를 탈출한 느낌이라 뭐가됐든 좋습니당~

저번에 같이 해주신 분이 너무너무 좋아서 이틀만에 다시 만나 새로운 게임들을 여럿 배웠습니다.

게임취향이 잘 맞아서 더 좋은 거 같아요ㅎㅎㅎ 흔쾌히 시간 된다고 저희와 같이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당!!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손 푼다는 느낌으로 꺼낸 포 세일입니다~ 하는 내내 부동산, 경매느낌이 강하게 드는 게임이었는데용!

약간의 도박성도 있고 좋았습니다ㅎㅎㅎ 분위기 풀기에 아주 제격이에융~

포세일 두 판 돌리고 푸코로 넘어갔습니다! 제 수준에 맞는 게임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게임이었어요.

고전 띵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조금 더 머리를 쓰고 집중해서 깔끔한 플레이를 했다면 우승도 노려봤을텐데

처음이라 그런지 초반에 헤메인게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ㅠ.ㅠ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이런저런 건물들과 선장을 더 잘 써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여기저기서 소소하게 챙겨먹고 게임을 굴려나가는 방식이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남자친구의 한줄평 : 푸코 , 역시 명작, 클래식한 깔끔한 맛 (4/5점)

클루가 추리게임이라길래 몇 주전부터 둘이서 만나서 보드게임 할 때마다 해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하게됐습니다~

큰 박스에 들어있는 클루는 주사위도 굴리구 이런저런 액션이 있나보더라구용..?

이 겜이 기존판보다 훨씬 더 깔끔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의 찍기가 맞아떨어져서 너무 빨리 끝났지만

대충 어떤 느낌으로 추리하며 플레이 하는 건지 알게됐고 새로운 장르를 뚫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

남자친구의 한줄평 : 클루에서 추리만 가져왔다 완전 깔끔함, 기본 클루는 이제 생각나지 않을거 같다.

클루를 시시하게 끝내고 트라야누스를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기대를 많이 했던 게임이에요!!

같이하면 댕꿀잼일거라고 밤새 설레했는데 정말 재밌었어용!

여물통에 있는 저 가지각색의 기둥들을 돌려가며 플레이하는게 이틀 전에 했던 핀카랑 비슷한 개념이었어요!

물론 게임은 완전 다른 느낌이었지만요~ 핀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는데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배모양 카드를 대빵 많이 모으는 빌런으로 가려고 했는데 중간중간 막혀서 점수가 주춤했네융ㅠ.ㅠ

적당히 머리쓰고 재밌는 게임이었어요!! 또 하면 훨씬 더 잘할 수 있을텐데...ㅠㅠ

왜 항상 모든 게임 플레이가 아쉬울까요..

남자친구의 한줄평 : 만칼라의 끝판왕 여물통 돌리다가 나도 같이 돌아가버렸다 (4/5점)

지난 번에 아쉽게 끝냈던 그오호를 한 번 더 했습니당!!

같이 해주시는 분 게임으로 했는데 모형들이 다 예쁘게 생겼더라구요! 게임 외에 따로 사서 하는거라던데 참 예뻤습니당ㅎㅎㅎㅎ

두 번째 플레이라 드래프트? 드리프트?? 카드를 넘겨가며 직원을 정했습니다~ 지난번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더라구용!

처음도 아니고 최근에 한 게임에다가 두 번째인데도 불구하고 끝이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한 턴만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고

플레이 중간에 돈이 너무 모자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날린 턴도 꽤 있었고

높은 업적을 바라보고 있던터라 초반 러쉬를 빡빡하게 한 것도 있었구요 ㅠ.ㅠ

지난번에도, 이번에도 오류플이 몇 개 있었습니다.

치명적이었다고는 하는데 다 같이 그런줄 알고 내내 했으니까

누구 하나만 손해본게 아니라서 넘기고 중간쯤부터 완전한 룰로 게임을 플레이했는데

그 때문에 초반에 조금 더 빡빡하게 게임이 굴러가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다음엔 완벽한 게임을 할 수 있을테니 다행입니당! 분명 다음 플레이도 정말 재밌을거에요!

A, B, C 업적카드도 지난번처럼 남자친구만 다 먹고 끝났씁니다ㅎㅎㅎㅎㅎ...

하ㅠ.ㅠ 진짜 한 턴만 더 있었어도 1등은 못하겠지만 점수가 훨씬 더 높았을텐데 아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임이 아쉽게 끝나니 다음에도 또 찾고, 또 찾고 하게 되겠즁?ㅎㅎㅎ

다음엔 꼭 원하는 호텔을 지을겁니다...

간단한 게임 하나만 더 하고 집에 가려던 참에 다른 팀들과 시간이 맞아 기회가 되어 여섯명이서 달무티를 했습니다~

게임이 특이하게 끝이나면 끝나는 대로 순위가 정해지고, 그 순위가 다음 판에도 큰 영향을 받더라구요ㅎㅎㅎㅎㅎ
더 많은 인원들과 함께해서 더 재밌었던 거 같아요~! 다음에 이만큼 많이 모이면 마피아 게임도 해보고 싶네융ㅎㅎㅎ

오늘도 즐거웠습니당! 보드게임은 왜 시작만 하면 시간이 순삭일까융..ㅠ.ㅠ

항상 아쉬운 플레이가 반복되지만 언젠가 성장하여 효율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ㅎㅎ

오늘한 게임들은 어렵지 않았던 게임들이라 재밌게 즐기면서 했습니다~

머리 빡세게 굴려가며 큰 그림 그리고 스노우볼 굴릴 생각하면서 으으 어렵따~ 할만한 게임도 간만에 하고싶구 그러네용

테포마 처음 배울 때 그런 느낌이어서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그 땐 보드게임에 대해 뭘 모르기도 했구 그런 장르를 처음해봐서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네융ㅋㅋㅋㅋ

아무튼 다음엔 더 성장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주에서 낮시간대에 같이 게임 하실 분을 모시고있숩니당! 보린이 데리고 같이 해주실 분 연락주세융..ㅎㅎ

http://www.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575&tb=meet_calendar&id=skug92&delivery=0&pg=1&game_id=&start=&b_category=&game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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