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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llywood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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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30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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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킥스 진행 중인 Zoollywood를 TTS로 테플해보고 후기를 씁니다.

Cover Art

귀여운 펭귄들로 무장한 2인 전용 게임입니다.

2 or 4라고 적혀있는거 보면 2 vs 2 팀전도 지원할 계획인가 봅니다.

게임 스타일은 추상전략에 가깝지만, 이벤트 카드들로 인해 변수가 추가되었습니다.

원하신다면 이벤트 카드를 배제하고 추상전략으로만 즐길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게임이 끝난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런 보드판에다가 먼저 자신의 알을 16개 놓거나, 혹은 상대방이 어떤 액션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내턴에 할 수 있는 행동은 3가지이고, 그 중 하나를 하면 됩니다.

1. 알 놓기

아무 빈 칸(교차하는 점)에다가 내 알을 하나 놓습니다. 그리고 알 놓기 전이나 후에 이벤트 카드를 한장 사용가능합니다.

2. 부화하기

내 알 중 하나를 골라 가져오고 그 자리에 내 펭귄을 놓습니다. 이 액션 후에 이벤트 카드를 2장 뽑아서 핸드에 1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핸드가 4장을 초과하면 4장만 남기고 버립니다.

3. 탐험하기

내 펭귄 하나를 골라 직선방향으로 이동하되, 내 알이나 펭귄, 장애물에 부딪힐때까지 이동합니다. 맵가장자리에 도착하면 펭귄이 물에 빠진뒤 헤엄쳐서 지구 한바퀴를 돌아 그 라인의 반대편에서 다시 등장한 후 계속 이동합니다 (!) 이동 경로 상에 상대방의 알이 있다면 전부 발로차서 상대방 공급처로 돌려보냅니다. 이동을 마친 후, 이동 경로상의 모든 빈칸(출발지점 포함)에 내 알을 놓습니다.

이 액션 전이나 후에 이벤트 카드를 1장 사용가능합니다.

탐험 액션에 관해서는 세부적인 잔룰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a. 이동 경로 직선상에 장애물이 없어서 무한루프에 빠질 경우 이동 불가.

b. 이동을 하다가 상대방의 펭귄과 부딪히게 되는 경우 이동 불가.

이렇게 한턴씩 주고 받다가 게임종료 조건이 충족되면 게임이 끝납니다.

제일 빈도가 높은 액션은 아무래도 탐험하기 액션입니다.

그리고 맵에는 특수한 지형이나 장애물들도 설치가 됩니다.

펭귄이 갈매기와 인접칸 칸을 지나거나, 혹은 인접한 칸에서 멈추면 알을 놓은 뒤에 갈매기를 다른 빈칸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냥 장애물입니다.

이동하다가 돌풍타일을 밟게되면, 일단 거기서 이동을 멈춘 후 돌풍과 인접한 빈칸으로 펭귄을 옮깁니다.

내 메인액션 전이나 후에 황제펭귄을 한칸 옮기고, 원래 있던 자리에 내 알을 놓을 수 있습니다.

펭귄둥지와 인접한 칸에서 이동을 시작할 경우, 직선 이동경로 대신, 둥지 한바퀴를 도는 것으로 경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동을 멈추기 위해서는 경로상에 다른 장애물이 필요합니다.

텐트 모서리 칸에서 이동을 멈추면, 텐트를 시계방향으로 한칸 회전시킵니다.

매뉴얼 상에 나와있는 특수기물은 이 정도고, 스트레치골로 몇가지가 더 추가되는 모양입니다. 자세한 것은 킥스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478866864/zoollywood-a-cute-game-with-not-so-cute-rules?ref=nav_search&result=project&term=zoollywood

이 게임의 최대 강점은 역시 이 어마어마하게 귀여운 컴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펭귄들은 다 도색이 되어서 오고, 현재 개발 중인 버전에서는 펭귄들의 표정이 같습니다만, 이도 변경될 예정입니다.

요렇게요

스타펭귄도 등장!

다만, 게임의 단점이 없지는 않은데, 초보간의 경기에서는 좀처럼 승부가 안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효율 상 이동액션을 많이 쓰시게 될텐데, 이것만으로 게임을 끝내기는 어렵습니다.

내 알 16개를 모두 놓는 것을 노리기 보다는, 상대방이 더 이상 액션을 못하게 모는 수를 찾는 것이 빠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워체스트와 비교해볼 수 있을 것 같은 게임인데, 저는 워체스트보다 이쪽이 취향에 맞는 것 같아요.

워체스트는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원하는 기물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닌데 반해, 이쪽은 내가 원하는 액션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공개 핸드기 때문에 영어가 안되시는 분들은 한글화가 필요할 듯 합니다.

카드의 영어수준은 이정도.

찡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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