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세틀러 후기

역전의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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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11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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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세틀러

임페리얼세틀러는 로빈슨크루소와 프레타포르테로 유명한 Ignacy Trzewiczek의 2014년 신작입니다.
(사실 51st state라는 작가 본인의 게임의 시스템을 그대로 이식한 게임이라 신작으로 분류해도 될지는 애매합니다만)

기본적인 메카니즘은 카드 드래프트와 핸드관리이고 보드게임긱 웨이트 2.6이나 며칠에 한번 0.1씩 올라가는 중입니다.

(3.0 정도까진 올라갈거라고 예상중입니다.)

플레이 인원과 시간은 4인 기준 1시간 ~ 1시간 30분이 소요되고 1인 ~ 4인의 플레이를 제공합니다

게임의 준비

0.팩션 선택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플레이어들은 로마, 이집트, 바바리안, 일본의 4개의 나라중에 하나를 맡게 됩니다.(보통은 아시아의 문명은 중국인데 일본이 들어간 이유는 아무래도 작가 개인의 취향인듯 합니다)

1.점수 보드 세팅

각자의 팩션 마커를 스코어 보드의 0에 라운드마커를 I에 올려놓습니다.

2.공용 카드 세팅

게임에서 사용하는 카드는 각자의 팩션 카드와 공용 일반 카드 2종류입니다

84장의 공용카드는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테이블 중앙에 세팅하구요

3.팩션보드와 카드

나라별로 개인보드와 각자의 팩션의 카드 30장을 받게 됩니다

※ 카드는 총 8색의 3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기 8개의 색으로 구분되며,

갈색은 나무

회색은 돌

빨강은 식량

분홍은 인구

금색은 금(조커로 쓰입니다)

검정은 군사

보라 승점

파랑 카드

와 관련된 생산, 특수, 액션의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생산 건물은 매 라운드 시작시 받는 자원량을 늘려주고

특수건물은 특정한 행동을 할때 무엇을 제공한다식의 패시브 카드입니다

액션 카드는 자신의 턴에 한 차례 액션으로 사용가능한 카드들이구요

팩션카드에는 덱에 몇장이 들어있나 표시해주는 아이콘이 있는데 잘 안보입니다 ㅎㅎ

개인 보드는 종족별로 특징이 있는데 생산하는 자원량이 다르구요

라운드 끝에 보유한 자원을 전부 버려야 하는데 이때 한가지 자원만은 버리지 않아도 되는데 이것 역시 종족별로 다릅니다

일본의 경우엔 식량, 바바리안은 인구를, 이집트는 골드를, 로마는 약탈 토큰을 버리지 않습니다

개인보드의 사용 방법입니다.

개인 보드 왼쪽은 팩션카드 구역이고 오른쪽은 일반카드 구역입니다.

위쪽은 거래카드를 꼽는 공간이구요 위에서 부터 차례대로 생산, 특수, 액션 카드를 놓습니다.

4.자원

자원 토큰들은 중앙에 세팅합니다.

귀엽습니다 ㅋ

자원은 나무, 돌, 식량

1:1 비율로 나무나 돌, 식량으로 사용가능한 금화

일꾼

약탈 토큰과 방패 토큰

그리고 x5 토큰(자원의 양이 부족할 경우에 사용합니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랜덤으로 선을 정합니다.

6.각자의 팩션덱에서 두장의 카드를 뽑고 공용덱에서 선부터 2장씩 뽑아갑니다.

이제 게임의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게임의 흐름

5라운드를 진행한 후 가장 승점이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1개의 라운드는 4개의 단계로 구성 됩니다.

1.룩아웃 단계

2.생산 단계

3.액션 단계

4.정리 단계

1.룩아웃 단계

룩아웃 단계에서는 모든 플레이어가 팩션덱에서 카드를 한장 뽑습니다.

이 후 일반 공용 덱에서 카드를 다섯장 오픈합니다.

선부터 한장씩 시계방향으로 집어간 후 마지막 한장은 버립니다.

다시 다섯장의 카드를 오픈하고 이번엔 마지막 차례의 플레이어부터 역순으로 집어간후 마지막 한장은 버립니다.

(1-2-3-4-4-3-2-1 카탄식 선잡기입니다 ㅋ)

룩아웃 단계에서는 모든 플레이어가 팩션 카드 한장, 일반 공용카드 두장을 받습니다.

2.생산 단계

생산 단계에서는 팩션보드의 프러덕션 부분의 자원과 추가로 건설한 생산시설에 표기된 자원을 모두 받습니다.

그리고 거래카드의 자원도 받습니다

3.액션단계

액션 단계는 선부터 1 액션씩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진행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은 거래, 건설, 액션, 일꾼으로 자원 or(and) 카드 바꾸기, 약탈의 5종류 입니다.

먼저 거래

거래는 식량 1개를 지불하면 사용 할 수있는 액션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식량 1개를 지불 하고 팩션 카드 아랫쪽에 명시 된 자원을 즉시 받습니다.

(이후 생산단계에서 팩션보드의 생산자원에 추가로 거래에 꼽혀져 있는 카드에 표기된 자원을 추가로 생산합니다.)

건설

건설 액션은 카드 왼쪽위에 표기된 자원을 내고 자신의 팩션보드 양 옆에 카드를 내려놓습니다.

위와 같은 카드는 자원만 요구하기 때문에 자원만 지불하고 내려 놓으면 됩니다.

위의 팩션 카드는 자원과 집터를 요구합니다.

집터는 자신이 내려놓은 건물을 뒤집어서 사용합니다.

뒤집은 카드는 즉시 버려집니다.

생산 카드는 내려 놓은 즉시 생산을 1회 시행합니다.

또 건설 보너스가 있는 카드라면 보너스도 추가로 생산합니다.

액션

액션 단계에서 플레이어들은 액션카드의 액션을 1회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액션 카드는 일꾼을 하나 카드에 올려 놓으면 돌 1개를 생산합니다.

두번재 액션 카드는 일꾼과 돌두개를 넣으면 승점 3점을 생산합니다.

세번째 액션 카드는 일꾼 하나를 올려 놓으면 팩션 카드를 한장 생산합니다.

특정 액션 카드들은 라운드에 2회까지 사용가능합니다.

일꾼으로 자원이나 카드 바꾸기

이 액션은 팩션 보드의 액션공간에 표기된 액션으로 모든 팩션이 공통된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꾼2 : 카드 1장(팩션이나 일반 어떤것을 가져오든 관계없습니다) or 나무 1 or 돌 1 or 식량 1

위의 비율로 원하는 만큼 교환 할수 있습니다.

단 다른 자원을 일꾼으로 바꾸는 역교환은 불가능합니다.

약탈

약탈 액션은 두가지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먼저 본인 핸드의 카드를 약탈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약탈토큰 하나를 지불하고 카드 오른쪽 위의 표기된 자원을 받습니다.

두번째로 다른 팩션의 카드를 약탈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일반구역의 카드만 약탈 할 수 있으며(일본 제외, 일본팩션은 약탈 할 수 있습니다.)

약탈 토큰 2개를 지불하고 상대방 카드 오른쪽 위에 표기된 자원을 받고 상대방 카드를 뒤집어 놓습니다.

그리고 상대 플레이어는 나무 1개를 받습니다.(뒤집어진 카드는 집터로 사용 가능합니다.)

방어 토큰 놓기

방어 토큰을 놓는것은 free액션으로 자신의 차례때 언제든지 자신의 건물 위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 토큰은 상대 플레이어가 토큰이 있는 건물을 약탈할때 추가로 약탈 토큰을 지불하게 만듭니다.(+1 )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할때까지 위의 5가지 행동중 하나를 하고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하면 액션 단계가 끝이 납니다.

4.정리 단계

정리 단계가 되면 모든 플레이어는 팩션 보드에 명시된 자원 한 종류를 제외하고 전부 공급처로 되돌립니다.

(카드 위에 올려 놓았던 방어 토큰도 포함되어 공급처로 되돌립니다.)

시계방향으로 다음 플레이어에게 선이 넘어갑니다.

라운드 진행 마커를 다음 라운드에 놓고 5라운드가 되었다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팩션 소개

게임 전략을 조금 포함하고 있으니 읽지 않으실 뿐은 스크롤을 내리셔도 됩니다.

사실 4개의 팩션을 다 소개하고 싶지만..

일본만 해서 ㅠㅠ 한 팩션도 아직 제대로 이해 못했습니다.

100점 찍고 다른 팩션도 소개하도록 할게요

일단 일본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은 4개의 팩션중에서 유일하게 본인 팩션 카드들이 약탈당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엄청난 페널티를 준것은 그만큼 일본이 강한 팩션이라는것을 반증하죠.

일본은 자신의 턴이라면 언제든지 원하는만큼 자신의 팩션 카드위에 일꾼을 하나 올려 놓을 수 있습니다.

이 일꾼들은 사무라이가 됩니다.

사무라이는 방어 토큰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약탈 토큰을 추가로 사용하게 하는것 이외에도

팩션 카드인 다이묘의 성을 지으면 매 라운드 보유한 사무라이당 1점씩 생산합니다.(최대 3점까지)

다이묘의 성의 총량이 2장이므로 매 라운드 6점까지 팩션카드만으로 낼수 있습니다.(공용카드중 생산시설을 복사해서 쓰는 건물이 있으므로 9점까지 낼수도 있습니다..... 이래서 일본은 약탈해야 합니다....)

또 유일하게 다른 팩션 카드를 공격 할 수 있습니다.

Garrison이라는 일본의 팩션 카드는 약탈 토큰을 2개 지불하면 다른 팩션의 카드를 아무 제한없이 그냥 없애버립니다.

또 다른 팩션 건물로는 성문이 있습니다.

성문은 일본 팩션 카드중 유일하게 약탈받지 않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플레이어는 핸드에서 원하는 만큼 성문 아래에 뒷면으로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때 성문 아래에 놓은 카드만큼 승점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게임이 종료되었을때 성문 아래에 카드가 3장 이상이라면

승점을 또 2점 줍니다.(니뽄 반쟈이!!!!!!!)

또 교섭가 카드는 매턴 거래에 꼽혀있는 카드를 일꾼 하나를 지불하면 무료로 지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미 사기입니다 ㅋㅋㅋ

추가로 닌자와 교역로등 특징 카드가 몇장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본의 강점을 더욱 강하게 해주는것은 일본의 식량 생산량입니다.

일본의 경우엔 팩션 카드중 70퍼센트를 붉은 카드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와의 연계에서 타 팩션보다 우위를 점하기가 좋습니다.

사실 처음 일본팩션을 고른것은 다른것보다 보드의 여성이 너무 매력...

아름답습니다.

~~약간 김고은 닮은듯한 느낌~~...*-_-*

개인적인 평

테마 9점 아기자기한 미플과 진한 색감의 카드와 보드들 수려한 일러스트를 잘 살렸습니다.

게임성 8.5점 시스템과 테마가 잘어우러지고 가볍게 익힐 수 있는 룰, 점수를 낼수 있는 방법이 여럿 존재

난이도 8점 카드를 내려놓고 플레이하는것이 룰의 다라 익히기엔 쉽지만 모든 카드를 다 알지 못하면 다른 플레이어와의 격차가

어마어마 하게 벌어져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밸런스 7점 팩션간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강한 일본은 팩션카드를 약탈 당할 수 있기에 밸런스에서 논외로 치고 이집트가 조금 강한편이긴하나 이 역시 플레이어간 인터액션으로 충분히 견제 가능한 부분이다.

총점 8점

제가 8점 이상을 준 게임은 쓰루디에이지스, 테라미스티카, 메이지나이트, 티츄 정도밖에 없습니다.

감히 긱 순위를 예상해본다면 100위권은 확실해보이며 50위도 노려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그내시 작가가 로빈슨크루소 이후로 확실히 대세작가로 편입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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