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2020. 4. 셋째주 모임 후기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s://takong.blog.me/221933112771
2020. 4. 18. (토)
Baseball Highlights: 2045 <<평점: 9.25>>
2인플: 옥동자, 최경도
<일반>
야구장에서 시구까지 하실 정도로 야구광이신 최경도님께서
무조건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베이스볼 하이라이츠 2045'를 꺼냈습니다
<규칙>
https://takong.blog.me/220665679017
<소감>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명승부였습니다
최종전을 할 때는 저도 모르게 숨이 막히고 긴장이 되더라구요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Fairy Tile <<평점: 6.85>>
2인플: 옥동자, 최경도
<일반>
엘리시움(Elysium, 2015)을 만든 작가진들의 2018년작 캐쥬얼 게임인 '페어리 타일'입니다
가족용 게임의 위치인데 코보게에서 한글판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규칙>
각자 이야기 카드 1장씩을 들고 게임을 진행합니다
게임의 목적은 손에 든 이야기 카드의 조건이 달성되도록 타일을 깔거나 말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차례가 되면 말을 움직이거나 새 타일을 놓을 수 있습니다
말 이동을 한다면 공주는 1칸, 기사는 2칸, 용은 직선으로 끝까지 움직여야 되며
새 타일은 기존 타일에 적어도 2면이 맞닿도록 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말이나 타일을 배치하고 나면 카드 조건이 달성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특정 말이 특정 위치에 서있어야 하거나 다른 말과 만나야 하는 조건도 있고,
단지 직선으로 다른 말이나 지형이 보이기만 하면 되는 조건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여 처음에 나누어 받았던 이야기 카드들을 먼저 달성시키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일단 컨셉은 참 좋았습니다
말을 움직여 카드 조건을 달성해 나가는 방식에 스토리텔링까지 가미해 주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스토리가 뒤죽박죽 흘러가서 사실상 테마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고
용 이동이 너무 까다롭고 달리 보정 장치도 없어서 자칫하면 게임 완료조차 할 수도 없으며,
마치 바둑에서 패 싸움하듯이 같은 말을 서로 움직이면 끝도 없는 교착이 될 여지도 있는 등
여러모로 좀 헛점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BattleCon: Devastation of Indines <<평점: 6.4>>
2인플: 옥동자, 최경도
<일반>
최근에 빅박스를 한글판으로 출시한다고 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배틀콘: 인딘스의 유린'입니다
밀레니엄 블레이드, 픽셀 택틱스의 작가가 만든 게임입니다
<규칙>
https://takong.blog.me/221047599380
<소감>
역시 이 게임은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리는 게임인 듯 합니다
규칙 자체는 간단하지만 운영은 쉽지 않고,
상대방 패를 계산해가면서 플레이해야 해서 머리와 눈치도 많이 써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최경도님에게는 확실히 맞지 않는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게임은 재밌어하지만 빅박스는 좀 아닌 것 같아서 펀딩 만류를 했었는데
최경도님이 들어가지 않은 것에 한숨을 돌리셨습니다 ㅎㅎ
Masters of Renaissance: Lorenzo il Magnifico <<평점: 8.5>>
2인플: 옥동자, 최경도
<일반>
시모네 루치아니의 비교적 신작인 '르네상스의 거장들'입니다
'위대한 로렌초'의 카드 게임을 표방하였는데 전혀 다른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
<규칙>
자기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은 3가지 중 하나입니다
12개의 구슬이 놓여 있는 자원판을 보고, 가로 또는 세로 줄 하나를 골라서
구슬 색깔에 따른 자원들을 가져오는 것이 첫 선택지입니다
두번째로는 이렇게 모은 자원들로 카드를 사 오는 것입니다
마지막 선택지는 사온 카드의 효과를 써서 자원을 다른 자원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자원을 다른 자원으로 바꿔야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구슬판을 통해 자원을 가져 오면 창고로 들어가게 되는데,
창고에는 3종류의 자원밖에 보관할 수 없으며 보관 개수도 한정적입니다
따라서 자원을 교환해서 이러한 제한이 없는 금고로 옮겨둬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가 누군가 카드를 7장을 깔거나
신앙 트랙을 끝까지 도달하면 게임이 종료합니다
모은 카드에 적힌 점수, 신앙 트랙의 점수, 남은 자원 점수 등을 합하여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3~40분 정도면 한 판을 해치울 수 있을 정도로 짤막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자원 관리, 엔진 빌딩, 셋 콜렉션 등 풍부한 시스템들이 들어 있어서
아주 내실 있는 작품이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시모네 루치아니라는 이름 하나만 믿고 샀는데 전혀 후회감이 없었습니다
성별, 나이, 보드게임 경력이 어떻든지 다 아우를 수 있을 것 같고
계속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Touche <<평점: 6.25>>
2인플: 옥동자, 최경도
<일반>
40년이 넘은 고전인 투셰라는 카드게임입니다
시퀀스와 유사하게 플레잉 카드 2벌로 플레이하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규칙>
카드 5장씩을 받고 그 중 1장을 내려 놓은 다음, 카드와 동일한 보드판의 칸에 내 말을 놓습니다
이런 작업을 반복하면서 내 말로 특정한 패턴을 만들면 됩니다
패턴은 T자, ㅁ자, X자, 오목 등이 있습니다
패턴을 먼저 3개 만들어내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카드빨의 카드빨에 의한 게임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카드가 제대로 안 나오면 내 것을 만들 수도 남 것을 견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그냥 기계적으로 카드 내고 말 놓기만 반복하는 심심한 게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