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렌더 확장, 다들 어떻게 보시나요?

꾸미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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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7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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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뜻밖의 계기로 해외직구를 하는 중에.

스플렌더 확장을 선주문 할 수 있길래 주문을 할까 상당한 고민을 하면서 글을 씁니다.ㄷㄷ

이번주말에 젠콘이 열리는데 그때 스플렌더 확장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겠죠.

며칠 안남았지만 그때까지 참을 수 없어 여쭈어 봅니다..

다들 스플렌더 확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머지않아 한글판으로 꼭 나올 것 같아서 영문판을 구하기가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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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글판으로 나온다면 그 시기는?

제가 보드게임을 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스플렌더 본판이 미국에 릴리즈되고나서 얼마동안의 시간을 두고 한글판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확장 한글판은 본판의 사례와 비슷한 기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면서, 코보게에 한글화 밀린 게임들이 많아 더 딜레이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최소한 올해에는 나왔으면 좋겠는데 올해 안에 나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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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글판은 얼마에 판매될 것인가? 그리고 특전은?

확장 영문판의 리테일 가격은 본판과 똑같이 $40이며, 보통 할인받아서 $32에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환율계산하면 36000원 정도)

한글판의 경우, 스플렌더 리테일가격은 49000원인데 이것과 같거나 더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겠죠.

출시되자마자 할인이된다면 비싸야 35000원에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이브다이스의 판매전략을 보면 확실히 한글판이 나오면 해외구매보다 저렴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상날짜가 있으면 얼만큼 기다리면 되겠구나 생각하고 좋겠는데요 ㅎㅎ 언제 나올지 모르니.. 이래서 영문판 선주문이 망설여 집니다 ㅜㅜ

그리고 한글판이 나오면 이번에 테포마 때처럼 선주문 특전이 있을까요?

만약 있으면 이전에 가끔 배포되었던 귀족 프로모 타일이면 좋겠네요 ㅎㅎ 없으니 갖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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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확장판의 게임성은?

스플렌더 확장은 4개의 추가 모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다이스 타워 톰 바셀의 리뷰영상을 정독하며 대충 요약을 하자면,

A. 도시

-"보너스" 개념인 귀족 타일을 사용하지 않고, "미션"개념인 도시 타일을 사용합니다. 게임의 승리목적이 도시타일을 갖고 오는 것으로 바뀝니다.

플레이어는 각 도시타일에 명시된 점수 및 보석카드의 종류와 장수를 만족시키면 도시타일을 가져오고, 해당 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가 됩니다.

의견: 게임 목적이 바뀐것은 신선합니다만 보너스 타일이 없어짐으로 초보자들에겐 게임이 더 어려워질 것 같네요.

B. 교역소

-게임에 작은 미션이 추가됩니다.(미션조건은 보통 보석카드의 종류와 장수입니다)

작은 미션을 달성하면 특이한 혜택을 받습니다.

의견: 전략이 다수 생길 것 같습니다만 릴리즈된 효과가 5종류로 고정 된 것이 약간 아쉽습니다. 욕심이지만 만약에 10개의 미션 타일이 존재하고 그 중 랜덤으로 5종을 선택해서 사용함으로써 리플레이성을 높이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C. 동방

- 1~3시대 각 4장씩 깔리는 보석카드에 추가로 동방의 테마를 지닌 개발카드를 시대별로 2장씩 깝니다. (총 12장에서 18장으로 카드풀 증가)

동방 개발카드는 획득조건이 다채로울 뿐만 아니라 신기한 발동효과가 다수 존재합니다.

의견: 가져갈 수 있는 카드풀을 늘리고 그 효과가 다채로워서 스플렌더의 밋밋함이 적어질 듯 보여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브레인 버닝은 더욱 일어날 것 같고...오히려 난잡해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D. 근거지

-플레이어 당 3개의 "근거지"마커를 갖습니다. 임의의 개발카드 1장을 가져간 플레이어는 마커 1개를 자신이 원하는 카드에 놓을 수 있는데, 이는 다른 플레이어가 가져가지 못하게 합니다. 자신의 마커를 놓는 대신 카드에 놓인 상대의 마커 1개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한 카드에 3개의 마커가 놓이면 그 카드를 가져갑니다.

의견: 스플렌더의 딴지를 늘리는 좋은 확장 같습니다. 하지만 리뷰어 톰 바셀이 대차게 까더군요 ㅜ 룰북도 내팽겨치면서 ㅋㅋㅋ 요는 이러한 딴지가 게임을 늘어뜨릴 것 같다는 것입니다.

룰 설명이 잘못되었을지 모르지만, 대략 느낌은 위의 설명과 같습니다.

리뷰를 보면 각 모듈간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더군요.

특히 톰 바셀은 근거지 확장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며...게임을 루즈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반면 교역소와 동방 확장은 좋아하는데, 또한 동방 확장이 게임을 너무 다양하게 만드는것은 아닐까하는 눈치는 보입니다.

저도 확장을 해보진 않아 각 모듈이 얼마나 재밌고 잘 돌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툭 까놓고 말해서 확장이 더 큰 재미를 줄까요? 아니면 조잡한 느낌만 줄뿐일까요?

글쓴 것의 요는 결국 영문판 선주문을 할까말까 고민인데, 아직까지는 한글판을 기다려보자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미지는 아스모디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췌했습니다 (https://www.asmodee.us/en/news/2017/6/12/cities-of-splen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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