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후기 리뷰 모임후기 간단후기 후기등록
통합검색
딸과 함께 즐긴 썬더스톤 퀘스트 배리케이트 모드(협력모드)
허니버디 | 조회수 596 | 추천 4 | 작성 IP: 211.112.***.*** | 등록일 2020-03-21 23:22:35
내용 댓글 17

썬더스톤 퀘스트

썬더스톤 퀘스트: 장애물 모드



 

안녕하세요. 이제 중학생이 되는 데 코로나 때문에 입학도 못하는 딸과 함께 즐긴 썬더스톤 퀘스트 후기입니다.

썬더스톤 퀘스트는 킥스타터로 발매된 풀버젼의 가격이 만만치 않아 리테일 버전(킥스버젼의 1/3 정도 분량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버젼)을 구매해서 재미있으면 구해보자고 했는 데,

리테일판을 즐겨본 딸이 일러스트같은거 별로 취향이 아니다 싶었는데 깜놀로 재미있다고 해서 거금주고 킥스버젼을 확장까지 구비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일단 딸은 나이는 어리지만 저와 함께 아그리콜라나 도미니언, 반지의 제왕 LCG, 그리고 난이도 끝판왕 급인 메이지나이트를 즐겼었구요.

도미니언이나 메이지나이트 등 덱빌딩 게임을 즐겨봐서 인지 리테일 버젼을 해보고 바로 흥미를 보이더군요.

순정만화나 귀여운 캐릭터, 예쁜 문구 등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썬더스톤의 리얼한 일러스트가 처음엔 별로 땡기지 않았던 거 같은 데,

막상 즐겨보고 재미있다고 해서 일반 경쟁모드로 몇판을 즐겨본 후 오늘은 큰 맘먹고 배리케이트 모드를 즐겨보았습니다.

 

참고로 썬더스톤 퀘스트 오리지널 모드(일반 경쟁모드)는 마을과 던전을 구역으로 나누고

자신의 턴에 마을을 선택하면 무기나 마법,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0레벨 모험가들을 다양한 종류의 영웅들로 1~3까지 레벨업

하면서 본인의 덱을 강화할 수 있고 신전에서 치료를 받거나 물품상점에서 던전 탐험에 필요한 램프, 물약, 식량등의 토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던전을 탐험하기로 하면 6개의 던전 방에 깔린 몬스터들 중 현재 자신의 핸드로 처리가능한 몬스터를 처치해서 보상을 받게 됩니다.

보상은 기본적으로 경험치 개념인 썬더스톤이고 경우에 따라 보물이 나오는 데 던전에 갇혀 있던 동료들이나 진귀한 무기 등이 되겠습니다.

 

몬스터를 계속 처치하다 보면 몬스터 덱에 미리 섞어 놓은 가디언 열쇠를 찾게 되는 데, 4개의 열쇠를 찾게 되면 해당 시나리오의 보스인

가디언을 무찌르고 지금껏 모은 썬더스톤과 본인의 덱에 있는 카드 밑에 그려진 썬더스톤의 갯수를 합계하여 승자를 가리는 게임입니다.

 

게임전개가 무척 스피디하고 마을에 깔리는 아이템이나 영웅 종류가 시나리오별로 매우 다양해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최적의 덱을 짜는 게 주요 포인트 입니다.

덱빌딩이다 보니 카드 손바뀜이 계속 일어나고 그에 따라 업그레이드 된 카드가 계속 손에 들어오게 되면서 성장의 재미를 금방금방 느낄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일반모드를 몇번 즐기고 약간 아쉬웠던 점이 솔로모드나 협동모드가 안된다는 점과 가디언 열쇠가 나올 때까지 반복적으로 덱을 강화하다 가디언이 나오면 바로 전투에 들어가

가디언이 요구하는 공격치수를 만족하면 바로 가디언을 해치우는 결말이 생각보다 약간 싱거운 점, 무엇보다 물론 잘하는 상대랑 하게 되면 긴장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딸아이랑 하다보니 크게 긴장감없이 혼자서만 고민하면서 게임을 즐기게 된다는 것인데,

 

바리케이트 모드를 하게되니 위에 아쉬운 점들을 여러가지 개선해서 훨씬 재미있고 긴장되게 즐겼네요.

오리지널 모드랑 다르게 바리케이트 모드는 온전히 협력게임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가디언을 무찌르고 서로 점수를 비교할 수는 있지만 바리케이트로 넘어오면서 난이도가 엄청 상승하여서 가디언을 무찌르기만 해도 큰 성취감이 있을 정도로 밸런스 조정이 되었습니다.

 

바리케이트 모드를 소개하면, 던전 안에 짱박혀서 플레이어들이 레벨업을 해서 자기를 무찔러주기만 기다려주던 가디언이 이제는 턴마다 몬스터를 보내서 마을을 공격합니다.

마을의 각 지역(상점, 벼룩시장, 길드, 신전, 아이템상점) 별로 4칸의 체력게이지가 있어서 모든 지점이 체력이 다 떨어지면

(몬스터의 공격을 완전히 방어하지 못해 피해를 입게되면) 플레이어들은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위협레벨이 있어서 턴이 끝날 때마다 가디언의 공격이 점점 심해져서 12턴이 되면 그 위협이 최고조가 됩니다. 실제로 저와 제 딸은 오늘 첫플레이를 하면서 10번째 턴에서 가장 쉬운 가디언을

한대도 때리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협력모드도 강화가 됬는 데, 던전을 각자 탐험하고 각자 보상을 받아갈 수 도 있지만, 서로 카드를 빌려주거나 파티가 되서 서로 공격력을 합쳐서 적을 무찌르고 보상을 나눠가질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혼자서 고민하던 오리지널 모드랑 다르게 서로 카드를 들여다 보고 고민하는 재미가 생겼네요.

 

매턴 시작을 하면 각자 12면체 위협 주사위를 굴려서 몬스터가 나오면 그 숫자만큼 해당턴에 몬스터를 무찔러야 하고(1레벨 몬스터는 1마리, 2레벨 2마리, 3레은 3마리로 봅니다.) 무찌르지 못한 몬스터는 마을의 각 구역을 무작위로 공격해서 체력을 1 깍습니다.

또는 가디언이 직접 공격을 해서 플레이어에게 상처를 입히는 경우도 있고 간혹 카드를 한장더 받거나 하는 어드밴티지가 걸릴경우도 있구요.

턴이 진행되서 위협도가 올라가면 각자 위협주사위를 2개, 3개, 4개 굴리게 되서 나중에는 급속도로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아그리콜라에서 밥먹일려고 스트레스 받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위협도가 9가 되면 드디어 가디언 레어의 문이 열리고 그때 부터는 플레이어들도 가디언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한번에 죽는 오리지널모드와 다르게 이번에는 플레이어 수에 따라 가디언을 여러번 무찔러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난이도가 엄청 상승했습니다. 물론 그 순간에도 가디언은 늘어난 위협주사위로 계속 마을을 공격하구요.

 

배리케이트 모드를 즐기고 나니 게임에 대한 인상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점수 경쟁형 덱빌딩에 판타지 롤플레잉 테마를 입힌 약간은 라이트한 게임에서, 진짜 보스와 전투를 벌이는 긴장감 있는 결전 게임이 되버렸네요.

솔로모드로 할 때는 가디언 열쇠가 안나오면 20턴에서 30턴 까지도 플레이를 했었는 데, 이제는 9턴 이상되면 위협주사위가 너무 늘어나서 20턴은 상상도 못하겠네요.

 

한마디로 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덱을 압축하고 강화해서 가디언 레어 문이 열리자 마자(9턴 째) 선빵 날리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정도로 게임이 긴박해 졌습니다.

 

첫플레이라 완전히 손에 익지는 않았는 데, 일단 주어진 턴에 비해서 그 중간에 결정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욱 여러가지가 생겼고 (프레스티지 클래스란 개념이 생겨서 썬더스톤으로 플레이어의 직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됬습니다.) 그에 따라 면밀히 고민해서 카드를 집어야 되는 게임이 되버렸네요.

마을에서 어떤 카드를 구매할 지, 영웅을 레벨업할 지 본인의 클래스를 레벨업할지, 돈을 모아 마을에 배리케이트를 세워 방어력을 올리 지, 던전에서 파티로 적을 무찌를 지 아니면 각자 무찌르고 보상을 따로 가져갈 지 정말 첫플레이에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선택의 경우의 수가 많아졌는 데 반면에 주어진 턴 횟수는 상대적으로 엄청 줄어들어서 또다른 재미를 주는 게임이 되버렸네요. ㅎㅎ

 

메이지나이트가 엄청 재미있어서 한동안 즐겼는 데, 환타지 테마에 약간은 라이트하면서도 너무 단순하진 않은 게임은 없을 까. 또 새로 얻게 되는 카드나 아이템을 자주 바로바로 활용해서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 없을 까해서 찾게 된 것이 썬더스톤퀘스트 였는 데, 오리지널 모드로 즐길 땐 딱 이거다 했는 데, 또 배리케이트 모드를 해보니 그리 또 만만하진 않네요. ㅎㅎ (플탐도 오리지널은 1시간 정도, 배리케이트는 첫플이긴 하지만 2시간 하고 패배 ㅠㅠ)

다음엔 솔로모드를 한번 즐겨봐야 겠습니다. (유튜버 중에는 솔로로 두명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네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은 이만 마무리할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허니버디님의 게시글 구독하기  모든 글
허니버디님의 블로그
추천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스크랩 목록 
관련상품 및 신규입고 상품
신규상품 전체보기
커피로스터 한국어판
38,500원
윙스팬 한국어판
64,900원
이스케이프 플랜 리테일 한...
102,000원
반지전쟁
82,000원
태피스트리 한국어판
89,000원
셜록홈즈 컨설팅 디텍티브
69,000원
15294
3월에 즐긴 게임후기 Part.2   [6]
포도나무
2020-03-31
736
15293
[#14 "느루" 일기] 아컴호러 2판, 절망하는 리뷰   [8]
KBGR
2020-03-31
752
15292
배틀콘 초보자를 위한 글 #3 : 패링   [15]
해태두유
2020-03-31
577
15291
[스포주의] 나의 사건 수첩 (기다려 홈즈! Case #1)   
Hassanum
2020-03-30
315
15290
[1월-3월] [매우스압] 사진첩 후기 모음   [21]
너굴너굴
2020-03-30
779
15289
#250 - 포인트 샐러드 리뷰 : "혼돈 속 셋콜렉션"   [10]
너굴너굴
2020-03-30
637
15288
헷갈리기 쉬운 워해머 언더월드   [13]
메피스톤
2020-03-29
489
15287
Gorus Maximus 간단한 소개 및 소식 (이미지 많음)   [4]
리치
2020-03-29
627
15286
[3/28] ASOIAF 2겜과 월드이터 VS 오크    [2]
브이
2020-03-29
343
15285
반지전쟁 에러플 후기   [27]
마니4
2020-03-28
835
15284
에기지아 신판 (Egizia:Shifting Sands Edition) 후기입니다.   [16]
아카
2020-03-27
744
15283
팬데믹 레거시 시즌1 12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19]
유쾌
2020-03-27
1,065
15282
(동해 보동보동) 3월 15일 동해시 보드게임 동호회 모임 후기   [1]
보드보드 수학쌤
2020-03-27
401
15281
보린이의 보드게임 성장기 04편. 파티게임은 즐거워   [5]
보린이[YOGI]
2020-03-27
944
15280
인천 계산동 집모임 후기(3월 24,25일)   [6]
카카로트
2020-03-27
613
15279
배틀콘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   [9]
해태두유
2020-03-26
1,188
15278
배틀콘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플레이 예시   [26]
개굴이
2020-03-26
1,684
15277
[하드럭다이서] 3/14 패스파인더 해골과 족쇄 후기입니다~   
Nyx
2020-03-26
304
15276
배틀콘 초보자를 위한 글 #2 : 포지셔닝의 이해   [1]
해태두유
2020-03-26
543
15275
[고독한 보드게이머 제 1화] 임페리얼 세틀러: 북방의 제국들   [19]
KIMKUN
2020-03-25
946
1
2
3
4
5
6
작성자 정보
허니버디
보유배지
블로그 방문
친구 추가 +
쪽지 보내기
BEST3 GAME
주요 활동 카테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