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슈보게] 1~2월 모임 후기

후-추-

1,476

2020-3-17 오전 11:31

IP: 61.80.***.***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

안녕하세요. 대구 슈보게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임을 중단한지 한달여가 지났네요.

언제쯤 재개할지...

그래서 심심하기도 해서 1,2월 모임 후기를 남겨봅니다.

기간 중 돌린 게임들은 아래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헤비 게이머들의 성지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한 모임이라, 간혹 완전 뉴비분들이 들어오시면 이러이러한 모임이니 다른 모임이 좋을 것 같다고 안내도 드리곤 합니다만..배워보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알려드립니다.

전체 회원 50여명 중 긱 웨이트 4점대의 고난이도 게임들을 쉽게 돌릴 수 있는 멤버들이 약 30명, 18xx를 좋아하는 멤버들도 10명 정도 있어서 제가 원하는 모임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온마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만큼의 게임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인터액션도 남을 망가뜨리기보다는 주로 서로가 윈윈하는 쪽이라 좋네요.

4번을 해봤는데, 할 때마다 초점을 두어야할 부분들이 많이 바뀌다보니 매 게임 느낌이 달랐습니다.

단점이라면, 타일 모서리의 백화현상이 너무 빨라요 ㅠㅠ

저만 그런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주변에서도 그렇다고 말이 나와서..

2. 공룡섬

드디어 미플소스 버전으로 공룡섬을 해봤습니다!

너무 예쁘네요 ㅠㅠ

게임의 밸런스는 게임길이를 보통으로 했을 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긴 게임으로 하면 인프라 쌓는 테크가 더 강해지고, 짧은 게임으로 하면 초반부터 점수 달리는 테크가 강해지네요.

확장 한글판 안 나올려나...

3. 1830

회사를 4개나 운영했습니다.

근데 누가 던져준게 아니라 자의로...

그러다 기차들이 우루루 터지면서 망했지만요.

4개는 무리였다..메모메모

총 지분량에서 앞서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망했습니다.

4. 1862

보통 18xx들과는 룰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많아서 좀 헤맸네요.

1860이 좀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60라인이라 그런지 얘도 만만찮았습니다.

확실히 초기 세팅에서 랜덤한 부분들이 많아 매 게임 양상이 다르겠더라구요. 18xx러라면 소장할 만한 듯 합니다.

5. 트리스메기스투스

인터액션은 약한 편이고, 퍼즐요소가 강한 게임입니다. 쿠퍼아일랜드랑 포지션이 비슷한 것 같아요.

종종 같이 회자되던 마라카이보와 비교하면...마라카이보가 좀 더 낫긴 합니다.

그렇다고 이 게임이 별로라는 소리는 아니고,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네요.

다만 캐릭터간 밸런스에서 유불리가 나타날 수는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해보고 싶은 게임.

6. 시티 오브 더 빅숄더

18xx와 아크라이트를 합쳐놓은 느낌을 풀풀 주는 게임이죠.

개인적으로는 아크라이트만큼 빡빡해도 좋았을 것 같은데...그 점은 조금 아쉽네요.

첫플 3명 데리고 했는데 다들 너무 재밌다며 좋아하네요!

경영자가 바뀌니 갑자기 잘 나가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레드오션인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수익도 못 내는 회사도 있고...경영자는 구박받고...ㅋㅋ

7. 홈스테더스 10주년판

10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게임인데, 컴포 퀄리티가 좋습니다.

메탈 코인에다가, 승점칩도 메틸로 되어있고, 목재 컴포들도 잘 빠진데다가 나머지는 타일로 되어있네요.

경매게임으로, 플레이어들은 이것저것 건설해 나가야 하는 게임입니다.

본판만으로 하면 조금 담백한 느낌을 주는데, 확장을 끼면 랜덤 이벤트가 추가되는 모양이더라구요.

메탈 승점칩이 하나 덜 온 것 같아서 TMG에다가 달라고 요청했는데 아직도 안 옴 ㅠㅠ

8. AOS

개인적으로는 18xx 시리즈를 더 선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 하면 재미있는 AOS 입니다.

얘도 맵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맵마다 추가 규칙이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맵 종류별로 다 해보고 싶다...

이날 1점차인가 2점차로 승부가 갈릴 정도로 치열했어요...

9. 브라스 버밍엄

버밍엄 예찬론자들을 요즘 많이 보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의 게임인가? 싶은 생각은 들어요.

그래도 자꾸 하면서 점점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고 있는 중이기는 합니다.

최근에는 스카웃 액션이 저평가 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

---------------------------------------------------------------------------------------------------------------------------

대구 슈보게에서는 상시 멤버 모집 중입니다.

타 모임과의 중복 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다만 모임에 해가 된다거나, 가입해놓고 활동량이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퇴출될 수 있습니다.

모임에서 돌아가는 게임들은 전략게임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습니다.

특히 18XX 시리즈를 좋아하는 멤버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데다, 18XX 시리즈로 긴 게임에 익숙해진 멤버들이 다른 긴 게임들도 곧잘 찾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전략게임에 입문하시려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간단한 전략게임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다 보면 당신도 어느새 고수 대열에!

일반 까페에 게임을 가져가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따로 회비는 없고, 까페에서 1인 1음료만 주문해주시면 됩니다.
모임 장소는 노보텔 뒷편에 있는 슈만이라는 까페입니다. 음료 주문하면 빵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을 원하시는 분은

https://open.kakao.com/o/gMK6SBM 로 오시거나

오픈카톡에서 '대구 보드게임'으로 검색하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후-추-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