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 (2판)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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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5 오후 2:29

IP: 183.106.***.***

BEST

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TTS...(생략)

어제는 날 잡고 1824를 돌렸습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으로 하는 것 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1시반에 설명 시작해서 9시 정도에 끝났습니다.

1824는 다른 18xx 시리즈와 다른 점들이 좀 있는데..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들을 좀 짚어보면,

1. G 기차의 존재입니다.

G 기차는 반드시 광산을 끼고 운행해야 하며, 광산 부분의 수입은 전액 회사로 귀속되고, 나머지 수익은 경영자가 분배할 수 있습니다.

2. 합병, 전환 위주

처음에는 나중에 합병이나 전환이 될 작은 기업들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들은 나중에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기업의 10%나 20%짜리 주식으로 바뀝니다. 이 룰에서 예외가 되는 회사가 딱 하나 있긴 한데, 어디까지나 예외입니다.

3. 매 운영라운드 세트마다 자동으로 기차가 1대씩 수출됩니다.

아무도 기차를 사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차가 하나씩 사라져서 시대가 흘러갑니다. 초기의 18xx 시리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시스템이었는데 나중에 나온 시리즈 중에서는 채용되는 경우도 종종 보는 것 같습니다.

초반부의 모습입니다. 4인플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맵 상반부의 회사들을 모조리 끌어모으면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루나정님과 슬립님은 하반부에서 짝짜꿍을 시전했습니다. 솔지님은 중앙에 있는 비엔나를 끼고 출발하셨습니다.

중반부입니다.

회사들이 모두 전환이 된 상태로, 각자 주력 회사가 정해졌죠.

이 와중에 저는 회사를 3개 운영하고 있었는데...다음 주식 라운드 선을 잡았습니다.

폭탄 제조에 들어갑니다.

후반.

제가 던진 폭탄은 솔지님이 떠 안으셨고, 저는 파랑이의 자금까지 끌어모아 베이지에다가 기차를 한대 더 사주게 됩니다. 이 때 선택한 5G 기차로 다른 회사들이 가지고 있던 3G 기차를 4개나 터트리는데 성공.

이렇게 제가 1등을 할 줄 알았으나...

결과는 400원 가량 차이로 2등.

재미는 있었는데, 너무 오래 걸리니 힘들기는 하네요.

그리고 기차 수출 시스템이 있는 것 치고는 기차 총 수량이 적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들 정도로 기차가 터져나가는 속도가 빠릅니다. 어어어 하다가 순식간에 회색시대로..

하지만 재미는 있네요!

주식부분 보다는 운영에 포인트가 실린 작품 같습니다.

이날 1824를 끝내고 1861도 할 계획이었으나...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1861은 다음에 하고 후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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