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counts of the west kingdom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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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5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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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로 집 밖에 못 나가서 TTS로 게임을 한창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미출시된 게임도 먼저 해볼 수 있고 그러네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진행 중인 서쪽왕국의 자작들을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1회플이라 상세 리뷰를 쓸 정도는 안되고 간단 후기로 남겨봅니다.

사진은 긱에서 가져왔습니다.

게임의 가장 큰 코어는 덱빌딩과 약간 변형된 론델이고, 곁가지로 셋콜렉션, 엔진빌딩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시작 시 영웅카드와 시작자원 세트(클랜 오브 칼레도니아와 같은 방식입니다)를 선택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매 게임 약간의 변화가 생기고, 또 맵도 할때마다 약간씩 바뀌기는 하나 드라마틱한 변화를 느끼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내 턴이 되면 아래의 행동들을 순서대로 수행합니다.

1. 내 보드판에 있는 카드를 한칸씩 오른쪽으로 옮기고, 내 보드판 제일 오른쪽칸에 있던 카드를 무덤으로 옮기기 + (버려지면서 발동하는 효과 발동)

2. 제일 왼쪽 칸에 핸드에서 카드를 골라 한장 내려놓기

3. 이번에 새로놓은 카드의 비용만큼 내 말을 중앙보드에서 이동시키기 (추가로 1원을 낼 때마다 더 전진할 수는 있으나, 카드에 적힌 수치보다 적게 갈 수는 없음)

4. 부스터 사용(핸드에서 카드를 한장 제거하면서 그 카드의 아이콘까지 이번 액션에 포함. 추가 비용 필요)

5. 메인 액션 수행 (바깥 마을 2종류, 안쪽 마을 2종류)

6. 고용 단계 (새로운 카드를 구입)

7. 미덕과 부패 충돌

8. 핸드 리필

이렇게 계속 돌아갑니다.

게임 종료 조건은 처음에 세팅된 deed 카드와 dept 카드 중 하나가 다 떨어지는 것인데, 어느 한 쪽이 떨어지면 다른 쪽의 카드를 많이 가져가서 뒤집은 사람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소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사진 상에 보이는 빨간 카드와 검은 카드가 그것들인데, 예를 들어 누군가가 빨간 카드를 많이 가져가서 게임을 끝내 버렸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검은 카드가 별로 없으면 게임 종료 후 메이저 순위에서는 밀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그래서 플레이어들은 각 덱의 남은 카드 수와 다른 플레이어들이 가진 카드 수를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메인 액션은 4가지인데

1. 자원 얻기

2. 건설

3. 성에 일꾼 넣기

4. 책 모으기

자원 얻기의 경우, 내 말이 도착한 칸에 해당하는 자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돈주머니의 수를 세어서 해당하는 만큼 받을 수 있고, 돈을 추가로 사용해서 일시적으로 돈주머니를 늘릴 수 있습니다.

건설은 내 말이 있는 장소에 건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내가 가진 망치의 수를 셉니다. 건물을 지으면 각 건물이 패시브 효과를 제공합니다. 돌을 사용해서 일시적으로 망치의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성에 일꾼 넣기는 내 말이 있는 쪽의 성벽에 내 일꾼을 넣는 것으로, 내가 가진...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왕관 비스무리하게 생긴 문양을 셉니다. 성벽 안의 어떤 칸에 내 일꾼이 3명이 되면 점차 안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성의 중심부나 기타 아이콘이 그려진 칸으로 일꾼이 들어갈때마다 보상을 받습니다. 성의 중심부에서 일꾼을 제일 많이 가지게 되면 패시브 효과도 갖게 되며, 성에 배치된 각 일꾼들은 게임 종료 후 점수도 줍니다. 금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해당 아이콘의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책 모으기는 내 말이 있는 지역의 책을 가져오는 것인데, 십자가의 수를 셉니다. 책은 서로다른 종류로 세트를 모을 수록 점수가 커집니다. (요코하마의 국기 아이콘과 같은 방식입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같은 종류의 책을 모으면 패시브 효과와 약간의 추가점수를 얻을 수 있고, 책 자체가 즉시발동 효과나 게임 종료 후 조건부 점수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잉크를 사용해 십자가의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첫플 시 이 테크를 탔었는데, 내가 원하는 색이 안 떠서 운이 좀 따라줘야 함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1시간 정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장고가 없다면)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초기 세팅의 랜덤성이 요즘 추세에 비해서는 덜합니다.

그리고 매뉴얼에 구멍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지? 싶어서 매뉴얼을 찾아봐도 명확히 언급이 안되어 있는 경우가 몇번 있었습니다. 나중에 긱에서 검색해보든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서쪽 왕국 시리즈 내에서 저의 평가는 건축가<<성기사<자작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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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플이 발견되어 추가합니다.

내 턴에 하는 행동 중 부스터 사용은 핸드의 카드가 아닌 내 말이 위치한 곳에 있는 덱 맨 위 카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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