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즐긴 게임후기

포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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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29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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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즐긴 게임후기입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서 모임도 당분간은 쉬기로 했습니다. 아쉽지만 건강이 먼저입니다

대신 번개를 자주 한 걸 위안 삼아야 하는데 이제 이 마저도 조심해야 겠네요;;

봉천역 근처에서 열린 번개에 참여하였습니다

3인으로 치킨 먼저 배부르게 먹고 게임을 즐겼습니다

<엠피리얼 : 스펠스&스팀>

엠피리얼이 취향이 아닐 줄 알았는데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전에 연수동 모임 후기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 게임인데

아이스크림케잌같은 상자는 여전히 적응이 안됩니다ㅋㅋㅋ

심도 있을줄 알았는데 겨우 난이도 높은 티투알이라 하더군요

말 그대로 기차를 연결하여 자원을 배달하는 게임인데 맵 위에 놓인 자원을 가져가 점수를 냅니다

가져간 자원마다 1점이고 한 번에 가져간 자원 수에 따라 점수타일을 받습니다. 2개는1점, 3개는 2점 이런 식으로

어느 한 사람의 기차가 다 떨어지거나 점수타일을 일정 개수 모으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맵 깔린 거만 보면 가이아가 떠오르네요...

자원을 뺏고 뺏기는 적당한 인터랙션이 좋았습니다

기업도 여러 개고 능력 카드수가 매우 많아서 리플레이성도 좋아보이네요

기업보드는 양옆으로 열리게 되어있어서 소위 간지가 납니다! 금박으로 반짝이기도 하고

기본판은 자원이 종이토큰이라고 하는데 디럭스는 컴포가 막 예쁜건 아닌데 없으면 아쉬울 뻔 했습니다

앞으로는 디럭스 아니면 못 할 병에 걸렸습니다ㅎㅎㅎ

초반에 자원세팅의 압박이 있기는 한데 플탐은 오래 안 걸립니다

본인 차례 금방 금방 돌아와서 다인이어도 재밌을듯 하네요

<라티스 하와이>

간단한 타일놓기 게임으로 본인 타일 먼저 다 털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첨에는 모래시계가 30초인 줄 알고 30초로 했더니 너무 짧네요. 알고보니 1분이었습니다. 최대한 보석을 써서 턴 수를 많이 가져가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막 재밌단 느낌은 아닌데 소소잼이네요

보석이 아니라 해변에 맞게 진주알이나 이런 거였으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제한 시간이 있다보니 미리 생각 안 해두면 하고 싶은거 다 못합니다ㅠㅠ 물론 앞 사람이 하고 싶은 액션을 다 채가죠...

2인으로 카페에서 간단한 카드게임들 플레이했습니다

<포인트샐러드>

각 채소 6장으로 진행하니 일찍 끝나서 아쉬운 감이 있는데 9개로 늘리니 좀 괜찮네요

몇 번 더 해봐야 알거 같습니다

2인은 또 다른 맛이 나네요. 2인은 더 전략적이라 하는데 저희는 그러하지는 않아서...

편식하면 안 되지만 어쩔수 없나봅니다ㅎㅎ 이상하게 피망은 손이 안 갑니다

<퍼레이드>

2인이다보니 생각할 거리가 더 많습니다. 장고가 길어지게 됩니다... 머리가 매우 아프네요

상대가 잘 막아내면 위험이 본인에게 그대로 오기 때문에 여차하면 다 먹어버려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동률로 끝나서 다행이군요

보드게임 카페에서 2인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윙스팬+유럽확장>

2인은 심심해서 오토마껴서 3인으로 하라고들 하는데 6장 까는 하우스룰로 하니 카드도 잘 갈리고 괜찮네요

그보다 전에 해보니 오토마 챙기기가 귀찮았습니다... 비티컬쳐처럼 카드만 까는게 아니라 액션을 직접 해줘야 하니...

카드 점수에 밀려서 게임은 졌네요ㅎㅎ

2인도 나쁘지 않습니다

<센추리 : 신대륙의 개척자>

초반에 지갑이 많이 깔려서 일꾼테크로 갔어야 하는데 딴거 보다가 꼬여버렸네요...

초반에 카드 깔리는거 보고 큰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내가 원하던 카드가 안 나오면 답이 없는데 2인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센추리 1도 후반가면 카드 아무도 안 가져가는 점이 좀 그랬는데 카드들 갈아엎는 적합한 하우스룰이 있으면 좋겠네요

다시 봉천역 번개입니다. 이번에는 4인이 모였네요

<던전로드>

몬스터들을 고용하여 히어로들을 막아내는 디펜스형 게임에 기본적인 액션은 코딩형 일꾼놓기 입니다

미리 할 액션들을 정해 놓고 선부터 일꾼을 배치합니다

대체로 3개의 칸 중에 2번째 칸이 좋네요. 액션칸이 각 액션마다 3개씩이라 4명 모두 액션이 겹치면 한 명은 액션을 못하는 불상사가 있습니다

악명 관리도 잘 해야하는데 악명이 높을수록 더 강력한 히어로가 찾아오고 일정수치를 넘기면 팔라딘이 찾아옵니다;;

처음에는 팔라딘을 무서워 했는데 중반쯤 되니 팔라딘 정도야 잡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악명관리에 소홀하게 됐는데 저 혼자 악명이 꼭대기를 찍으니 가능한 액션도 줄어드네요

액션을 수행하는데 악명을 올려야 할 수 있는 액션이 있는데 이미 악명이 꼭대기라...ㅎㅎ 악명을 조금씩 줄여놓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 부분은 아쉽네요

4계절씩 두 번의 해가 지나가는데 연말에 히어로들과 전투를 치릅니다

첫 해부터 팔라딘을 2마리나 잡아서 점수가 짭짤했습니다. 뭐 어떻게든 다 잡아내긴 하더군요

두 번째해는 더욱 강력한 히어로들이 찾아옵니다

지하굴이 전투무대가 되는데 막아내지 못할때마다 굴이 무너지게 됩니다. 하얀색으로 뒤집어 진게 제 무너진 굴입니다ㅠㅠ

게임이 끝나고 팔라딘과 히어로를 잡은 만큼 점수를 얻는데 퇴치 점수는 20점 가까이 뽑아 놓고 무너진 굴 점수 덕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그게 그거네요... 다행히 2등은 했습니다

저와 한 분만 열심히 히어로들 때려잡고 나머지 두 분은 악명 관리 잘 하셔서 약한 히어로를 맞이하니 전투가 싱겁게 끝나더군요. 이 게임은 전투가 본질인 듯 합니다ㅎㅎ

간단한 게임 하나 더 하려고 했는데 던전로드만 플탐이 3시간 가까이 걸려버려서 부랴부랴 막차타고 집에 왔네요...

4인으로 보드게임 카페에서 플레이했습니다

<우리들의 여름방학>

여름방학은 다인이어야 재밌습니다. 가능하면 6인 채우는게 좋죠

이벤트가 발생하는 상황 상황들이 재밌네요

남들이 칭호를 포기할 때 혼자 칭호를 노려도 쏠쏠하네요

어쨌든 숙제는 다 하고 볼일입니다

<황금앙크>

간단하게 하기 좋은 황금앙크입니다

타일이 많다고 점수가 좋은건 아닙니다

배치하기에 따라 점수가 천차만별입니다

타일 수는 제일 적었는데 다행히 배치를 잘 해서 1등했네요

<퍼레이드>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퍼레이드

이번에도 마지막 2장으로 눈물지었습니다

-3점이 –26점이 되는 마법이란;; 점수 계산 해 볼 필요도 없네요...

4인으로 모임분들과 번개를 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엠피리얼 : 스펠스&스팀 + 어보브&빌로우 >

초플 이후로 계속 하고 싶어서 하자고 조르다가 드디어 하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마나를 늘려주는 캐릭터로 풍성하게 액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두분은 변칙 플레이를 했으나 저는 정공법으로 자원 4개씩 배달해서 타일을 가져갔습니다.

확장에 포함된 추가능력으로 네크워크 연결 안 된 자원 하나도 뽑고 배달시 같은 자원을 하나 더 주는 능력으로 3개 배달하고 5개 자원을 얻는 효과를 발휘하면서 자원 점수가 쏠쏠했네요. 덕분에 1등했습니다

<뉴턴 + 위대한발견>

한때 엄청 관심이 생겨서 하고 싶어하다가 디뽐이 심하게 왔던 뉴턴입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 드디어 플레이해 볼 기회가 생겼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기대보다 좀 실망스럽긴 하네요

초플이라 전체적인 흐름을 잡기가 힘들었는데 책테크가 좋다고 해서 노려보았으나 이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군요. 초반만 점수 내더니 순식간에 뒤집힙니다. 여행을 많이 해야겠더군요

게임 종료후 점수차가 너무 크지는 않은 점을 위안 삼아야 겠네요

<버라지 + 레이흐바터>

마지막 버라지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이군요 한달만인가

국가는 미국이고 사설빌딩을 건설로 해주는 간부를 택했는데 초반에 열심히 점수를 뽑아서 남들 10점대에 있는데 혼자 50점에 가 있더군요

간부능력으로 사설빌딩을 잘 이용못한 점, 기물을 잘 빼지 못한 점으로 뒷심이 부족하여 역전 당했네요

아직은 생각해 볼 사항이 더 많은 듯 합니다. 이번 게임은 전략적인 패착이었습니다

<팬데믹:이베리아반도>

코로나 여파가 심해져 혼자 심심해서 최근에 구매한 팬데믹을 해봤습니다

캐릭터 2개 잡고 진행했는데 핸드제한 때문에 매우 힘드네요. 쉬움 난이도도 힘들게 깼습니다

근절이 없다보니 치료제 다 개발해서 게임이 끝났는데 질병이 가득합니다

며칠 사이에 코로나가 많이 퍼져서 이제 팬데믹도 무서워서 못 하겠습니다...

요즘 모임도 못 나가고 힘드네요... 모두 건강하게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당분간 게임을 못 할 듯해서 3월 후기로 뵐 거 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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