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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 주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

2,478 조회

2020.02.27 21:00

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2월 셋째 주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입니다.

이번 주는 어쩌다 보니 2번이나 번개를 열어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네요 ㅎㅎ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1, 온 마스

첫 번째 수요일 번개로 3명이 모였습니다. 한 분이 온 마스를 가져와주셔서 드디어 기대하던 온 마스를 해볼 수 있었네요 ㅎㅎ

일단 해본 소감부터 말해보자면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가 비딸 게임을 해본 게 몇 안 되지만 해본 비딸 게임 중에는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비딸게임답게 태마가 확실히 잘 느껴집니다. 그리고 각 행동이 서로 잘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첫플이라 반 정도 이해한 상태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게 왔었네요 ㅎㅎ

화성을 태마로 한 대표적인 게임이 테포마가 있는데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일단 테포마는 카드를 이용한 엔진 빌딩 게임이고 온 마스는 일꾼 놓기입니다. 테포마는 카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조금 더 가볍고 운 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반면 온 마스는 그런 게 매우 적습니다. 먼저 선점해야 좋기 때문에 모르면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에 난이도는 압도적으로 온 마스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행동으로 설계도를 받고 건물을 짓고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태마가 더 잘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이번 판 역시 초플은 저는 1점 차이로 꼴등을 면했습니다. 반면 1등은 2,3등과 거의 60점 차이가 났네요. 완패였습니다. 하지만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습니다.

2, 레터 잼

그다음에는 다른 분이 가져오신 레터 잼을 해봤습니다. 3인플입니다.

영어 단어를 이용한 협력 게임입니다. 각자 5글자의 알파벳 카드로 단어를 만든 후 오른쪽 사람에게 넘겨서 본인 앞에 뒤집어놓고 제한된 기회 안에 모든 플레이어의 단어를 맞춰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어 게임이다 보니 영어 단어를 생각하려니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드러난 단어 카드들을 이용해서 힌트를 주는 방식과 게임 자체는 참신했는데 영어권 국가가 아닌 한국에서 하기엔 너무 힘든(?) 게임인 것 같아요.

3명이서 하면 추가 카드가 공개되는데 모음은 없고 자음만 있어서 더 힘들었네요...

그리고 3명보다는 인원수가 좀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아쉽습니다... 한 5~6명 돼야 좀 더 재밌을 것 같아요.

3, 문명의 시대

원래 테라+확장을 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애매해서 제가 가져온 문명의 시대를 했는데...

저번 후기에도 썼듯이 이번에도 애러플로해서... 하면서 계속 '뭔가 이상한데...'라는 생각만 들었네요.

다음에 제대로 해보고 좀 더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4, 이스탄불 빅박스

연수 모임에 왔습니다.

첫 게임으로 이스탄불 빅박스를 했습니다. 3인플로 진행을 했습니다. 보드게임을 접한지 얼마 안 되신 분이 계셔(aka 보린이) 가물가물한 편지 확장은 빼고 본판+모카 확장을 넣고 진행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거의 3년 전에 플레이해보고 해보지 못해서 가물가물했는데 하면서 다시 생각이 났네요 ㅎ 확실히 본판만 하는 것보다 모카 정도는 넣어주는 게 더 재밌는 것 같아요. 사실 된다면 편지 확장까지 넣는 게 재밌겠죠 ㅎㅎ 이스탄불은 뭔가 칸칸마다 미니게임같이 조금 다른 느낌이라 칸이 많으면 많을수록 재밌는 것 같아요 ㅎ

이번 판은 제가 보너스 카드 중에 보석상(16)에서 2번 행동할 수 있는 카드가 나와서 그걸 노리고 플레이한 게 성공적으로 들어갔습니다. 다들 보석상이 구석에 있어서인지 잘 안 오시더라고요. 그 덕에 보석을 두 개 연달아서 먹었고 제가 이겼습니다 ㅎㅎ

5,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두 번째로 돌린 그오호입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정~~~말해보고 싶던 게임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해보게 되네요. 게다가 자원 업글 컴포와 아이언 클레이칩까지~~ 정말 호화스럽게 플레이한 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 하지만 첫플이라 업글 컴포가 헷갈려서 처음에 카드를 잘못 가져왔었네요. 뭐 이건 처음엔 만 그런거니..ㅎㅎ

룰마님깨서 설명하실 때 쉽게 이해시키려고 버건디를 예를 들었는데 전 주사위를 가져오는 방식은 산타마리아가 생각이 났습니다. 2개 가져오는 것 만 다르고 가져오는 방식은 똑같았어요. 하지만 그 자리의 몇 개의 주사위가 있는지에 따라 그 주사위의 힘(?)이 정해지는 건 달랐습니다.

다른 분들이 '이 게임은 2인 최적이다!'라고 많은 분들이 그러셨는데 사실 어느 정도는 공감이 되었어요. 이 스네이크 드레프팅이 정말 시간을 많이 잡아먹더군요. 게임한 시간만 제보니 1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이번 판은 제가 초반에 황제 트랙에 신경을 써서 목표 타일을 먼저 가져가고 직업 카드를 잘 활용해서 제가 이겼네요. 몇 판 더 해보고 싶긴 한데 4인은 절대 무리겠네요....ㅎㅎ 2~3인으로 해야겠습니다 ㅎㅎ

6, 노흐 말

그다음에 노흐말을 했습니다. 5인이서 진행했습니다.

저번에 1인플로 해보고 다인플을 해보고 싶어서 가져갔는데 해볼 수 있었네요! 제가 시간이 얼마 없어서 짧은 게임 밖에 할 시간이 없었는데 다들 좋다고 해주셔서 다행입니다 ㅎ

확실히 딴지를 거는 느낌이 생기니 좀 더 재밌어진 것 같아요. 확실히 1인플 보다는 다인플이 더 재밌었습니다. 좋은 주사위를 저만 쓰니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오네요 ㅎㅎ

이번 판은 사실 점수가 의미가 없었던 판이었어요. 테플같이 진행해서... ᄒ 그렇지만 하셨던 분들이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하셔서 다음에 또 들고 갈 생각입니다.

7, 엠피리얼 디럭스

그리고 연수모임 다음날 또 번개로 3명이 모였습니다.

오신 분 중 한 분이 엠피리얼을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가져왔습니다. 3인플로 진행을 했네요.

이번에는 확장을 넣고 진행을 해봤습니다. 조력자의 능력을 알고 싶어 8가지 매트로 중 '아젠타 대학'을 선정해서 진행했습니다. 확실히 확장을 넣으니 좀 더 리플레이성이 더 높아질 것 같아요. 새로 생긴 조력자들의 능력도 다 신선했습니다.

이번 판은 제가 시작 위치를 잘못 잡아 함장의 능력을 제대로 못 쓴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너무 구석에서 시작을 해서 다른 곳으로 가기 힘들었고 조력자도 제일 늦게 얻었네요. 그리고 중간에 제가 자원을 2개 올려놓은 곳을 뺏겨서 잠시 맨탈이...ㅎㅎ 하지만 다시 집중해서 했고 꼴등은 면했습니다 ㅎ

다음에는 다른 매트로를 넣고 해봐야겠습니다. 계속 호감이 가는 게임이네요. 다음에 누가 하자고 또 하면 흔쾌히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게가...ㅠㅠ)

8, 뉴턴

그다음에 한 분이 더 오시기로 해서 그 사이에 할 걸 찾다가 뉴턴을 골랐습니다. 3인플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얼마 전 개봉기를 쓴 '위대한 발명' 확장도 넣고 진행했습니다.

이 게임을 저밖에 해본 적이 없어서 설명을 해드리고 시작했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건 처음이라 설명할게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적더군요.

확장을 처음 넣고 해봤는데 게임이 막 크게 바뀌는 확장은 아니지만 게임에 추가적인 요소를 추가해 준 좋은 확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주기 때문에 조건을 맞추기 좀 더 쉬워진 것 같아요.

제가 경험자답게 조금 치고 나갔지만 다른 분들도 만만치 않게 쫓아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여행을 주로 했는데 그 덕에 큐브도 다 털 수 있었네요. 근데 너무 일찍 털어버려서.... 마지막에 여행 부분에 점수를 못 먹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1등을!! 뉴턴 오랜만에 다인플로 해서 재밌었습니다.

9, 버라지

한 분이 더 오셔서 4인으로 버라지를 진행했습니다. 한 분이 뉴턴 중에 오셔서 꽤 기다리셔서 후다닥 세팅을 했습니다.

분명 첫플때는 나름 괜찮게 했던 것 같은데 이번 판은 저번에 했을 때보다 더 감을 못 잡았습니다. 그리고 간부 타일과 기업 능력을 잘 쓴 게 하나도 없었어요. 처음에 간부 타일 능력 써보겠다고 멋모르고 상류에 댐을 지었는데 그걸로 뭘 해보려다가 이도 저도 못하고 끝이 났습니다.

점수가 1등과 거의 50점 가까이 났네요 ㄷㄷ 저번에 낸 점수의 절반도 못냈습니다...ㅎㅎ 확실히 어려운 게임이긴 하지만 너무 재밌습니다. 4인플밖에 못해봤는데 2~3인플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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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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