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내포 보드게임 모임 후기

초코벌레

1,450

2020-2-19 오후 12:00

IP: 118.42.***.***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5

이번에는 오로지 글룸헤이븐을 플레이하기 위해 모인 모임입니다. 사실상 고정 멤버가 생기는 바람에 시간 날 때마다 글룸헤이븐을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글룸헤이븐을 플레이해보니 플레이할수록 게임의 재미가 배가 되어서 중독성이 있네요.

다른 내포 모임 분들은 홍성에서 그날 모임을 하고 있었고 초코의 글룸헤이븐 팀은 내포에서 플레이하게 되었네요.

초코가 늦게 출발해서 주니님과 마르님이 먼저 카페에 도착해서 간단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답니다.

2월 15일 내포 보드게임 모임

참여자: 초코벌레, 주니님, 마르님, 수현님

플레이 시간: AM 11:10 - PM 10:25

플레이 게임: 우봉고 3D 패밀리, 글룸헤이븐

1. 우봉고 3D 패밀리 (Ubongo 3D Family)

주니님과 마르님이 다른 분들이 올 때까지 간단하게 즐긴 게임이네요. 초코가 도착한 후 초코도 잠시 함께 참여했네요.

<게임 플레이 사진>

간단한 게임이지만 블록을 이리저리 돌려서 만들어야 하니 요령이나 두뇌 플레이가 필요한 게임이더군요. 은근 어려웠답니다. 주니님과 마르님이 은근 잘하시더군요. 마르님이 헤매면서 쩔쩔매는 초코를 옆에서 도와주었답니다.

수현님도 도착해서 우봉고 게임을 접고 본격적으로 글룸을 플레이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수현님은 시나리오 1개만 클리어한 후 집에 가야 해서 잠시 참여했네요. 그리고 수현님이 이제 가족이 있는 곳으로 전출을 가게 되어 더 이상 파티에 참여할 수 없을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답니다. ㅠ.ㅠ

그래도 떠나기 전까지 시간이 나면 계속 참여한다고 하니 시간이 많이 나서 참여하면 좋겠네요.

2. 글룸헤이븐 (Gloomhaven)

이번에는 초코가 캐릭터를 바위심장에서 주문직인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원래 주문직인으로 시작했어야 하는데 멋모르고 바위심장으로 했다가 다시 원래의 캐릭터로 돌아가게 되어서 조금 아쉽게 되었답니다. 기존까지 키웠던 바위심장을 버리고 새롭게 처음부터 시작하게 되었네요.

저번에 클리어하지 못한 시나리오 3번을 새로 시작하게 됩니다.

<게임 플레이 모습>

어느덧 다들 자신의 캐릭터 능력에 확실히 익숙해지면서 빠른 움직임을 보이더군요. 초코만 새롭게 캐릭터를 바꾸다 보니 익숙지 못해서 큰일이랍니다.

이번 시나리오 목표는 20마리의 몬스터를 해치워야 하는 것. 각자 자신들의 역할에 따라 열심히 움직여 몬스터들을 하나둘씩 해치우게 됩니다.

<게임 진행 모습>
마르님이 빠르게 달려가서 추가로 나오는 적들을 틀어막고 남은 적들을 해치우는데 숫자가 모자랄 것 같네요. 그래서 2곳의 방을 더 열기로 합니다. 문제는 초코와 수현님의 카드 장수 가 서서히 모자라게 되어 얼마 안 가 탈진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네요.

<게임 진행 모습>

초코와 수현님이 최대한 적들을 깨우고 유인하는 사이에 멀리 달려가서 보물 상자를 먹은 마르님. 무작위 아이템을 얻은 것 같던데 맞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초코와 수현님은 카드 부족으로 탈진되어 게임에서 제거됩니다.

이제 남은 2명이 4명의 몬스터를 해치우면 시나리오 완료. 정말 간당간당하더군요.

<게임 종료 모습>

3마리를 해치우고 주니님도 탈진. 남은 1마리를 마르님이 회신의 일격이 성공하면서 클리어하게 됩니다. 정말 위기일발의 상황이었네요. 주니님과 마르님 콤비의 환상적인 카드 운용은 나중에 다른 시나리오에서 엄청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걸 끝으로 수현님이 약 40분 안에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참여하기는 어렵고 옆에 앉아서 3명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걸 옆에서 보면서 노트북으로 어플을 실행시켜 적 몬스터들의 움직임이나 체력 등을 체크하게 됩니다. 근데 그렇게 해도 게임을 구경하는 것도 무척이나 재미있다고 하네요.

<게임 진행 모습>

이제 3명으로 팀을 재정비하고 계속 이어나가는 스토리. 음모를 깨닫고 그걸 파헤치기로 결심하고 나아갔네요. 마르님이 열심히 보물 상자를 얻으려고 먼저 달려나갑니다. 어찌 그리 물욕이 강하 신지 열심히 돈을 챙기시더군요.

<게임 진행 모습>

적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다들 방어 능력 같은 것이 이따 보니 공격이 잘 안 먹히고 체력도 높더군요. 그래서 마르님이 적들을 뛰어넘어 재빨리 마지막 보스들을 깨우고 남은 사람들이 적들을 해치우기로 합니다.

<게임 종료 직전 모습>

보스가 이제 하나가 남아 있을 때 초코는 카드가 거의 떨어져서 탈진 직전이었고 마르님과 주니님은 아직 행동이 많다 보니 방 끝 쪽에 있는 동전을 탐하시더군요. 그래서 마르님이 보스를 제치고 동전 먹는 것에 혈안이 되었고 주니님도 마찬가지로 남은 동전 3개를 사이좋게 나눠 먹었답니다. 초코는 그걸 멀리 바라보면서 입맛만 다셨네요. 그리고 2명이 돌아와서 보스를 끝장내면서 이번 시나리오도 완료합니다.

그리고 게임 도중 수현님도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게 됩니다. 다음에 함께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닿기를 바라네요.

이제 도시에 돌아와 다음 어디로 갈지 고민하게 되었네요.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서 새로운 장소가 계속 여러 개가 나오니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게임 진행 모습>

선택한 시나리오는 그냥 열심히 몰려오는 적들을 해치우면 되더군요. 은근 강력한 적들이 많았답니다. 여기서도 마르님이 저 멀리 보이는 보물 상자를 탐하면서 재빨리 적들을 뚫고 달려나가서 보물 상자를 차지하는데 이번에는 아이템이나 장소가 아님 오로지 돈 40원을 획득하시더군요. 그걸 보고 배 아파하는 주니님과 초코. 저 돈이 내 돈이어야 해!!를 함께 외치게 됩니다.

이제 다음 시나리오를 하기 전에 배가 고파서 토스트를 주문해서 먹었네요. 간단하게 먹으면서 마지막으로 플레이할 시나리오를 선택하게 됩니다. 의견을 모아 다음 시나리오를 정하게 되었네요.

<게임 진행 모습>

A라는 인물을 저 멀리 보물 상자 앞에 있는 장소까지 호위해야 하는 임무. 열심히 적들을 해치우면서 전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더군요. 특정 문을 열면 후방에서 적들이 나타난다는 점이네요. 앞뒤에서 포위하는 형태라서 초코는 두 사람에게 앞으로 나가라고 조언합니다. A라는 인물이 계속 전진하니 말이죠. 그가 죽으면 게임이 실패로 끝나니 보호를 무조건 해줘야 하네요.

<게임 진행 모습>

초코가 카드 장수 가 적어서 다른 이에 비해 금방 탈진 상태가 오는 것이 빈번하네요. 그래서 다음에는 카드 구성을 다시 설정해야 하겠더군요. 주니님과 마르님이 카드 운영을 잘해서 오래 플레이하는 것에 비해 전 플레이 턴이 매우 적네요.

최대한 뒤에 남아서 밀려오는 적들을 시선을 잡아끌면서 앞으로 나간 동료들을 위해 시간을 끌어 주고 있답니다.

<게임 진행 모습>

초코가 탈진해서 탈락하고 이제 2명이 A라는 인물을 장소까지 이끌고 가야 하는 상황. 앞뒤로 적들이 막고 있어서 난감해 하던 중에 마르님이 또 한 번 보물 상자를 차지하게 됩니다. 게임이 실패할 것 같으니 돈이라도 먹겠다는 심정이지만 어찌어찌 몬스터의 능력이 바뀌고 그걸 이용하니 앞에 막혀 있던 몬스터를 해치우고 길을 열게 되네요. 정말 저게 가능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주니님과 마르님의 카드 콤보가 이어지면서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길을 열더군요.

<게임 완료 모습>

A가 장소에 인접하면서 게임을 종료하게 됩니다. 적들이 계속 오는데도 A을 대신해 맞아주면서 적들의 시선을 끌어 준 덕분이네요. 모두가 환호성을 보내며 시나리오 클리어를 축하합니다. 초코는 밀려오는 적들을 보고 이번 시나리오 실패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나리오를 완료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헤일 이라는 캐릭터의 체력 수치 모습>

이때 A라는 인물. 헤일이라는 아가씨의 체력은 1. 만약 몬스터가 턴이 빨라서 먼저 그녀를 공격해서 죽였다면 시나리오는 실패로 끝났을 거라고 하네요. 정말 멋지게 시나리오를 완수한 주니님과 마르님 콤보에게 박수를 보내네요. 완벽한 플레이에 그저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글룸헤이븐 모임을 마치게 되었네요. 게임을 종료하면서 다음 모임을 기약하게 되고 초코는 카드 구성을 다시 짜서 좀 더 오래 플레이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몇 가지 빼먹은 잔룰이 있었네요. 다음에 플레이할 때 반영해야겠답니다. 근데 초코와 주니님 캐릭터가 레벨이 높아서 시나리오 레벨을 올려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에도 낮은 난이도에서 겨우 클리어했는데 난이도가 높아지면 절대 클리어할지 못할 것 같아 두렵네요.

그래도 무척이나 즐거웠고 파티원들의 단합된 플레이로 쑥쑥 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이제 다음 글룸헤이븐 모임을 기대하면 후기를 마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초코벌레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