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정리트레이] 두 번째!!! RAPTOR (랩터)를 위한 정리함!

Mark Jang (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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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16 오전 12:43

IP: 1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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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수 보겜러 아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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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글화된 개인 시트는 프리빈 님께서 공유해주신 자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좋은 자료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갑작스런 부탁에도 흔쾌히(그리고 엄청 빠르게) 저를 위한 랩터 레이블을 만들어주신 sizzkun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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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번에 예고(?)했던... 랩터 오거나이저를 드디어 완성해서 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흠... 여친님과 함께 둘이서 놀만한 재밌는 2인용 게임 없을까 하며 여기저기 뒤지다 발견한 랩터!

전에 중고장터에서 밀봉을 싸게 올려놓으신 분이 계셔서 냅다 질러버렸죠.

여친님에게 여러번 같이 해보자고 꼬셨지만... 테마가 여친님에게 흥미를 못준것인지 뭔진 몰라도 하기 싫다고만 하셨습니다..ㅠㅜ

언젠간 꼭 같이 해보고 말꺼에요. 제 여친님은 그렇게 싫다고 해놓곤 막상 해보면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때까지 모든게임이 다 그랬어...)

여튼 비운의 개봉 노플 게임 랩터의 오거나이저를 제작했습니다!

랩터도 내용물에 비해 박스가 쓸데없이 크다고 생각되어서 싸이즈를 확 줄이고 컴포를 콤팩트하게 넣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기존 박스를 모두 대체할 수 있는 오거나이저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같이 한번 보실까요!?

이건 지난번에 보여드렸던... 설계도면...

넵 2D 오토캐드로 작업했습니다.ㅋㅋㅋ 나중에 오거나이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머리 터지는줄 알았네요.ㅋㅋㅋ

약간 복잡한 부분이 있어서 조립 순서까지 다 생각하며 만들어야 했어요..

자 이제 준비는 끝났고! 만들어 봅니다!

준비물 입니다!

레이저 공방에서 받아온 각 parts가 담긴 봉투와 미리 코팅해둔 개인 보드입니다!

자료 공유해주신 프리빈 님께 다시한번 감사를..ㅜㅠ

지난번 카카오 부품보다 훨씬더 양이 많네요... 커팅 비용도 1.5배 넘게 더들었어용...;;

넘 종류도 많고 어지럽게 널려있던 부품들을 분류해 봅니다.

보니까 이번에 그을음이 많군요..ㅜㅠ 지난번엔 부품 갯수가 적어 넓찍하게 배치하여서인지 그을음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부품이 많아서 따닥따닥 붙여 뽑는 바람에 그을음이 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좋아요... 오거나이저 사랑...ㅋㅋㅋ

지난번에 너무 헐거웠던 관계로 캄바오 님께서 조언해주신 것 처럼 끼워 맞추는 부분을 0.1mm씩 더 줬습니다. 근데도 쪼꼼 남아서 풀없이는 안되겠더라구요... 거의 딱 맞긴 한데... 뭐랄까 좀 헐거운??? 근데 이정도가 조립하기도 편한 것 같고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그냥 끼워 놓는것보다 풀발라 붙이는게 더 견고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0.1mm씩 더 주고 풀로 붙이기로 혼자 결심했죠!!

시커먼 제 손가락은... 랩터 시트 뽑다가 프린터 잉크가 모자라 잉크 교체중에 검은 잉크가 터져서... 손이 흉측하네요..ㅠㅜ 잘 지워지지도 않아요

한 다섯번 정도는 빡빡 문지른 것 같은데..ㅠㅜㅜㅠ

내부 트레이를 조립하는 중입니다...

저 단차가 보이나요? 저것 때문에 설계 할 때, 꽤나 고생을 했죠..ㅠㅜ 그래서 조립 순서도 따로 구상하여 설계 했습니다. 순서대로 안하면 완성이 안되는.....

뒤집으면 이렇게 단차가 확실히 보입니다! 뒷면엔 칸막이가 있어서 잘 안보였는데 말이죠...

왜 저렇게 생겼을까요?ㅋㅋㅋ 나중에 보시면 깜짝 놀라실껍니다!(꼭...놀라주세요...놀라 주실꺼죠,,,,?)

내부 트레이 조립을 이어갑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부 트레이가 칸이 많이 나뉘어져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좀 복잡하죠...

이번엔 실수 없게 꼼꼼하게!!!! 아주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서 설계했으니... 괜찮겠죠?

가장 복잡한 부분을 하는 이 순간까지도 하자가 없으니 후... 정말 다행입니다.

뭘 넣는 곳일까요?ㅋㅋㅋ 조그만 칸막이도 끼워 넣어줍니다.

귀엽군요.

드디어 내부 트레이를 완성했습니다! 아... 무사히 조립을 마쳤어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복잡한 구조도 하나의 실수 없이 완벽하게!!! 뿌듯하네요.

하지만 뿌듯함도 잠시... 피규어 담을 것이라고 만든 정말 간단한 정리함 두개를 설계미스로 인해 손으로 썰게 되었습니다...

3mm두꼐의 MDF합판이니... 지난번에 썰어봐서 정말 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칼집을 주고 손톱깎이로 잘라버렸습니다....

크.... 간단하게 잘리긴 하는데.. 절단면이 너무 구리네요..ㅜㅠ

이건 거의 마지막에 요령이 좀 생겨서 가장 잘나온 절단면이네요..ㅠㅜ

아 복잡한거 잘 해놓고 이런 간단한 곳을.... 방심했나봅니다..ㅜㅠㅠㅜㅠㅜ

우여곡절 끝에 결국 정리함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생긴 덮게도 빠르게 완성!

저 넓은 판은 어디 쓰이냐구요? 왜 두개냐구요!?

후후...

개인 보드를 위한 판입니다!

기존의 개인 보드는 그냥 종이라서... 너무 흐물흐물거리고 구부러져있어서... 정말 싫더라구요.

그래서 개인 보드를 위한 판때기 두개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자 라벨지 뒷면을 떼고!

쏙들어가게 잘라놓은 개인시트를 붙입니다!

으... 딱맞어... 완전 사랑스럽네요!!! 진짜 좋군요!!!

같은 방법으로 랩터 판때기도 붙여줍니다.

후아... 이제 모든 구성품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게임 컴포들을 오거나이저에 넣어보겠습니다!

커다란 박스야 이제 안녕이다!!!

내가 싫어하는 종이 시트도 안녕이다!!!

컴포들이 뭐 그렇게 많지 않아요!

카드 18장, 피규어 조금, 게임 타일 10개, 불 토큰 몇개와 바위컴포 몇개!

자 먼저 랩터와 과학자 피규어부터 정리해 보죠!

카드도 제자리에 같이 넣어봅니다!

저 토큰 함은 개인보드에 올려놓고 쓸수 있어요!

이렇게 말이죠! 하하하!

카드트레이엔 손가락 구멍도 만들어 둬서 꺼내기 쉽게했습니다.

요 짜투리 공간은 불 토큰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했어요! 딱맞게 쏙들어가도록 말이죠...!

꺼내기 쉽게 손가락 구멍을 만들어두는 것은 당연한 일!

카드는 얇아서 게임 박스와 약간의 틈만 생겨도 여기저기 흘러다닐 것 같아 뚜껑도 만들어 덮어줍니다.

자 그리고 여기에! 개인 보드를 덮어 줍니다!!! 핵심이죠!

정말 딱맞게 들어가는군요... 역시 뭔가 딱맞게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지는것을 어쩔수 없어요!!!

그리고 트레이를 뒤집어 줍니다!

뒤집으면 반대편에 요로케 (문제의)단차가 있는 새로운 공간이 쨘! 하고 나타나요!

작은 부분에 먼저 L자모양 타일을 넣어주고...

사각형 타일로 덮어 줍니다!!!후후 아까 보셨을진 모르겠지만... 꺼낼때는 카드 손가락 구멍있죠? 거기에 손가락을 넣으면 타일이 위로 쭉 올라오도록 되어 있어요! (그냥 쏟으면 더 쉽게 꺼낼수 있습니다...)

나머지 공간엔 바윗덩이들을 넣어줍니다!

생각보다 넉넉하게 들어가는군요...

그리고 그 위에도 나머지 하나의 개인보드를 덮어주면...

깔끔하게 랩터 한상자 정리 끝!!!

기존의 박스와 크기비교 한번 해보겠습니다.

음 대놓고 보니... 그렇게 엄청 작아지지는 않았네요... 그냥 좀 작아졌네...정도?ㅋㅋㅋㅋㅋ 아 좀 섭섭하구마...

높이도 뭐... 쪼끔 줄었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그리고 개인보드로 쓰일 상자 뚜껑 두개에는 문구점에서 코팅할 때 보고 엇!!!바로 저거야!!하고 샀던 소음 방지 스티커를!

개인 보드를 어디다 내려놓아도 큰소리 안나게, 부드럽고 기분좋게 놓을수 있겠어요!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혹여나 가방에 넣고 다니면 뚜껑이 스리슬쩍 열릴까 싶어서...

상자 잠금장치에 대해서 엄청 고민을 많이 했어요...

도대체 어떻게하면 상자가 열려 내용물이 서로 섞이거나 쏟아지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내린 결론은...

찍찍이를 사용하자 입니다! 근데 이 찍찍이를 또... 어디다가 붙여서 쓸것이냐를 생각하다가...

그냥 박스 옆면에 붙이기로 했죠... 읔... 보기 싫으면 어떡하지...

그래서 sizzkun님께 급히 도움을 요청하여 저 찍찍이를 자연스럽게(?) 가려줄 레이블을 뽑았어요!

으으... 인쇄 품질이 정말 구리네요... 저 희미한 가로선들은 뭐죠..ㅠㅜ

뭐 프린터가 후지니 어쩔수 없겠죠..ㅜㅠ 일단 알맞은 크기로 박스 옆면에 찍찍이를 잘라붙이고 레이블도 붙입니다!

그리고 레이블 찍찍이를!

(지워지지 않는 잉크..ㅠㅠㅜ 죄송합니다 보기 좀 그러네요...)

오... 바로 이거야!!!!!!!!! 멋있어요!!!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꽉 잡아주지는 못하더라구요..ㅠㅜ 완전히 열리는건 충분히 막아줄 수 있겠는데 약간씩 열리긴 했습니다... 제발 앞에서 컴포들 섞인는 일은 없길...ㅜㅠ

게임 플레이를 위해 박스를 열땐

요로케 밑으로 내려 붙이면...

어떄유!? 깔끔 하쥬!?

하... 정말 뿌듯 하군요... 노플 랩터... 이제 플레이 해볼 일만 남았습니다...

과연 언제쯤 여친님께서 플레이를 허락하실지...ㅠㅜ 아니면 저와 함께 플레이 해보실 분 계신가요...?ㅋㅋㅋㅋㅋ

이상으로 랩터 오거나이저 조립 후기를 마칩니다...

뭔가 거대 프로젝트 하나를 마친 기분이에요...

꽤 오래 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벌써 12시가 넘은 늦은 밤이 되었군요.ㅠㅜㅠㅜ

흐... 글 쓰기도 정말 진이 빠집니닼ㅋㅋㅋㅋ(워낙 글쏨씨가 형편 없어서도...) 오늘 정말 힘든 하루였네요...

다음 정리 트레이는 어떤 게임을 위한 트레이가 될지...

아직은 뭐 따로 생각해본 것은 없습니다만...ㅋㅋㅋ제가 쓰기 불편한 게임 박스가 잇다면 오거나이저 설계를 시작하지 않을까요?ㅋㅋㅋ

그 때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동안 즐겜 하시구요!

오늘도 긴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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