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느루 일기] 엘드리치 호러 "슈드 뮤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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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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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느루'입니다!

저는 강북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보드게이머인데요.

저번년도에 보드게임을 시작해서 즐기기만 하다가, 이번년도 들어가면서 사진으로 하나씩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드게임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어 한 모임만 나가지 않구 여러 강북모임을 나가고 있어요. 주관적인 일기라는 점만 감안해주시구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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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오(덱스터), 상(릴리첸), 재(멘디톰슨), 대(우르술라)

고대의 존재: 슈드뮤엘

게임의 내용은 스포일러일 수도 있어서 가려놓을께요!

초반 상황은 나쁘지 않았어요.

슈드뮤엘의 몬스터를 잡는 목적이었기 때문에 빠른 성장 후 때려잡는 것이 목표였죠.

릴리첸이었던 저와 덱스터이었던 오님은 각자 마법과 능력향상을 위해 흩어졌고

우르술라였던 대님도 몬스터를 잡기 위해 무기 향상을 했고 재님은 멘디톰슨의 능력으로 계속 단서 파밍만..

그런데 문제는 3라운드까지 릴리첸이 원하는 '힘' 향상에 대한 조우카드가 나오지 않았고

연속 무기 카드 휙득으로 인해 시간이 너무 지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덱스터도 마법 힘을 모으는 것은 좋지만 너무 많이 모으셔서 '살짝' 걱정되기도 했구요.

그런데 다행이도 파멸토큰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서(차원문을 잘 닫았어요.) 조금은 안심이었습니다.

*슈드뮤엘은 재앙?이라는 카드가 있어요. 파멸토큰이 어느정도 앞으로 나아가면 일어나는 사건 카드입니다.

정말로 내용은 재앙이예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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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드리치는 4인플이 역시 최고로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 포인트가 캐릭터 간의 연계였던 것 같아요.

대표 조사자를 넘기는 것도 은근히 중요하구요. 다만 약간의 '잘못된 선택'도 필요한 것 같아요.

아래의 내용은 게임과 관련있어요!

게임이 중반 부가 넘어갈 때 우려했던 상황이 터졌어요.

바로 과적재였죠.. 이로 인해서 각 플레이어가 모아놨던 물품, 무기, 마법 등이 싹다 날라갔어요.

여기가 진짜 위기였는데 일단 덱스터가 이제 이빨빠진 마법사가 되버렸죠.

슈드뮤엘 1단계를 해결(몬스터 퇴치)하다가 생긴 일이었기 때문에 타격이 컸어요.

왜냐하면 다음으로 해결해야하는 게 또 몬스터 퇴치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이건 물방까지 있어서 정말 치명적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팀원들의 합이 좋았다고 느낀 부분은

멘디톰슨, 우르술라의 특수 능력을 이용해서 단서나 장소 이동으로 꾸준하게 파멸 관리를 잘해줬어요.

이 덕분에 저희가 중반부까지 갔는데도 재앙이 터지지 않았던 키 포인트죠.

게다가 릴리 첸이 '마공' 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혼자 들어가 뚜드려팼답니다. (공 12 주사위)

그래서..! *아래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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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 만들어졌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단서 FLEX를 즐겼던 릴리 첸이었어요. 물품 카드 중에 몬스터를 죽이면 단서를 휙득한다.

몬스터의 공포를 해결하면 단서를 휙득한다는 콤보가 제대로 발휘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사실 우르술라가 정말 다양한 물품을 모아서 릴리첸이랑 덱스터한테 나누어준게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협력테마이기 때문에 각 조사자가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했을 때 일어나는 최고의 결말을 맞이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과는 파멸 2개 전진하고 클리어.

최상의 클리어인 것 같아요. 계속 파멸토큰을 뒤로 보내는 조우를 해결한 덕분에

재앙 1단계 조차 터지지 않고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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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여기 모임장님이 엘드리치를 좋아하셔서 확장 풀 셋과 업그레이드된 이쁜 컴포를 쓰고 있어서 더 게임이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