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넷째 주 동안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

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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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오전 12:50

IP: 20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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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오입니다

이번 글은 1월 셋째 주, 넷째 주 동안 내가 즐긴 게임 간단 후기입니다.

사실 셋째 주에는 게임을 하나밖에 못해서 사실상 넷째 주 후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1, 나가 라자

셋째 주에 한 유일한 게임입니다. 나가 라자라는 게임을 해봤습니다. 2인 전용 게임입니다.

점수가 25점이 먼저 나면 승리하는데 점수가 되는 유물 중 저주받은 유물이 있어 25점이 되기 전에 저주받은 유물 3개를 먼저 찾는다면 즉시 패배하게 됩니다. 일단 게임 승리 조건도 다른 게임과 좀 달랐네요 ㅎㅎ

그리고 3가지 색의 막대 모양 주사위(?)가 인상적인 게임이었습니다. 4면인데 저걸 굴려서 나오는 거에 따라 사용하면 됩니다. 물결무늬(~)와 점이 있는데 물결무늬만큼 카드를 쓸 수 있고 둘 중 점이 더 많은 사람이 맵 타일 하나를 가져갈 수 있었어요.

뭐 이것저것 생각보다 많은 요소가 들어가 있는데 중요한 건 재미가 딱히..... 여러 요소가 다 잘 들어가 있다고 해도 다 재밌는 건 아닌가 봅니다 ㅎ 그렇다고 막 재미없는 건 아니었는데... 굉장히 오묘한 맛이었습니다....

2, 우봉고 3d

넷째 주 one dice 모임에서 밤샘 번개를 모집해서 갔습니다.

전 먼저 도착해서 우봉고 3d를 풀고 있었네요 ㅎㅎ 게임을 한건 아니고 그냥 가지고 놀면서 풀어본 거지만 그래도 적어봤습니다. 전 한글판 3d 말고 외국 버전 더 큰 3d가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지 않았는데 이때 해보고 살 걸 그랬나... 싶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너무 착해서... ᄒᄒ

3, 이스탄불 주사위

4명이 돼서 간단하게 몸풀기로 먼저 한 이스탄불 주사위입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2액션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에요. 이 게임의 본판 격인 [이스탄불]이 전략 게임이라면 이 게임은 (전략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파티파티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판은 제가 첫 턴부터 모스크 타일을 챙겨서 유리하게 갔습니다. 역시 주사위 게임은 주사위가 잘 나와야죠!! ㅎㅎ 그 이후에도 +3원짜리 모스크 타일을 2개 더 챙겨서 돈으로 보석을 많이 가져와서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하니 재밌었네요 ㅎㅎ

4, 유 고타 비 키튼 미(You Gotta Be Kitten Me!)

그다음에 예상치 못하게(?)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단체 게임으로 한 [유 고타 비 키튼 미?]라는 게임입니다. 8인플로 진행했습니다.

예전에 동아리에서 많이 했던 [페루도]라는 게임이 생각나는 게임이었어요. 자기 차례에 배팅하거나 도전하는 게 똑같습니다. 다만 이 게임은 주사위가 아닌 카드라는 것,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 강아지라는 거(?) 정도 차이가 있네요.

가볍게 하기 좋은 게임 같았습니다. 이날 했을 때도 다들 텐션이 오르신 상태 셔서 더 재밌게 했었네요 ㅎㅎ

5, 버라지+확장

텐션을 올리고 이제 본격적인 게임을 하려고 나왔습니다. 드디어!! 버라지를 해볼 수 있었네요. 4인플로 진행했습니다. 하는 김에 바로 확장도 넣고 했습니다.

역시 기대하고 주변에서 추천받은 만큼 정말 재밌었습니다!! 난이도도 생각보다 쉬워서 설명 듣고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일꾼 놓기가 기반인 게임인데 이 휠을 가지고 액션을 하는 게 굉장히 재밌었네요. 자원을 꾸준히 돌리면서 잘 쓰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 휠을 잘 못돌렸네요...ㅎㅎ

저는 이번에 독일 기업을 하고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간부 타일는 댐 3개 지으면 물을 4개까지 저장할 수 있는 타일을 썼습니다.

전 첫판이라 감을 잡는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려 했는데 이런 게임을 하면 잊고 살던 내면의 승부욕이...ㅎㅎ 제가 처음에 돈을 얻을 수 있는 기술 타일을 가져와서 조금 풍족하게(?) 돈 걱정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포도님은 이런 일이 거의 없다고 하시는군요. 딱히 안 낸 돈은 없었던 것 같은데... 타일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아슬아슬하게 2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게임이 끝났을 때는 1등이었지만 끝나고 얻는 점수를 미쳐 신경 쓰지 못해서 역전을 당했네요...ㅎㅎ 비록 역전 당했지만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다음에 또 하고 싶어지는 게임이에요.

6, 위대한 로렌초+확장+파찌의 음모 미니 확장

버라지를 하고 나서 이 날의 마지막 게임으로 로렌초를 선택했습니다. 이미 아침이 다 된 시간에 마지막 게임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가 파찌 미니 확장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로렌초를 추천했네요.

3인플로 진행했습니다.

다들 졸리셔서 그런지 가문 비딩도 별로 길게 하지 않고 지도자도 드래프트하지 않고 그냥 썼습니다. 저는 지도지 카드 더 받는 가문을 썼는데 생각보다 많이 별로인 것 같아요.... 다른 효과 있는 애들이 더 좋지 않았나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파찌 카드 확장을 넣고 했는데 카드의 효과가 좀 더 다양해져서 확실히 재미가 더 사는 것 같아요. 남들에게 피해가 가는 요소도 있어서 견제 요소도 더 많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3명 더 졸면서도 끝까지 플레이했습니다. 제가 꼴찌를 했네요. 파문 타일의 불이익을 다 받았고 지도자 관련 가문인데 지도자를 다 버리는데 쓴 것도 점수가 못 나는데 일조하지 않았나 싶습니다....ㅎㅎ

7, 스컬킹

그로 며칠 후 두 번째 밤샘 모임에 갔습니다. 사실 다른 분들은 오후부터 게임을 하셨지만 전 시간이 없어서 밤샘을 하러 갔네요...ㅠㅠ 첫 게임으로 한 스컬킹입니다. 6인이 최대였지만 9라운드까지 하는 조건으로 7인플을 했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포도나무님이 후기에 제 이야기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말씀대로 자꾸 제 뒤에서 포도님이 숫자를 부르셔서 같이 사이좋게(?) 망했습니다 ㅎㅎ

저희 중 한 분이 9라운드 전부 0베팅을 성공하셔서 1등을 하셨네요. 10라운드를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스컬킹을 하면서 10라운드 연속 0베팅 성공을 딱 한 번 해봤습니다. 그때 이후로 동아리 친구들에게 미친 듯이(?) 견제를 받아서 해본 적이 없지만요...ㅎㅎ

8, 블러드 바운드

그다음에 블러드 바운드를 했습니다. 8명이서 진행을 했습니다. 사진의 칼은 기존에 게임에 있는 게 아닌 새로 사신 장난감이라는 데... 게임이랑 찰떡이었네요.

팀전으로 진행되는 마피아 게임이었는데 자기 팀을 모르는 상태로 자신의 오른쪽에 앉은 사람의 팀만 확인할 수 있는 게 다른 게임과 다른 요소였던 것 같아요. (물론 3번 스파이로 속일 수도 있지만요... ㅎ)

연속해서 2판 했는데 첫판은 제가 스파이가 걸려서 옆 사람이 같은 편인데 저를 찌르는 상황이...ㅎㅎ 사람이 많을 때 하기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ㅎ

9, 트리스메기스투스

블러드 바운드 이후 파티를 나눴습니다. 저 포함 3명이서 트리스메기스투스를 했네요.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게임이었는데 다른 분이 가져오셔서 해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했던 게임 중에 가장 어려운 게임 탑 3 안에 드는 것 같아요. 아 여기서 제가 말하는 건 룰 난이도도 있지만 게임의 난이도라고 할까요...? 이기기 위한 전략을 고민하는 데 대한 어려움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암튼 정말 난이도 높은 게임입니다. 장고하는 덕에 시간이 게임시간만 2시간을 넘겼네요...ㅎㅎ

인원수만큼 주사위를 세팅하고 던져서 다온대로 구분하고 선턴부터 원하는 만큼 가져가서 액션을 할 수 있어요. 갤러리스트처럼 킥아웃 액션과 비슷한 시스템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얻는 스타트 타일과 미션 카드 등을 잘 조합해서 전략을 구상하는 게 중요해 보였습니다. 근데 전 너무 어려웠네요... 생전 처음 보는듯한 기호들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재미가 있어서 도전의식을 생기게 만드는 그런 게임이었네요. 개인적으로 중반에 삽질(?)을 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번 판은 꼴찌를 했네요...ㅎㅎㅎ 게임 가져오신 분이 '알려주고 이겨버리기'를 시전하셨습니다 ㅎㅎ

10, 공룡섬

원래 공룡섬을 하고 7원더스 아르마다까지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되고 다들 피곤해 하셔서 공룡섬이 마지막 게임이 되었네요. 포도나무님이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룰 알려드릴 겸 단기 게임으로 진행했습니다.

최근 top100에서도 짧게 소개 드렸던 게임입니다. 일꾼 놓기 게임으로 자신만의 공룡 파크를 꾸미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유독 단기 게임으로만 즐기는 경우가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장기 게임으로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이번 판은 경험자답게(?) 제가 이길 수 있었습니다. 단기 미션답게 첫 라운드부터 제가 미션카드를 하나 단독으로 먹은 게 주요했던 것 같아요. 역시 관람객의 안전 따위 개나 줘버리고(?) 공룡을 늘리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제 인성이 터진 게 아니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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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포도님의 모임 후기와 대부분 겹쳐서 쓸지 말지 고민했는데 그래도 건너뛰기는 싫어서 썼습니다...ㅎㅎ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전 다음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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