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신박한 테마의 게임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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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02:23

라마나타님이 올리신 킥스타터 글에 어떤 분께서 크툴루테마는 이제 그만 나오길 바라셔서 크툴루 테마가 아닌 신선한 테마의 두 게임을 소개합니다.

(1) Kaiju Incorporated

카이주(몬스터) 주식회사 라는 이름의 게임입니다.

몬스터들이 세상 곳곳에 등장하여 도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국가도 막지 못하는 이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은 초초초초대형 기업들 뿐입니다.

당신은 하나의 초대형 기업을 운영하여 몬스터를.... 스마트한 방법으로 이용해 먹어(?)야 합니다.

전쟁통에도 돈은 버는 사람들이 있지요. 당신이 그런 사림이 되는 것입니다.

몬스터는 뭐다? 기회다!

도시를 파괴하는 몬스터를 막는게 목적이 아닙니다. 그들을 이용해 어떻게 돈을 벌까를 궁리하셔야 합니다.

카이주 가죽으로 핸드백을 만들거나

카이주 똥으로 비료를 만들거나

아니면 세계 최고의 헬스 보충제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돈 들어 오는 소리가 들리시죠?

게임 방식은 "주사위 없이 하는 미니빌" 느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2) Fog of Love

포그 오브 러브는 사랑이 애틋하게 피어오르는 그런 게임입니다.

2인 전용 게임으로써 두 사람은 이제 막 썸이 시작되려는 관계에 있습니다.

스토리 드리븐(?) 게임으로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에게 자신을 맞춰가거나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사랑이 쌓여갈 수 있는 카드(스토리)가 나오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점점 더 드라마틱한 내용의 카드가 손에 들어 옵니다.

기본적으로는 번갈아가며 카드를 한장씩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플레이어들의 선택에 의해서 사랑이 삐그덕 거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변기를 사용하고 난 후 변기 커버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는 질문에 두 사람의 의견이 갈릴 수도 있고..

한 사람이 먼 거리에 직장을 구하게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각 상황에 대해 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반응 하는지에 따라 애정도가 달라집니다.

케릭터마다 고유의 특성이 있고 그것이 곧 승리 조건이기도 합니다.

시작은 협력게임으로 시작하는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처음 받았던 엔딩카드를 한장씩 버려나갑니다. 어떤 엔딩카드는 함께하는 행복한 결말이지만 어떤 엔딩카드는 관계를 깨어버리고 나만 행복한 길로 가면 됩니다.

이런 식인 것이죠.

<게임을 하면서 서로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감> (게임적으로 대화 방식에 제약이 있음)

<서로 협력하여 사랑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함>

<하지만.. 이사람이 나와 정~말 안될 사람이다 라고 생각 된다면...>

<더욱 열심히 자신을 그사람에게 맞춰감으로써 공동의 목표를 달성(사랑이 이루어 지도록)하도록 노력함>

혹은 <나 살길을 찾아 나 중심적인 관계로 이끌어감>

상대방이 이기적으로 관계를 끊어 버리려는 것을 눈치 챘다면, 정말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맞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하고 스마트하게 그 관계에서 빠져나오는 엔딩카드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혼자 매달리지 말고요.